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인이 생일선물로 주셔서 읽은 책입니다. 다동력이 멀티태스킹과 비슷한 말인 줄 알고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멀티태스킹을 지양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다동력과 멀티태스킹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자연스럽게 납득이가지 않을까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연설에서 "점이 모여서 선이 된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다보면 어느새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대체불가능한 인재가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자의 주장은 "한 분야의 장인이 되기보다는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특별한 인재가 되라." 라는 것입니다. 관심가는 일에 푹 빠져들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합니다. 저도 이 분과 비슷한 마인드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아래는 책을 읽고 좋았던 내용들을 소개해보겟습니다. 




 일처리 속도가 늦거나 일에 쫓겨 사는 사람은 '모든 일에서 100점을 받아야 해' 라는 자기만족을 쓰레기통에 버려 보자. '완벽주의자'는 이미 끝낸 일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느라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지향해야 할 것은 '완벽'이 아니라 '완료'다. -p53


 회의에서 "준비가 갖춰지면 시작합시다." 를 금지어로 지정하자. 그 대신 "일단 시작해 본 다음 수정해 나갑시다"가 입버릇이 되게 하자. -p59



 먼저 한 가지 일에 푹 빠져들어라


-만약 내일부터 회사를 한 달 동안 쉬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한 가지만 떠올려 보자.

-그리고 오늘부터 그것을 실행하자. 

-너무 빠져들어서 약속을 날려 버려도, 회사를 쉬어도 상관없다.

-그 결과 회사에서 해고당한다면 그 빠져든 일을 직업으로 삼자. -p67



 '싫증 내는' 것은 전혀 부정적인 행동이 아니다.

 싫증 낸다는 것은 익숙해져서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다. 

 싫증 나면 즉시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p68 


 책을 읽다보면 혹은 영화를 보다보면 기대했던 바와 달리 금방 싫증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는 그래도 끝까지 책이나 영화를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꼭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싫증이 나면 과감하게 책을 덮거나 영화를 끄고 다른 재밌는 책이나 영화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후쿠오카현 야메시의 시골에서 태어난 나는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백과사전을 즐겨 읽었다. 집이 벽지에 있어서 친구의 집이 멀었던 탓에 나는 혼자 놀아야 했는데, 아마도 부모님이 업자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구입하셨을 백과사전을 아침부터 밤까지 읽었고, 그러는 사이에 자연스레 잡다한 지식을 익혀 나갔다. 따로 '시험공부' 를 하지 않아도 백과사전을 통독하면 성적은 올라가기 마련인데, 통독하는 수준을 넘어서 백과사전에 푹 빠져 철저히 숙독한 결과 내 지식량은 순식간에 초등학교의 동급생은 물론이고 교사까지도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p70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 어렸을 때부터 백과사전을 탐독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도 어렸을 때 백과사전을 탐독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만화 위인전과 컬러 그림으로 된 과학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렸을 때 백과사전을 읽히면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된다 성공한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이는 상관관계일 뿐 인과관계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어려서부터 지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백과사전을 좋아하게 되고 커서 성공할 확률도 높습니다. 아무튼 저는 조카에게 백과사전을 꼭 선물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이 이것저것 물어볼 때 "가서 백과사전 찾아봐~" 라고 하면 부모의 귀찮음도 해결하고 교육도 되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저도 어려서 읽은 위인전과 과학책이 중학교 때까지 학교 공부를 소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많은 내용들이 책에서 읽은 내용이기 때문에 익숙했습니다. 배경지식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가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안일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p76


 저만큼 집안일을 싫어하고 게으른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가사 대행 서비스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알아보는 것도 귀찮지만요.


  

 여러분의 하루 일정을 상세히 적어 보기 바란다. 여러분은 24시간 가운데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가? 집안일이나 출퇴근, 경비 정산 등 마지못해 하고 있는 일은 하나하나 줄이고 하루 24시간을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로 채워 나가자. -p78 

 

 

 "호리에 씨는 어떻게 그렇게 박학다식하신가요?" 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 이유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조사해보거나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렇게만 해도 지식과 정보가 한없이 증가한다. 

 회의 중에 모르는 용어가 나왔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즉시 검색해 보면 되고,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된다. -p114


 저도 주의에 박학다식한 친구를 떠올려보면 바로 저렇게 바로바로 찾아보거나 물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상관관계이고 인과관계는 확실치 않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걸 못 견디기 때문에 바로바로 찾아보고 물어보고 그 결과 박학다식해 질 것입니다. 저도 이런 습관을 더욱 강화해야겠습니다. 물어보는 것이 창피하다고 느껴질 때 "물어보는 것은 한순간의 창피, 물어보지 않는 것은 평생의 창피" 라는 말을 떠올려야겠습니다. 


 

 나의 디지털 업무술도 '이메일이나 라인은 즉시 답신', '메세지를 본 순간부터 10초 안에 답장', '정체를 만들지 않는다' 가 기본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답신이 빠르다' 는 공통점이 있으며, 바쁜 사람일수록 해야 할 일을 쌓아 두지 않는다. -p140


  제가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며 공감하는 글입니다.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었습니다. 이 분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실천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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