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하라 나노카, 마츠무라 호쿠토

 장르 애니메이션



 두번째로 영화관에서 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다. 괜찮긴 했지만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다. 그래도 393만(23.04.07 기준)명이나 영화로 보다니 예상 외로 흥행했다. <너의 이름은>이 381만명인데. 요즘 볼 영화가 너무 없긴 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으로 처음 만났다. 인생영화다. 너무 좋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빠졌다. 그 후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너의 이름은> 만큼 좋은 작품은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특히 이 감독은 OST가 끝내준다. <초속 5센티미터>는 내가 지금껏 본 영화 중 최고의 5분을 보여줬다. 마지막 5분의 OST와 영상은 정말 끝내줬다. 


 아무튼 <너의 이름은>을 보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믿고 보게 되었다. <너의 이름은> 이후에 <날씨의 아이>가 개봉했다. 볼까 말까하다가 별로라는 평도 있고 해서 고민하다 안봤다. 최근에 <날씨의 아이>를 봤는데 너무 좋았다. 영화관에서 안 본게 후회됐다.


 그런 후회가 있었기 때문에 <스즈메의 문단속>은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갔으나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첫번째, OST가 많이 부족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대 강점, 장점이 OTS 였는데, 마지막에 OST 하나 빼고 기억에 남는 OST가 없다. 


 두번째, 약간 오글거리는 게 있었다. 처음에 남주인공이 주문을 외는데 왜 이렇게 오글거리는지, 나중에는 적응되고 멋지기도 했지만 처음은 좀 오글거렸다.


 세번째, 뭐 원래 같은 감독의 작품이니 비슷할 수 밖에 없지만 계속 같은 주제와 같은 레퍼토리가 반복되는 거 같아 아쉬웠다. 자연재해.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분투. 희생. 회생. 이 레퍼토리가 <너의 이름은> 부터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반복된다. <날씨의 아이>를 최근에 봐서 그런가 비교되고 더 별로였다. 

 

 네번째, 영상미도 전작들에 비해 아쉬운 느낌. 


 다섯번째, 유머나 가족애도 전작들에 비해 아쉬움.



 아무튼 전반적으로 아쉬운 작품이었다. 기대가 커서 그런듯. 그래도 괜찮게 봤다. 



 p.s 지하철역에서 지나가던 고등학생 남자 아이들이 이 영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다. 영화를 보고 흥분한 듯했다. 인생영화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역시 감상은 본인의 몫이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명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수작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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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4-17 00:31   좋아요 0 | URL
네ㅎ 기대가 커서 아쉬웠지만 괜찮았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