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한다는 것은 자신과 상대방이 이미 많은 것을 함께 알고 있거나 교감하고 있어서 기초적인 사안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 없이 바로 핵심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카리아의 열정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대답은 러디어드 그리피스의 좋은 질문 덕분에 가능했다. 그리고 파리드 자카리아의 대답을 들은 러디어드 그리피스는 자신이 지난 2주 동안 생각했다며 더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자카리아는 간절하게 기다렸다는 듯 대답한다. 이 대목은 이 책이 보여주는 최고의 문답 중 하나다." _박상현<오터레터> 발행인


 요즘 대화가 고픕니다. 말이 통한다는 것의 의미를 처음 알았네요. 말이 통하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은 그래서 좋았습니다. 저자들과 말이 통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진행자 1명과 9명의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가들과의 1:1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흔들리는 세계의 축>은 파리드 자카리아의 책입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CNN 방송의 유명 정보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의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세계의 축>은 2008년 출간된 책입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거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미국과 이슬람, 중국, 인도, 영국에 대해 쓴 책입니다. 뉴욕타임즈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 외의 다른 책들도 궁금합니다.



 "이 책은 미국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세계의 부상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파리드 자카리아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20년 4월부터 6월까지의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코로나 초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 우리나라는 방역 모범 국가였습니다. 이 책에서도 한국을 칭찬하는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역시 칭찬 듣는 건 좋습니다ㅎ


 "한국은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거의 최고예요. 독일은 두 번째로 잘하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죠. -p57



 















 서맨사 파워의 <미국과 대량 학살의 시대>입니다. 20세기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벌어진 대량 학살과 경찰 국가임을 자처하는 미국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샅샅이 밝히는 책입니다. 2003년 퓰리처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959쪽의 벽돌책입니다. 


 터키인의 아르메니아인 학살, 나치의 홀로코스트,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폴 포트의 테러, 보스니아 학살, 르완다 사태 그리고 코소보 사태까지.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데이비드 브룩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풍자적인 문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입니다. <인간의 품격>이 빌게이츠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서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요.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 만나니 다시 그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네 권 전부 읽어보고 싶네요. 

 



 이 외에 다른 패널들도 따로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훌륭한 분들을 만나고 그들의 통찰을 얻을 수 있었던 귀중한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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