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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감독 페데 알바레즈
출연 케일리 스패니, 데이비드 존슨, 아치 르노, 이사벨라 머세드, 스파이크 펀
장르 SF, 공포
기대가 컸나? 괜찮긴 했지만 약간 뭔가 아쉬웠다. 공포, 장르적 재미를 안겨주긴 했으나 그냥 오락 영화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생각할 거리가 있거나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등장인물들도 너무 클리세적이다. 왜 아시아인 여자는 빡빡머리에 거친 여성만 쓰는지 모르겠다.
<에일리언>시리즈, 걸작 중에 걸작 시리즈다. <에일리언> 1, 2를 뒤늦게 찾아보고 충격먹은 기억이 난다. 이렇게 옛날 영화가 이렇게 신선하고 재밌을 수 있다니. 차라리 <에일리언> 1, 2나 <프로메테우스>를 다시 보는 게 더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워낙 걸작들이랑 비교를 하다보니 아쉬웠다는 거지 그래도 괜찮게 볼만한 영화였다.
아쉬운 점, 좋았던 점들을 집어보자.
(스포일러 있습니다)
일단 에일리언이 잘 묘사되는 건 좋았다. <에일리언> 1, 2에서는 감질맛나게 등장해서 에일리언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근데 이게 기존 시리즈와 이번 영화의 큰 차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에일리언이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나온다. 에일리언도 한 마리가 아니라 떼거지로 등장하니깐 뭔가 임팩트가 떨어진다. 오히려 에일리언의 모습을 조금, 그리고 짧게 보여주는 게 더 무서운 거 같다. 상상력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에일리언이 자주 많이 등장할수록 공포는 사라지고 점점 친숙한 느낌이 든다. 어~ 에일리언 또 왔어?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긴장과 공포를 자극할 줄 아는 감독임은 분명하다. <맨 인 더 다크>에서 충분히 그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유불급이 아니었나 싶다.
개봉 2일차 만에 <파일럿>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다. 개인적으로도 <파일럿>이 더 재밌었다. 그래도 <에일리언> 팬이라면 추천!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