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라울 펙

 출연 사무엘 L.잭슨, 제임스 볼드윈, 마틴 루터 킹, 메드가 에버스, 맬컴 엑스

 장르 다큐멘터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라울 펙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라울 펙 감독은 전기,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감독같다. <청년 마르크스>도 보고 싶다.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흑인 인권운동, 인종차별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의 밀도가 무척 높았다. 90분 영화인데 2-3시간으로 느껴질만큼 밀도가 높았다.  


 흑인 인권운동가로 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는 알았지만 메드가 에버스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임스 볼드윈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됐다. 맬컴 엑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 그를 다룬 영화나 책을 보고 싶다. 제임스 볼드윈도 몰랐는데 굉장히 유명한 작가였다. 그의 에세이나 소설도 궁금하다. <문라이트>는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사무엘 L. 잭슨의 나래이션이 굉장히 좋았다. 과연 배우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목소리와 톤이라니. 간사한 하이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최근에 많이 봐서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을 듣다보니 신기했다. 


 제임스 볼드윈의 글과 영상들이 참 좋았다. 메드가 에버스, 맬컴 엑스, 마틴 루터 킹은 살해됐지만 그는 살아남았다. 그는 훌륭한 증인이자 기록자가 되었다.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책, 영화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것은 흑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참 다행이다는 사실이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것만해도 감사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반성도 했다. 나도 알게 모르게 인종, 국가를 가지고 차별을 하진 않았는지. 장난으로라도 앞으로 중국인을 비하하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단순히 좋은 영화가 아니라 재밌었다. 지구 상에 모든 차별이 없어지고 무관심과 무신경함이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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