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씨의 책입니다. 저자는 일본의 유명 미니멀리스트입니다. 미니멀리스트와 습관은 상당히 어울립니다. 


 습관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 때 마다 조금 알 거 같았고 바뀔 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습관을 열심히 만들어도 어느 샌가 금방 나쁜 습관이 자리를 잡습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계속 투쟁하는 수 밖에. 평생의 숙제입니다. 나쁜 습관을 줄이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 


 



 어느 연구에 따르면, 자유시간이 하루 7시간 이상일 때 오히려 행복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나는 이 말에 정말 뼈저리게 동감한다. 시간적인 여유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는 행복의 조건이다. 그러나 그것도 과도하면 행복에서 멀어진다. 

 부자유에서 벗어난 뒤에는 자유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하트마 간디는 "게으름은 즐겁지만 괴로운 상태다. 행복해지려면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p17


 저도 자유시간이 많으면 행복도가 떨어진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어느 정도 일상의 루틴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결핍이 필요합니다. 


 

 뇌 속의 세로토닌을 일시적으로 증감시킨 실험에 따르면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눈앞의 보상에 집착하고, 세로토닌이 많으면 나중에 받을 보상을 기다린다고 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불안한 상태가 되면 의지력이 사라져 좋은 습관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된다는 뜻이다. -p37 


 세로토닌에 대한 책 한 권 읽어봐야겠습니다.


 

 뇌의 신경회로는 무의식이라는 무대 뒤에서 신문기자처럼 방대한 정보를 긁어 모으고 있다. 그리고 요약된 정보만 신문처럼 의식에 배달된다. -p59


 의식이란 신문과 같다는 비유가 참 와닿습니다. 수많은 사건이 벌어지고 그 중에서 중요한 정보만이 신문에 실리듯 우리 몸 속, 우리 뇌 속에도 수많은 정보가 처리되지만 중요한 정보만 의식에 떠오릅니다.



  "코는 언제나 보이는 데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p60


 생각보니 항상 코는 우리 눈에 보이는 데 우리는 그것을 의식 못 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습관의 3가지 요소는 신호, 반복행동, 보상이라고 했다. -p70


 좋은 습관을 만들거나 나쁜 습관을 없애려고 할 때 습관의 3요소를 꼭 기억해고 활용해야 합니다. 



  "내 자식의 습관이 돼도 좋은가?" -p92


 저는 자식이 없지만 나쁜 습관을 행할 때 머리 속에 떠올려봐야겠습니다.



 네가 버린 것, 버리려고 하는 것의 크기를 보면 네가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의 크기도 알 수 있다. 

 -만화 <신들의 봉우리> 중에서


 멋진 구절입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이 전반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p119 


 앞으로 '나는 원래 그래.' 라는 말을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조금 일찍 잠에서 깨면 좀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모든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122


 요즘 점점 더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점점 지각하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정말 정신 차려야겠습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의욕이 나지 않는다. 뇌의 측좌핵이 활동하면 의욕이 생기는데, 측좌핵은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으면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p131


 아마 다들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의욕이 없다가 일단 활동하면 의욕이 생기는 것을. 저는 매일 이것을 경험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아무 의욕이 없습니다. 하지만 샤워를 하면 의욕이 생깁니다!



 일단 올해의 목표는 매일 달리는 습관입니다. 매일 못 달려도 괜찮습니다. 아프거나 그럴 만한 사정이 있거나 하면요. 하지만 의식 한 구석에는 "매일 달린다." 가 저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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