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태어난 계절에 따른 행운과 불운에 대해 연구한 내용입니다.


 (중략) 이와 같은 실험 결과는, 행운이나 악운을 만들어내는 것이 다름 아닌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임을 말해주었다. 행운이 따르는 사람들은 낙관적이고, 정력적이다. 그들은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이다. 반면에 불운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재치가 없으며, 걱정이 많다. 그들은 다가오는 기회를 한껏 활용하지 못한다. 


 자극과 감각적 흥분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흥분을 즐기는 사람은 전에 본적 있는 영화를 다시 보는 일을 견디지 못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사람들 사이에 있기를 좋아하며, 암벽 등반이나 번지점프 같은 위험한 스포츠에 끌린다. 반면 흥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하고, 오랜 친구들이 주는 편안한 친근감을 즐기며, 낯선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야위안티의 연구 결과 자극과 흥분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여름에 많이 태어나는 반면, 친숙한 것에 훨씬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겨울에 태어난 비율이 높았다. -p41~42


 실제로 태어난 계절이 우리의 성향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재밌었습니다. 나아가 행운과 불운에 대한 태도까지 결정한다니요. 이는 확률적, 통계적이니깐 예외도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요ㅎ


 미래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진 '낙관적 그룹'이 암, 심혈관 질환,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적다고 합니다. 낙관적인 사람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거짓말, 웃음, 기억, 미신에 대한 연구결과들도 재밌었습니다. 








 










 존경받는 인류학자 제임스 프레이저 경이 쓴 <황금가지>입니다. 프레이저의 이 책은 세계 구석구석의 다양한 문화에 내재한 마술과 종교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 책입니다.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던 책입니다. 


 

 














 <황금가지>는 브로니슬라브 말리노프스키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류학자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말리노프스키는 뉴기니 해안의 작은 섬인 멜라네시아에서 트로브리안드 섬 원주민들로 알려진 고립된 공동체 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그곳에서의 연구 성과를 담은 저서 <서태평양의 항해자들>은 오늘날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데이트 성공에 도움이 되는 연구들도 있었습니다. 잘 기억했다가 활용해야겠습니다. 


 (중략) 그보다는 재치, 개성, 재력, 교양 등을 드러내는 말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p174


 대화의 주제에 따라서도 성공률이 달랐다. 영화에 관해 이야기할 때 9퍼센트의 남녀가 서로를 다시 만나고 싶어 했다. 반면에 여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을 때에는 이 비율이 18퍼센트로 치솟았다(가장 높은 성공률이었다.) -p176


 실패한 카사노바들은 "여기 자주 오시나요?"와 같은 케케묵은 질문을 하거나 "제가 컴퓨터 박사학위를 땄어요" 라든가 "내 친구는 헬리콥터 조종사랍니다" 와 같은 말로 관심을 끌어보고자 애를 썼다. 한편 이성을 유혹하는 데 좀 더 능숙한 사람들은 데이트 상대가 스스로에 대해 특이하고, 재미있고, 기상천외한 말을 하도록 유도했다. -p177


 자, 앞으로 소개팅이나 이성과 첫만남을 가질 때는 영화보다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대화법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상대가 스스로에 대해 특이하고, 재미있고, 기상천외한 말을 하도록 유도해봅시다. 유재석 스타일의 토크 진행?을 해봅시다!


 남자들은 육체적으로 매력 있고, 이해심이 깊으며, 건강한 여자들을 찾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여자들은 이해심이 깊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정서적으로 건전한 남자를 구하는 편이었다. -p179


 기억해둡시다! 이해심, 유머감각, 정서적으로 건전!


 더 유용한 내용들이 많은데 이는 책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웃음과 농담에 대한 연구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래는 유럽 각국에서 운전자들의 참을성을 실험해봤습니다. 신호가 바꼈는데도 계속 정차하고 있을 때 몇 초 후에 경적이 울리는지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참을성이 없었다. 그들은 평균 약 5초 만에 경적을 울렸다. 그다음이 약 6초 만에 경적을 울리는 스페인 사람들이었다. 프랑스인들은 대략 7초 만에, 독일인들은 가장 참을성이 많아서 대략 7.5초 만에 경적을 울렸다. -254

 

 역시 이탈리아 사람들이 운전이 거칠고 성격도 급하다는 속설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었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실험하면 재밌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5초 벽을 깨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ㅎ



 삶의 속도가 빠르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기 생명까지 위태로워진다. -p273


 생활 속도가 빠를수록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당연히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줄어들고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 느긋한 마음을 가져봅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의 도움을 어떻게 이끌어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즉 먼저 작은 도움부터 청한다면 큰 도움을 이끌어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p276 

 

 잊지 않아야할 유용한 지혜입니다. 


 


 재밌는 실험, 재밌는 통찰들이 많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책도 생각보다 많군요.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나이트 스쿨>은 리처드 와이즈먼이 수면에 대해 연구해서 쓴 책입니다. 저는 수면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읽어본 책 중 <수면혁명>이 좋았습니다. 최신 과학연구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어서 수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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