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1년 12월 1일~ 2012년 11월 30일까지의 활동 내역을 기준으로 산정하였습니다.
2. 아래의 항목들을 지수화하여 1차 선정하였습니다. : 마이리뷰, 포토리뷰, 밑줄긋기, 마이페이퍼, 40자평, 즐겨찾기 당한 수, 추천된 수, 다른 글을 추천한 수
3. 단, 지수 산출 시점에서의 비공개된 글, 최소 기준의 글자수 미만의 글, 본인이 직접 추천한 추천수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4. 광고글, 스크랩글, 도배글 위주로 운영되는 서재는 제외되었습니다.
5. 지수가 높더라도 "즐겨찾기 당한 수" "다른 글을 추천한 수" "추천된 수" 중 한 가지라도 최소 기준 이하인 서재는 제외되었습니다.

1. 선정 후 1년간 (2013년 1월 1일 ~ 12월 31일까지) 구매내역과 관계없이 무조건 알라딘 멤버십 플래티넘 등급 혜택을 드립니다. 플래티넘 회원은 아래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구매 금액의 3% 추가 마일리지를 드립니다.
- 매월 초 도서 할인쿠폰 2매, 맥스무비 영화할인권, 무료 문자메시지 100건을 드립니다.

2.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된 분들께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 기념품은 알라딘 2012 머그컵, 2013년 달력, 2013년 다이어리입니다. (색상은 랜덤)
- 기념품은 나의계정에 저장된 주소와 연락처로 2013년 1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오니, 주소지가 변경 되거나 다른 주소로 받으실 분들은 본 페이퍼 하단에 비밀 댓글로 "주소/핸드폰번호/받으실 분" 정보를 적어주세요.
마감은 2013년 1월 4일입니다.

3. 2012년 앰블럼 표시
: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되신 분들께만 해당되며, 서재관리 > 레이아웃/메뉴 페이지에서 표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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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못보던 이상한게 있어 뭔가 하고 눌러 보았습니다.

서재의 달인 엠블럼이 왜 생겼을까 했는데

올해 달인으로 선정이 된거였군요,

플래티넘 혜택과 다이어리,달력등 선물이 기다려집니다.

늘 리뷰만 열심히 쓰고 있는 이곳에서 이런 일도 있다니 깜짝 놀랐네요^^

낯익은 닉네임들도 많아서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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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 2016 영광군민 한책읽기운동 선정도서 선정, 아침독서 선정, 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바람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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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표지그림만 보고서는 자연의 소리를 첼로로 연주하는 이야기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고베지진으로 인해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 하기 위한

한 소년과 소녀의 마음과 천명이나 되는 첼로연주가 어우러지는 책입니다. 작가의 생생하게 표현된 크로키 그림과 내용이 너무도 잘 어우러져 있어 소년과 소녀 그리고 천명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연주하는 첼로의 소리에 감동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잃고 슬픔을 위로하려 첼로를 배우러 다니는 소년은

같은 첼로교실에 다니는 소녀를 만나 공원에서 함께 연주를 하고 나무를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됩니다. 첼로라는 공통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은 역시 금새 친구가 되는거 같습니다.



그러다 수많은 사람들이 첼로를 메고 어딘가로 몰려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같은 첼로를 배우는 두 아이들도 호기심에 무리를 따라갑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마을이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대지진 복구지원 음악회를 한다는 사실에 당장 참여하겠다고 한 소녀를 따라 소년도 함께 연습하게 됩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더니 소년도 엉겁결에 함께하게 되는군요,



혼자 열심히 연습하는 두 아이를 보고 곁에서 함께 연습하던 할아버지께서 다른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연주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이제는 소년과 소녀와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셋은 언제나 함께 연습을 합니다.역시 첼로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나이차가 많이 나는 할아버지까지도 친구가 되었네요,



할아버지에게서 3년전 고베 지진에서의 슬픈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해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어 날려보내야 했던 새를 그리워하는 소녀의 사연도 알게 됩니다. 소년 또한 그 무렵 티비를 통해 보게 된 그 참상을 생각하며 첼로 연주를 합니다. 그렇게 셋은 서로의 마음을 알고 또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려 연습을 합니다.



작가의 그림솜씨가 돋보이는 페이지입니다. 갖가지 첼로 연주 동작을 재빠른 스케치로 그려낸 코로키 기법은 첼로 연주를 듣는듯한 착각을 하게 합니다.



드디어 천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소리를 내기 위해 연주를 합니다. 소녀는 사랑하는 새를 그리워하며 소년은 떠나간 강아지를 생각하며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친구를 그리며 천명의 사람들이 제각각 천개의 사연을 안고 연주하지만 하나의 소리가 되어 들려옵니다.

