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이즈 컬처 - 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노엄 촘스키 & 에드워드 윌슨 &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이창희 옮김 / 동아시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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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좋아한다. 인문학도 좋아한다.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도 좋아한다. 하지만 이제 이런 책은 좀 지양해야겠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깊이있게 알지 못해서 아쉽다. 얇고 넓게 아는 것도 좋지만 이런 류의 책을 너무 많이 읽었다. 좀 더 관심 분야로 깊게 읽어내려가고 싶다.


 이 책은 44명의 인물이 나온다. 22명의 과학자와 22명의 비과학자가 나온다. 2명씩 짝을 이뤄 대담을 나눈다. 멋진 대담도 있었지만 아쉬운 대담도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거 같고 피상적인 대화만 나누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대담들은 괜찮았다. 


 44명의 인물은 모두 대단한 분들이다. 각 분야의 최고의 지성,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나와서 좋았지만 역시나 짧은 대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더욱 그들의 대담이 손 안에 잡히지 않았다.


 새로운 분들과 만나고 그들의 생각을 들었다. 과학과 인문학의 콜라보도 보고 새로운 분야의 이야기도 듣었다. 넓고 얉은 지식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 한 분야에 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분들께는 비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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