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9권의 책과 4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이든 영화든 반은 좋았고 반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확률 50%면 저조한 성적이네요. 가끔씩 아주 가끔씩 확률이 90%에 달할 때가 있습니다. 보는 책이건 영화건 족족 너무나 재밌는 겁니다. 그럴 때 참 행복합니다. 책과 영화 모두 좋았던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말콜 글래드웰.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마이리뷰에 그의 카테고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의 책은 다 읽었고 앞으로 나오는 모든 책도 다 읽을 겁니다. 그의 책은 편견과 상식을 무너뜨립니다. 스토리텔링, 글쓰기 능력은 가히 최상급입니다. 우리는 편견에 휩싸여 타인을 오해하곤 합니다. 타인에 대한 오해를 조심하기 위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우리는 우리 생각만큼 타인을 잘 판단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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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페이지면 벽돌책 맞나요? 필립 K. 딕의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명불허전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톰크루즈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삶이 힘든 분들, 좌절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그녀만큼 힘든 인생을 산 사람은 흔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겨냈습니다. 자신의 남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신념이 있는 사람은 강합니다. 멋집니다. 빛이 납니다. 그녀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포기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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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서적 3권을 읽었습니다. 모두 좋은 책들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최고의 투자서로 꼽히는 책입니다. 훌륭한 고전입니다. 필립 피셔 역시 전설적인 투자자입니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워런 버핏과 점심식사를 가졌던 한 젊은 투자자의 에세이, 성장스토리입니다. 워런 버핏은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붙입니다. 경매에 당첨된 사람은 버핏과 점심식사를 함께 합니다. 경매금은 기부됩니다. 이 책의 저자 가이 스파이어는 65만 달러짜리 경매를 통해 버핏과 점심식사를 가집니다. 그는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통해 투자자에서 훌륭한 투자자로 거듭납니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65만 달러면 현재 환율로 7억 가까이 되겠네요. 과거 화폐가치로 계산하면 당연히 더 큰 돈이었을 것입니다.
투자관련 서적이라 생각하고 구입한 책인데 예상과 다른 책이었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있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데 제목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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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은 재밌게 읽었지만 항상 완독까지는 못했던 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손자병법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손자병법을 가볍게 접하시기에 좋은 책입니다.
<SF 명예의 전당1 :전설의 밤>은 기대에 많이 못 미쳤던 책입니다. 초창기 SF 작가들의 소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 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는 그다지...
톰 행크스 주연의 <그린 마일>입니다. 평점 9점.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명작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 작품은 전부 추천입니다. <쇼생크 탈출>, <미스트>, <스탠 바이 미> 등 모두 좋았습니다. <그린 마일>은 3시간의 긴 러닝타임이지만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윌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입니다. 평점은 8점. 재밌습니다. SF, 스릴러, 액션의 요소를 두루 갖춘 영화입니다. 윌스미스 주연 작품도 믿을만 합니다.
<경계선>은 상당히 난해하고 괴기스럽고 재미없는 작품었습니다. 평론가들의 평점이 높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동진씨가 극찬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끝까지 간신히 봤습니다. 저는 작품이 훌륭하지 않아도 이쁜 여배우가 나오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신과 함께> 영화관에서 피했는데... 집에서 부모님과 볼만한 영화를 찾아가 본 영화입니다. 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영화입니다.
하루키씨가 이렇게 악담은 쓰지 말라고 했는데ㅠ 저 영화들을 보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시간 낭비를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저는 영화를 보다가 재미없으면 끄는 능력이 없습니다. 재미없어도 중간에 끊는 것보다는 마지막까지 보는게 맘 편합니다ㅠ
좋은 작품만 기억하겠습니다. 5월은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