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로이 샤이더, 로버트 쇼, 리처드 드레이퍼스

 장르 공포, 재난, 스릴러, 서스펜스



 영화 역사상 길이남을 작품이다. 900만 달러 제작비로 4억7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52배쯤 된다. 1975년 여름 이 영화가 개봉하고 영화의 역사는 달라지게 된다. 블록버스터라는 개념을 탄생시킨 영화다. 수많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던 영화이다.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한다. 소설 출간 전부터 영화화가 서둘러 진행되었고 소설의 최종 수정 과정에 스티븐 스필버그 본인도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쥬라기 공원> 역시 소설 출간 전부터 스필버그가 판권을 사들여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스필버그의 안목과 실행력이 대단하다.


 스필버그는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 영화가 성공할 경우 자신이 '상어 영화 감독'으로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우려했다고 한다. 28살의 패기이다. 어지간히 자신있었나보다.


 하지만 28살의 패기는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나보다. 아마도 그의 완벽주의가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켰나 싶다. 스탠리 큐브릭, 제임스 카메론, 구로사와 아키라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후로 스필버그는 제작진과의 험악한 이야기가 안 나온 것으로 봐서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나 보다. 오죽하면 제작진이 로봇 상어 말고 진짜 상어를 잡아와서 쓰자고 건의했다고 한다. 제작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감독을 상어밥으로 밀어버리고 싶거든요." 라고 했다고 한다.


 영화는 단순히 상어가 나오고 쫓고 쫓기는 단순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훨씬 현실감있고 풍부한 이야기가 있고 다양한 인간 군상들도 있다. 한 마디로 스토리가 좋다. 좋은 영화는 오직 스토리 뿐이다라는 어느 영화 감독의 말이 떠오른다.


 상어 영화지만 상어는 후반부에 제대로 등장한다. 좋은 영화 작법이다. 최근에 <에일리언 로물루스>를 봤는데 에일리언이 너무 빨리 등장한다. 이는 좋지 않다고 본다. 공포는 상상력에서 나올 때 더 무서운 법. 아무리 무서운 것이라도 자주 보고 익숙해지면 공포감이 줄어든다. 이것도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려나. 인간은 무서운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OTT 플랫폼에서 이런 훌륭한 고전 영화들을 볼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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