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5

  감독 리 언크리치

  출연 통 행크스(우디), 팀 알렌(버즈 라이트), 조앤 쿠삭(제시)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가족, 판타지



 개인적으로 9.5점 이상을 주는 작품들은 꼭 봐야할 영화, 죽기 전에 안 보면 후회했을 영화들입니다. <토이스토리3>는 제게 그런 영화였습니다. 


 아마 중학생 때 였을 거 같은데 <토이스토리 1>을 영화관에서 처음봤을 때가 생각납니다. 3D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봐서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어릴 때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봤던 거 같습니다. 우디와 버즈가 서로 대립하다 결국 친구가 되는 그런 스토리였던 거 같습니다. <토이스토리 2>를 봤는데 1보다 재미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토이스토리 3>는 보지 않았었습니다. 애들이 영화를 뭘 알겠습니까? 그러다 픽사, 디즈니 사장 에드 켓멀이 쓴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를 재밌게 보고 픽사, 디즈니 영화들을 이어서 보고 있습니다. 안보고 놓친 재밌는 영화들이 참 많습니다.


 <토이스토리 3>는 큰 기대없이 봤습니다. 그런데 웬 걸 영화 초반부터 바로 매료됐습니다. 스펙터클한 초반부와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 동심을 자극하는 영화였습니다.


 저도 어릴 때 참 장난감을 좋아했습니다.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놀았습니다. 그 당시에 어린아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재밌는 스토리들로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영화를 보며 그 장난감들이 생각났습니다. 그 장난감들에게 만약 인격이 있다면 과연 행복했을까? 그 장난감들은 언제 어떻게 버려졌을까? 


 어린아이는 부지불식간에 어른이 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언제가부터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아마 컴퓨터를 가지고 놀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부터 장난감과 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토이스토리 3>는 우디와 친구들, 그리고 우디와 우디의 주인 앤디의 우정이야기입니다. 가슴 찡한 드라마입니다. 이영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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