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테일러 러셀, 티모시 살라메, 마크 라이런스, 클로에 세비니

 장르 공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영화관에서 <본즈 앤 올> 예고편을 봤다. 영상과 음악이 강렬했다. 티모시 살라메도 나오니 왠지 믿음이 갔다.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도 유명한 분이었다. 


 개봉관이 적고 시간이 맞지 않아 미루다가 마침 타이밍이 맞아서 봤다. <본즈 앤 올>을 볼까 <더 메뉴>를 볼까 고민하다 <본즈 앤 올>을 선택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일단 감상을 저해하는 요소가 몇 있었다. 첫번째는 식인이라는 낯설고 잔인한 소재. 이게 컸다. 영화 속에는 남들과는 다르게 식인 충동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소재지만 역시 거부감이 들었다. 식인에 대한 딜레마를 말끔히 처리한 거 같지 않다. 둘째, 주인공의 내면의 갈등이 썩 공감이 되지 않았다. 내로남불이라 해야할까? 과거에 자신이 저질렀던 식인(살인)에 대해서는 별 죄책감이 없어 보였는데 갑자기 착한 척하는 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영화 상에서는 어렸을 때 저질렀던 식인(살인)은 무의식적으로 저지른 거라서 기억이 없는 것처럼 나온다. 하지만 아버지의 증언을 봤을 때 무의식적이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고 나중에 자신의 식인(살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도 크게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았다. 


 잔인한 소재에 대한 거부감, 주인공의 감정에 대해 몰입이 어려워서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 영상이나 음악도 예고편에서 봤던 만큼 강렬하고 자극적이지 않았다. 예고편이 참 편집을 잘한 거 같다.


 그래도 하나 수확이 있었다면 여주인공 테일러 러셀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극중 18살을 연기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28살인 것을 알게 됐다. 나이를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동안이다. 그녀의 작품을 찾아봐야겠다. 티모시 살라메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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