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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고 앉아있네 4 - 김상욱의 양자역학 더 찔러보기 ㅣ 스낵 사이언스 Snack Science 시리즈 4
원종우.김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3월
평점 :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를 책으로 엮었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4>는 김상욱 교수의 양자역학 심화편이다. <과학하고 앉아있네 3>에 이어 양자역학에 대해 알려준다.
양자역학은 우리 삶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있다. 일단 멀티버스라는 개념으로 최근 히어로 영화 등에 많이 이용된다. 멀티버스는 양자역학의 한 해석에서 나온 개념일 뿐 실험으로 입증 가능한 과학의 영역은 아니다. SF의 영역이다. 양자역학은 일단 반도체, 컴퓨터 등 전자공학이 들어간 분야면 양자역학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날 컴퓨터 시대를 연 것은 양자역학이다. 양자컴퓨터도 개발 중이고 개발만 되면 앞으로 어마어마한 컴퓨터 속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원자력 에너지, 핵무기도 양자역학이 이루어 낸 명과암이다.
4편은 3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3편에서 느꼈던 부족함을 채워줘서 좋았다. 아인슈타인의 EPR 역설에 관한 논문이 주를 이루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양자역학은 봐도 봐도 신기하고 흥미롭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학자들에게는 날선 논쟁의 대상이다. 요즘은 알 수 없는 해석에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고 계산할 뿐이다. 양자역학 이론은 매우 정밀하다. 틀리지 않는 이론인 것이다. 전자의 이중성과 불확정성의 원리는 정말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양자역학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졌다. 김상욱 교수님 처럼 친절한 설명이라면 믿고 볼 수 있을듯하다. 김상욱 교수님의 책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