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장르 드라마
이야 포스터 보니까 역시 진짜 옛날 영화네요. 1995년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 <콰이어트>란 책에서 이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아이들>은 실제 인물인 루앤 존슨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공교육 체제에서 가장 문제 있는 십대 아이들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해진 교사입니다.
제 컴퓨터에는 다운받아 놓은 영화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다운받아 놓고 안 보게 됩니다. 이 영화도 그렇게 될 위기에 있었습니다. 영화가 보고 싶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서 몇몇 영화들을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중간에 멈춰서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감상했습니다. 역시 재밌었습니다.
생각해보면 TV 채널을 돌리다 영화의 중간 부분부터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 영화가 재미있으면 중간 부분을 보더라도 영화에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을 적절히 활용해봐야겠습니다. 영화를 스킵해서 훑어보고 맘에 들면 처음부터 보는 것입니다.
줄거리는 말씀드렸다시피 초짜 선생이 문제아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예상대로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뻔하고 진부할 거 같지만 실화에서 오는 재미와 감동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강렬했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좀 더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고 열심히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다정히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필히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모든 교육자를 비롯하여 사람을 상대하는 우리 모두가 봐야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리고 학생이나 인생의 첫걸음을 내딛는 모든 이들에게도 교훈이 되는 영화입니다.
"인생은 곧 선택이다. 무엇을 하건 무엇을 하지 않건 삶도 죽음도 모두 우리의 선택이다. 순응하는 것도 저항하는 것도 모두 우리의 선택이다."
-이 영화의 교훈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