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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칼라 구기노, 브루스 그린우드
장르 공포 스릴러
스티븐 킹 원작 소설 영화이다. 최근 <데드 존>을 보고 리뷰를 썼다. 리뷰를 쓰다보니 스티븐 킹 원작 소설 영화가 또 보고싶어졌다. 이미 볼만한 건 다 봐서 더이상 볼 게 없긴하다. 안 본 영화 중 <제럴드의 게임>이 괜찮아보였다.
유튜브에서 가끔 썸네일을 본 영화였다. 남편과 섹스게임 중 침대에 수납을 묶인 상태에서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썸네일을 봤을 때는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임을 알게 되자 앞으로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역시나 예상 외의 전개가 펼쳐졌다. 지나가던 개가 남편의 시체를 먹는 것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주인공이 남편과 자신의 환영을 보고 대화를 하고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까지 기억해내는 건 예상 밖이었다. 그리고 환영처럼 보이는 남성이 실체였다는 마지막 반전도 신선했다. 그 남성이 왜 여주인공을 그냥 내버려뒀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왜 주인공에게 넌 환영이야 라고 외쳤는지는 의문이다.
자신의 손목을 긋는 고통을 겪으며 수납을 풀고 탈출한 그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침묵에서 탈출하는 상징입니다.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극복해내는 여성의 성장이야기입니다. 왜 이 작품을 스티븐 킹이 <돌로레스 클레이본>과 자매작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공간을 공유합니다. 개기일식, 아버지로부터 성추행. 트라우마의 극복.
긴장하고 몰입하며 봤던 영화였습니다. 좀 잔인합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