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 제일의 투자자로 불리우는 분입니다. 1906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18살 1920년대 후반 파리에서 처음으로 증권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2000년 9월 14일에 영면하였습니다. 이 책은 1999년 2월 그의 나이 93세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2000년 9월에 탈고하였습니다. 이 책은 그의 파란만장한 투자인생을 보여주는 최후의 역작입니다.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보면 재밌을 책입니다. 그는 80년 투자인생 동안 세계대전도 2번 겪었고, 대공황도 겪었습니다. 상당히 유머러스한 분이셔서 책을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투자자란 어떤 사람인지 알려줍니다. 그는 투자라는 '놀이'를 즐겼습니다. 많은 돈을 벌었고 풍족하고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투자에만 얽매이지 않고 여행과 음악을 즐겼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돈에 대해 생각하는 기술' 입니다. 제목을 멋지게 잘 바꾼 거 같습니다. 투자자로 살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 부르는 개념이 참 와닿았습니다. 투자자 하워드 막스도 주식투자 사이클에 대해서 중요하게 이야기합니다. 코스톨라리 역시 주식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순환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 중간 쯤에 있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사이클을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산가치로 비싼지 싼지 판단합니다. 보통 주식시장에 거품이 낄 때는 가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워런 버핏의 경우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워런 버핏도 간접적으로 사이클을 고려한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워낙 장기투자자이기 때문에 주식의 등락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는 폭락 때 탐욕스럽게 매수하고 폭등에는 염려합니다. 


 주식 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 분들에게도 좋은 투자에 관한 책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씨의 책도 전부 다 읽고 반복해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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