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

 장르 애니메이션



 초반부와 후반부가 좋았다. 중간은 다소 지루했다. 


 초반에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 의 모습이 나의 모습같아서 보면서 외롭고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도그' 는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단짝이 된다. 나도 단짝을 꿈꾸는 데 로봇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도그'는 로봇과 헤어지게 되고 새 반려 로봇을 주문하게 된다. 예전 로봇은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도그'와 예전 로봇은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만나지 못한다. 예전 로봇이 '도그'를 발견하지만 다른 반려 로봇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멀리서나마 '도그'의 행복을 빌어주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마지막에 눈물이 나왔다. 예전 로봇이 '도그'를 떠나보낼 때 확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 거 같다. 그립고 만나러 가고 싶지만 이미 자신에게는 새 주인이 있고 '도그'에게도 새 반려 로봇이 있는 상황. '도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사랑과 아쉬움이 함께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나라면 저 상황에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아마 더 마음이 가는 쪽으로 선택했겠지.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해답만이 있을 뿐. 


 

 영화는 참 독특하다. 대사가 한 마디도 없다. 픽사 애니메이션 <월-E> 처럼. 대사가 없어도 내용도 다 이해되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은 비언어적 표현이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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