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내가 지금껏 본 글쓰기 책 중 최고다.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해." -p68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 스티븐 킹은 둘 모두 빼어난 소설이라 한다. 



 

































































 스티븐 킹은 기나긴 이야기를 대저택으로 비유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황폐한 집>,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워터십 다운>을 대저택으로 이야기한다. 요즘 <안나 카레니나>라는 러시아 대저택을 구경하고 있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존 그리샴의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아슬아슬하고 흡인력 있고 빠르게 진행되는 소설이라 한다. 



 나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플롯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첫째, 우리의 '삶' 속에도 (설령 합리적인 예방책이나 신중한 계획 등을 포함시키더라도) 플롯 따위는 별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둘째, 플롯은 진정한 창조의 자연스러움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p199


 플롯은 좋은 작가들의 마지막 수단이고 얼간이들의 첫번째 선택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플롯에서 태어난 이야기는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게 마련이다. -p200 


 격하게 공감한다. 스티븐킹이 플롯으로 쓴 소설 중 그러저럭 마음에 드는 것은 <죽음의 지대> 하나뿐이라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스티븐 킹의 소설 <쿠조>, 소설이나 영화로 보고 싶다.



 


 



 











 스티븐 킹은 포크너의 소설 중 <팔월의 빛>을 가장 좋아한다.  




















 <미래의 묵시록>은 쓰는 데 가장 오랜 시일이 걸린 소설이며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라 한다. 궁금하다. 읽어보고 싶다.



 









 <해리포터 시리즈> 엄청 장편이다. 총 23권이다. 2-3권 읽은 거 같다. 영화도 보다가 중간에 말았다. 나중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분명 재미는 있지만 계속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글쓰기의 목적은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거나 데이트 상대를 구하거나 잠자리 파트너를 만나거나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글쓰기란 작품을 읽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아울러 작가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해준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 이 책의 일부분은 -어쩌면 너무 많은 부분이 - 내가 그런 사실을 깨닫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부분이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내용이다. 나머지는 -이 부분이 가장 쓸모있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허가증이랄까.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여러분도 해야 한다는, 그리고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여러분도 해내게 될 것이라는 나의 장담이다. 글쓰기는 마술과 같다. 창조적인 예술이 모두 그렇듯이, 생명수와도 같다. 이 물은 공짜다. 그러니 마음껏 마셔도 좋다. 

 부디 실컷 마시고 허전한 속을 채우시기를. -p332 

 


 

 처음에 읽었을 때는 글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메모했는데 두번째는 재밌어 보이는 책들 위주로 메모했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책이 읽고 싶고 글이 쓰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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