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국내 과학저술가 하리하라의 책입니다. 과학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청소년도 읽을 수 있게 쉽게 쓰인 책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로 CIS같은 범죄 관련 미드나 <하우스> 같은 의학 관련 미드들 위주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본 재미난 미드를 만나보거나 재밌는 미드를 추천받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혹시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만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많은 의사들은 환자의 숨결 속에 묻어 나오는 냄새만 맡으도 무슨 질병인지 진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만성 축농증 환자에게서는 치즈 냄새가 나고,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연한 아세톤 냄새나 과일 냄새가 나며, 신장병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소변 냄새, 간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등 질병마다 고유의 냄새가 나기 때문에, 냄새만으로도 몇 가지 질병은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p20
매트 리틀리의 <붉은 여왕>은 숙주와 기생충의 끊임없는 경쟁 관계가 생물의 진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의 하나였다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보다가 반납기한이 되어서 반납한 책입니다. 번역도 별로고 내용도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완독을 위해 다음에 다시 빌려보아야겠습니다. 재밌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아래는 비타민 과다섭취의 부작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면 몸이 붓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뼈가 약해지며, 비타민 D를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구토와 소화불량, 요독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p122
마이클 셔머의 <과학의 변경지대> 입니다. 보고 싶은 과학책 중 하나입니다. 페이퍼를 쓰다보니 점점 더 과학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가 뚜렷이 구분될 거 같지만 실제로 과학의 경계에는 뚜렷한 기준선이 없습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이라고 하니 더욱 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