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9.3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알프리드 몰리나, 제임스 프랭코, J.K. 시몬스, 로즈마리 해리스

 장르 액션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이 작품을 최고로 꼽고 싶다. 토리 맥과이어의 <스파이더 맨> 3부작, 앤드류 가필드의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그리고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 중에 최고다.


 가장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스파이더 맨 이야기다. 연기, 연출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다. 영화가 현실감 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어딘지 애들 장난같고 만화같다. 하지만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은 현실감이 있다. 특히 주연 뿐 아니라 엑스트라 들까지 악당이 나타나면 비명을 지르고 공포에 질린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다. 상당히 실감난다. 마블의 스파이더 맨 영화에서는 악당이 나타나면 거리의 시민들이 웃으면서 핸드폰을 들고 찍을 거 같은 느낌이라면 샘 레이미의 시민들의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지르고 혼비백산 도망친다. 리얼하다.


 스파이더맨의 현실적인 고뇌도 아주 잘 다뤘다. 그래서 이 영화가 테마파크가 아닌 시네마인 것이다. <스파이더 맨 2>의 스파이더맨은 열심히 아무도 모르게 시민들을 구하고 경찰을 돕고 있지만 현실은 팍팍하다.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느라 학교 수업도 못 따라가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갈 수도 없다. 그녀가 위험에 처할까봐서이다. 항상 피곤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사랑도 못하고 공부도 알바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나라도 스파이더맨 때러치우고 싶을 거 같다. 충분한 공감을 자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스파이더맨을 포기했다가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영웅적 서사를 부여하고 감동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주인공도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다. 둘 사이의 로맨스에 몰입하게 되고 계속 엇갈리는 그 둘의 모습에 안타까워하게 된다.


 <스파이더맨 2>는 히어로 영화에서도 <다크나이트>에 견주는 작품성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그랬다. 최고의 히어로 영화였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3>에서는... 뒷 이야기는 다음에.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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