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도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니 책은 정말 좋습니다. 그의 40년 동안의 경험과 식견으로 쓰인 이 책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이 책과 더불어 <리콴유의 눈으로 본 세계>를 함께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콴유는 싱카포르의 초대 총리입니다. 싱가포르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낸 정치가로 세계적인 지도자입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책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치명적 자만: 사회주의의 오류>로 만나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치명적 자만: 사회주의의 오류> 에서 내가 오래도록 느끼고 있으면서도 표현할 수 없었던 문제를 '강력한 지성의 어리석음' 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했다. 이는 아인슈타인 같은 당대의 지식인들이 강력한 지성을 통해 역사적 혹은 경제적 진화가 수 세기에 걸쳐 이룩한 것보다 더 나은 체제를 고안하고 '사회 정의' 를 이룰 수 있다고 믿은 것을 꼬집은 것이다. -p208

 

 세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인종, 문화, 종교, 언어, 역사가 다르면 사회 체제도 제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좋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합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똑똑한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아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글입니다. 저 역시 항상 유대인은 어떻게 그토록 인구대비 뛰어난 업적을 이룩했는가?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에 대한 하나의 관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머리가 매우 뛰어나다. 아메리카은행 총재한테 유대인들은 어쩜 그리 머리가 좋으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우량 유전자 증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대인 사회에서 랍비는 탈무드뿐만 아니라 히브리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가장 지성과 학식이 뛰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성공한 유대인 집안은 우월한 유전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자녀의 반려자로 랍비의 자녀를 선호한다. 이렇게 해서 유대인 사회에서 우량한 유전자의 증식이 이루어진다. 명쾌한 설명이었다. -p224

 

 

 아래는 본성과 양육에 관한 리콴유의 생각입니다.

 

  내가 여러 지도자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관찰해본 바에 따르면 사람의 능력, 기질, 성격의 7~80%는 유전적인 것 같다. 잉태 순간 벌써 70% 이상이 자궁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유능한 사람이 되기로 되어 있으면 유능한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굼뜨기로 정해져 있으면 굼뜰 것이다. 아무것도 그걸 바꿀 수 없다. 많은 미국 저자들의 생각과 달리 나는 지도자는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도자는 타고나는 것이다. 지도자는 남다른 추진력과 지력, 강인함과 승부근성이 있어야 한다. -p226

 

 

 아래는 인재양성과 발굴에 대한 리콴유의 생각입니다.

 

  나는 40년간 큰일을 맡길 만한 인재를 찾는 데 공을 들였다. 나는 수많은 인재 발굴 시스템들을 살펴보고, 수많은 최고경졍자들을 만났다. 그 결과 셸 사의 시스템이 가장 낫다고 결론 내리고 40가지 검증 자질을 세 개로 줄였다. 그들이 '헬리콥터 자질' 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의 세 가지 기본 자질은 분석력, 논리적 파악력, 그리고 기본에 집중하여 원리를 추출하는 능력이다. 수학 점수가 높으면 1단계는 통과다. 그래도 그 것만으로는 안된다.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현실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이기만 하면 평범한 인재에 그친다. 평범해서는 실패한다. 따라서 현실에서 솟아올라 "이것도 가능하다!" 고 말할 수 있는 비범한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 -p228

 

 

 

 리콴유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세계에 대한 이해가 더 풍부해져서 재밌습니다. 그의 시각으로 세계를 보는 것은 즐겁습니다. 그는 믿을만한 사람입니다. 다음으로 <리콴유 자서전>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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