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소개된 내용말고도 흥미롭고 재밌는 사실,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다윈의 집요함이라던가 인간의 본성에 관한 내용이라던가요. 과학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행운의 법칙>입니다. 저자가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군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채널은 5억 회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자랑합니다. 스위스경제포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영국 허트포드셔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행운의 법칙>이 <잭팟심리학>으로 개정되었는데. <잭팟심리학>도 품절이군요. 아무튼 읽어보고 싶습니다. <괴짜심리학> 도 보고 싶습니다. 


 리처드 와이즈먼은 자신을 행운아라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복권 당첨을 조사했습니다. 자신을 행운아라 생각하는 사람은 복권 당첨에 2배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두 그룹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그룹의 지능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또한 스스로 자신의 가족, 개인 생활, 경제적 문제, 건강, 직업 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표준화된 '생활 만족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스스로를 행운아라 평가한 사람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훨씬 더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자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저서입니다. 그녀는 심층적이고 치밀한 역사적 관점을 통해 행복이 얼마나 시대와 문화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행복에 대한 역사적 관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합니다.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아래는 제 편견을 깨준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한편 시러큐스대학교의 아서 C. 브룩스는 2006년 출판한 <누가 진정 남을 돌보는가>에서 기부와 자원봉사, 그리고 여러 다양한 기준을 이용해 "동정심 많은 진보주의자"와 "무자비한 보수주의자" 라는 신화가 사실이 아님을 보인다. 보수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보다 30퍼센트 더 기부를 많이 하며, 헌혈을 더 많이 하며, 자원봉사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대체로, 종교적인 사람들은 세속적인 이들에 비해 모든 기부에서 4배 더 관대했으며, 비종교적인 기부에도 10퍼센트 더 많은 돈을 냈고, 노숙자를 돕는 비율 또한 57퍼센트 더 높았다. (중략) 기부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매우 행복하다" 고 답할 가능성이 43퍼센트 높았으며, 건강이 "완벽" 또는 "매우 좋다" 고 답할 가능성이 25퍼센트 높았다. 또한, 노동 빈곤층은 다른 소득 계층보다 자신의 소득 중 훨씬 더 높은 비율을 기부에 사용했으며,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공공 지원 대상자들보다 세 배 이상을 기부에 썼다." -p352


 동정심 많은 진보주의자와 무자비한 보수주의자라는 편견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종교인들이 더 기부를 많이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것은 저의 생각과 일치했습니다. 주위에 보면 그런 종교인들이 많아서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관관계일뿐 인과관계는 아닙니다. 제가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더 건강해지거나 더 행복해지지 않을 것입니다(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래는 마지막으로 옮긴이가 쓴 회의주의와 과학에 대한 글입니다. 


 <스켑틱>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는 결국 '회의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그가 거듭 강조하는 것은 회의주의는 무조건적인 의심이 아니라 합리적인 수준의 의심과 충분한 근거에 대한 신뢰 사이의 열린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극단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라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열린 마음과 너무 쉽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을 잃은 정도로 열린 마음이 되는 것" 사이의 균형이다. -p358


 뉴턴의 물리학이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으로 대체된 것처럼, 과학은 완결된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근거해 가장 그럴듯한 가설을 정설로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언제든 지금의 정설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가설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하나의 태도에 가까운 것이다. -p3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