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무엇인가>는 작가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12명의 작가들의 인터뷰가 있다. 제법 익숙한 이름들이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인터뷰가 있어 좋았다.
<내 이름은 빨강>은 터키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소설이다. 여러 다른 시점으로 전개되는, 16세기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라고 한다. 평점이 아주 높다. 재밌을 거 같다!
<소름>은 하드보일드 거장 로스 맥도널드의 대표작이다. 하루키가 처음 읽은 영어책이고 많은 걸 배웠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열다섯 살 때 카프카의 <성>과 <소송>을 읽었다고 한다. <성>을 아주 위대한 책이라고 말했다. 하루키가 추천한 책들은 거의 다 재밌게 읽었는데, 카프카의 <성>과 <소송>은 계속 실패하고 있다. 언젠가 꼭 읽고 말꺼야!
뭔가 잃어버린 게 있어야 탐정이 등장하겠지요.
무라카미 맞습니다. 제 주인공이 뭔가를 잃어서 그리워할 때 그는 그걸 찾아다녀요. 오디세우스처럼요. 이런 탐색의 과정에서 아주 이상한 일을 많이 겪지요. -p129
잃어버리고 찾아다니고, 발견하기. 이것이 하루키 소설의 주제이다.
영화는 자주 보러 가시나요?
무라카미 물론입니다. 항상 보러 다녀요. 제가 좋아하는 감독은 핀란드 출신인 아키 카우리스마키랍니다. 그의 작품을 다 봤지요. 그는 평범한 것하고는 거리가 멀거든요. -p135
게다가 웃기기도 해요.
무라카미 아주 웃기지요. -p135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들을 찾아봐야겠다!!!
하루키는 커트 보네거트와 리처드 브로티건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머 감각이 있으면서 진지한 것에 관해 쓰는 작가들이라고 한다. 리처드 브로티건은 몰랐는데 찾아 봐야겠다.
리처드 브라우티건으로 검색해야 한다. 위 작품은 그의 대표작들이다
하루키는 무라카미 류의 <코인로커 베이비스>를 처음으로 읽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식의 강렬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유명한 책이라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다.
<드라큘라>는 마르케스가 훌륭한 작품이라 칭했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말았다. 분명 재밌긴 한데 다른 책에 밀린 거 같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지.
조지 오웰의 <1984>도 항상 읽고 싶은 책 상위에 올라있는 책이다. 목록을 만들어서 내년에 다 읽어볼까?
윌리엄 포크너의 <소리와 분노>다. 포크너의 최고의 걸작이라 한다. 평점도 높고 재밌을 거 같다.
<작가란 무엇인가> 2권은 아마 안 읽어본 거 같다. 새로운 작가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지만 아무래도 모르는 작가들에 대한 인터뷰는 흥미가 떨어지고 스포의 위험성이 있다. 2권을 보니 올더스 헉슬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주제 사라마구, 스티븐 킹, 오에 겐자부로 등 익숙한 이름들이 보인다. 발췌독으로라도 읽어봐야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