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사무엘L잭슨,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월튼 고긴스, 데미안 비쉬어
장르 서부, 액션, 스릴러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영화광 비디오가게 점원에서 헐리우드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괴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헤이트풀 8> 그의 8번째 작품이다. 아카데미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장르와 감독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서부 액션 스릴러. 장르의 맛을 아주 맛깔라게 살렸다. 시원시원한 서부극에 인물들 간의 재치만점의 만담과 얽히고 섥힌 이야기. 타란티노 답게 예측불허에 거침없고 유혈낭자한 액션. 거기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플롯을 더한 스릴러까지. 한 영화에서 다양한 장르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그는 역시 최고의 영화감독답다. 아직 보지 못한 그의 작품들을 찾아봐야겠다.
뚝심있게 자신의 스타일과 신념을 밀어붙이는 그를 응원한다. 앞으로도 기막히게 재밌는 작품을 들고 나오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헤이트풀8>은 2시간 47분 짜리 영화다. 긴 런닝타임이지만 지루할 틈은 없었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수상한 인물들. 그리고 눈보라 때문에 한 잡화점에 모인 수상한 인물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폭력. 거침없이 쏴버리는 총. 항상 뜻밖의 훈훈함을 전달하는 타란티노.
타란티노의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과 <헤이트풀8>은 비슷한 점이 있다. 덜 나쁜 놈이 진짜 나쁜 놈을 처단한다. 처단하는 과정에 자비는 없다. 가혹하고 처참하게 폭력을 행사한다. 약간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어쨌든 나쁜 놈은 벌을 받는다.
어쩌면 우리가 그의 영화를 찾고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의구현에서 오는 쾌감은 아닐런지.
그건 그렇고 요즘 서부 영화 장르가 끌린다. 서부 영화 만의 매력이 있다. 거침없는 마초 스타일의 시대. 법보다 총알이 빨랐던 시대. 타란티노의 또 다른 서부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다음 영화로 점찍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