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리남>을 재밌게 봤다. <수리남>에 관한 글들을 찾아보니 <나르코스>와 비교하는 댓글들이 많았다. <나르코스> 역시 마약범과 그들을 쫓는 요원들을 다룬 이야기로 <수리남>과 비슷한 소재다. 하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달랐다. <나르코스>가 훨신 드라이하고 현실감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수리남>이 더 재밌었다. 한국 배우들이라 친숙하기도 하고 좀 더 유쾌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나르코스>는 시즌 3까지 있고 멕시코편으로도 시즌3까지 있다. 나는 <나르코스> 시즌 1, 2를 봤다. 


 시즌 1, 2는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 3는 그의 사후 이야기를 다룬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존재감이 워낙 크기도 하고 시즌 2까지 보고 나니 시즌 3를 보고 싶은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특별히 기대감이 없다. 궁금한 인물들도 없다.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실화 자체가 스케일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드라마 또한 어마무시하다. 파플로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이라 보고 싶다. 


 현실감 넘치는 무시무시한 콜롬비아 마약왕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에스코바르 역의 배우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청불이라 잔인하고 선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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