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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위해 사는 법 - 삶과 죽음의 은밀한 연대기
기타노 다케시 지음, 양수현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기타노 다케시씨에게 감사한다. 덕분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를 보게 됐다. 다케시씨의 영화도 즐겁게 보고 있다. 앞으로 두 감독의 영화만 찾아봐도 볼 영화가 수두룩하다.
이 책은 다케시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을 뻔 하다가 살아난 후 병상에서 쓴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의 생과 사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지만 평소의 다케시씨랑 다를바 없다.
참 존경스럽고 배울 점도 많은 분이다. 다재다능하다. 그의 글을 읽으면 그가 천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단한 분이다.
코미디언, 감독, 배우로 정점을 찍은 분이다. 그림에도 재능이 뛰어나다.
평소에도 앞뒤 가리지 않는 독설로 유명하고 대단하신 분이지만 이 책은 특히 더 거친 느낌이다. 이미 죽다 살아났는데 무서울 게 머가 있겠는가
극우 성향으로 한국에 대한 비판으로도 유명한데 사실 자국에 대한 비판이 훨씬 빈도나 정도에서 심하다. 1대100수준이다. 일본의 정치, 정치인, 시민 등 그가 비판하는 대상은 다양하고 물불 가리지 않는다. 자유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영화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시다. 새로운 책도 내시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