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한 편 추천드립니다. 시즌 1 10화, 시즌 2 9화 정주행했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 작품입니다. <나를 찾아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조디악>, <파이트 클럽>, <세븐>, <에이리언 3> 등의 작품을 연출한 거장 감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드라마입니다. 최초의 프로파일러 존 더글라스의 회고록 <마인드 헌터>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오늘 책 구매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제작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몬스터>에서 연쇄살인범 역을 맡았습니다. 관련 책들을 보던 중 <마인드 헌터>를 알게 되었고 영상화 판권을 구매했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관심있을 거 같아서 함께 드라마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연쇄살인마를 쫒는 한 남자를 그린 영화 <조디악>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 역시 연쇄살인마에 대해 관심이 큰 감독입니다. 영화 <세븐>도 연쇄살인범을 다룬 영화입니다.


 아무튼 원작 <마인드 헌터>를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발굴했고 데이빗 핀처 감독과 손을 잡았습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 제작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많이 보진 않았는데 제가 본 드라마 중 베스트였습니다. 드라마의 배경은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 입니다. 1970년대 미국은 사회, 경제 문제가 악화되었고 연쇄살인이 갑자기 대규모로 발생하였습니다. 주인공인 FBI 요원 홀든 포드는 연쇄살인범들을 연구하기 위해 감옥에 있는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게 됩니다. 그는 최초로 프로파일링을 체계화하게 됩니다. 


 시즌 1을 보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흥분과 재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호기심, 탐구심, 열정, 직관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가슴이 뛰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디디는 기회는 흔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시즌 2는 범인을 잡고 싶은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시즌 1에서는 범죄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얻게 된 지식을 활용해서 다른 살인범들을 잡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학습과 응용. 시즌 2에서는 전체에 걸쳐 한 범죄자를 집요해서 수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조디악>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은 <살인의 추억>에서 느꼈던 그 감정. '잡고싶다. 범인을'


 범인을 잡고 싶은 강렬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시즌 2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인물들의 캐미, 인종문제, 동성애문제, 다양한 심리묘사, 유머, 추리 등 재밌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거장 감독이 연출하는 고품격 드라마. 강추합니다!     


 <마인드 헌터>는 봉준호 감독이 2019년 뽑은 8편의 작품 중 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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