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축의 전환 (30만 부 기념 리커버)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F.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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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나는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모든 분야가 그렇듯 허접하고 내실이 없는 책이 존재한다. 이 책도 혹시나 그런 책이 아닐까 걱정했다. 기우였다. 일단 알라딘 소개에서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자. 



 저자 마우로 기옌은 세계적인 경영 석학으로 그의 미래 트렌드 강연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이 수강했고 매년 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뤄지며 전 세계 사업가, 투자자 및 정책 입안자들에게 세계의 부와 권력의 흐름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찐이었다. 이 책은 먼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2030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출간 된 것이 2020년이다. 10년 후를 이야기한다. 사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10년 후를 예측하는 것도 지극히 힘든 일이다. 미래는 선형적이지 않다. 때문에 먼 미래를 예측할수록 정확도는 감소한다. 10년이면 예측하기에 나쁘진 않다.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기업에게도. 


 이 책은 통계와 근거들을 기반으로 한다.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흐름을 바탕으로 미래의 흐름을 이야기 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출생률을 보자. 출생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10년 후 미래에는 어떨까? 아마도 출생률이 더 떨어지거나 높아져도 많이 높아지진 않을꺼 같다. 


 이 책은 8가지 주제로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1장은 출생률이다. 미국, 유럽, 중국, 한국, 일본, 대만 등 부유한 국가일수록 출생률이 낮고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출생률이 늘고 있는 지역도 있다. 아프리카이다. 출생률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2장은 노년 세대의 증가를 말한다. 1, 2장 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뭐, 다 아는 이야기 아니야?' 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다. 책을 막상 읽어보면 재밌고 간과했던 부분 혹은 잘 몰랐던 부분들을 깨닫게 되서 좋았다. 앞으로 노년 층이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는 여러 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기업들은 노년층을 주 고객으로 삼을지도 모른다!


 3장은 새로운 중산층에 대해 이야기 한다.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는 국가, 지역이 있는 반면 증가하고 있는 곳이 있다. 중국과 인도이다. 세계 1, 2위의 인구 대국이다. 앞으로 세계의 중심은 유럽에서 인도, 중국으로 넘어올지 모른다. 


 4장은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계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이 강하고 부유해질 것이다. 


 5장은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도시도 변화를 겪고 있다. 쇠퇴하는 도시가 있고 발전하는 도시가 있다. 앞으로 메가 시티는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다. 도시에 부와 인구가 더욱 집중될 것이다. 


 6장은 과학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3D프린터, 나노 기술 등등


 7장은 공유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8장은 블록체인 기술, 암화 화폐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이 지루하고 어렵지 않게 재밌게 잘 쓰여졌다. 자칫 이런 류의 책은 지루할 수도 있는 데 말이다. 저자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은데 다른 책들은 기업경영에 관한 책들이라 아쉽다. 집에 있는 미래에 관한 책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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