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 앤 테이크>는 최근에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다. 애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에서 만난 분이다. 그는 와튼 스쿨 조직심리학 교수로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는 세계적인 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책 <오리지널스>도 좋았지만 이 책도 만만치 않게 좋았다. 두 권 다 필독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아래 글은 성공적인 기버(베푸는 사람)가 되기 위한 전략들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상대방의 감정이나 느낌에 집중해 감정이입을 하면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할 위험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상대방의 생각이나 이익을 고려하는 등 관점을 바꿔 생각하면 자기 이익을 희생하지 않고 상대도 만족할 만한 결론을 이끌어낼 방법을 찾기가 쉽다." -p321
"너그러운 팃포탯은 상대가 배신할 때마다 똑같이 대처하는 대신, 약 3분의 2만 경쟁적으로 행동하고 세 번에 한 번 정도는 협력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중략) 너그러운 팃포탯은 성공한 기버의 전략이다." -p324
아래 글은 상당히 흥미로운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여성보다 남성이 더 이타적이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 편견은 인도 여행 때 생긴 편견이다. 연구 결과 남성과 여성은 거의 동등하게 이타적이라고 한다. 다만 남성이 여성보다 모르는 사람에게 더 이타적이라고 한다. 나는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경험을 편향적으로 일반화시켰나 보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의 이타적인 기질이 거의 동등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단지 다른 방식으로 베풀 뿐이다. 가까운 관계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베푸는 경향이 있다. (중략) 그러나 모르는 사람에게는 남성이 더 기버에 가깝게 행동한다.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이나 응급상황에 처한 낯선 사람을 도와줄 확률이 높았다." -p331
아래 글은 성공한 기버의 전략을 요약해서 설명해주는 글이다.
"성공한 기버는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상황을 살피고 잠재적인 테이커를 가려내는 데도 주의를 기울인다. 그들은 언제든 테이커의 마음에 감정이입을 하기보다 생각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자세를 버리고 너그러운 팃포탯이라는 더욱 세련된 접근 방식을 택한다. 양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헌신을 통해 새로운 적극성을 이끌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 -p348
아래 글은 로마의 5현제 중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 때마다 항상 대가를 받으려 한다. 또 어떤 사람은 항상 되돌려 받으려 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베푼 것을 절대 잊지 않고 빚을 떠안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예 잊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포도를 맺는 나무처럼 남을 도와준 다음 아무것도 되돌려 받으려 하지 않으며 다른 일을 시작한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황제
웹사이트 www.giveandtake.com 에 방문해 무료 설문 조사와 테스트를 받아보고 자신의 기버 지수를 알아보자. -p419
그가 선호하는 방법은 정직하게 피드백을 주는 것과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p424
<레이첼의 커피>는 '주는 자가 얻는다.' 는 교훈을 주는 우화이다. 읽어보고 나중에 직원들과도 함께 읽어봐야겠다.
이제서야 페이퍼를 마무리한다. 구입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주위에 선물해주고 싶은데 선물은 주는 사람의 생각보다 받는 사람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아무리 내가 좋다고 생각한 책이라도 받는 사람이 원하지 않으면 짐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