작가는 고베지지진의 현장을 찾아가서는 아무것도 그릴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고베지진 복구지원자선행사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보고 난 후 이 그림책을 완성하기까지 2년동안 천명의 첼로 연주자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 작가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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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멋진 하루 가로세로그림책 3
신시아 라일런트 글, 니키 매클루어 그림, 조경선 옮김 / 초록개구리 / 2012년 10월
절판


보드라운 깃털 하나밖에 없는 책 표지지만 왠지 무척 기분좋게 합니다.
누군가의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의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라 했던 말이 떠오르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오려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장 하나하나가 짧지만 가슴에 콕콕 와닿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에요'라는 한마디의 긍정적인 시작이 벌써 멋진 하루를 기대하게 합니다.
씨앗을 심을수도 있고 하루해가 뜨고 지는것을 볼수 있는 멋진 하루!



무엇이건 잘될거라는 생각으로 소원을 빌고
오늘 내가 어떤일을 할지,
또 어떤일이 찾아올지를 희망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희망으로 가득하는 기분이 됩니다.



'아침을 성실하게 보내고, 저녁을 정직하게 보내면,
저녁이 소곤대며 찾아오 달빛을 환하게 비춰 줄거에요'

나의 일을 열심히 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게 되면
그날 하루가 충만하게 됩니다.
날마다 멋진 하루가 될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네요,




물론 매일 매일 맑고 화창한 날만 있을수는 없습니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천둥이 치는 궂은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도 즐길수 있다면 분명 맑은 날이 찾아옵니다.
그렇듯 우리의 삶에도 궂은일 슬픈일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순간조차 즐길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멋진 내일을 맞이하게 되겠지요,




'우리가 살아갈 하루는 언제나 오늘이에요,
우리가 간직할 하루도 언제나 오늘이에요,'

오늘을 멋지고 행복하게 산다면 매일 매일 멋지고 행복한 날을 살아가게 되고 또 멋지고 행복한 일만 간직하게 되겠죠!

이 책을 읽으며 언제나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첫한마디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힘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날마다 멋진 하루의 선물을 받지 못할것입니다,
이 책속의 주인공처럼 '오늘도 멋진 하루'를 외치며
날마다 멋진하루를 살아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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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와 코끼리 폰폰 스콜라 어린이문고 4
랜들 해리스 지음, 이민아 옮김, 유태은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언젠가 태국에 가족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그때 어느 공원에서 코끼리를 타고 코끼리 쇼를 보고 바나나를 하나씩 주는 체험이 있었는데 여기저기 상처입은 코끼리들이 왠지 불쌍해 보이더군요, 게다가 조련사들이 손에 들고 있는 갈고리는 무시무시해 보였어요, 덩치큰 코끼리가 자기보다도 엄청 작은 인간에게 학대 당하는거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책속의 투아가 제 마음을 알았는지 조련사들에게 구박받고 슬퍼하는 코끼리를 구출하는 용기를 보여주고 있네요. 


어쩌면 코끼리와 투아는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렸는지도 몰라요, 어려서부터 엄마와 떨어져 사람들에게 학대 받으며 재주를 부리고  여기저기 떠돌이 생활을 해야했던 코끼리의 자유를 그리워하는 간절한 바램이 타이의 시장과 마을을 두루 두루 맘대로 휘젓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투아에게 가 닿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우연히 코끼리와 만나게 된 투아는 아직 어린 코끼리를 구출해 이모에게 도움을 청하고 행복을 의미하는 타이말인 '폰'을 두개나 써써 두배로 행복하라고 '폰폰'이라는 이름을 붙여줘요, 행복이라는 이름을 두개나 붙여준것만으로도 투아의 마음이 얼마나 이쁜지 알 수 있어요!

코끼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조련사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두 사람의 추적을 피해 코끼리 보호소를 찾아가기까지의 여정은 정말 어지간한 용기와 모험심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에요, 투아가 코끼리를 도와 용기를 낸만큼 강을 건너고 사원을 거쳐 밀림속을 헤치고 코끼리 보호소를 찾아가기까지의 여정속에 이모나 주위 친구들이 위기의 순간이면 투아를 도와주게 된답니다. 타이에는 누군가에게 나누는 선물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늘 투아는 누군가와 무언가를 나누고 또 그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더군요, 그런 사실은 타이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이야기란 생각이 들어요, 

두 조련사가 도망을 가게 되고 이제는 편안하게 지낼줄 알았던 투아가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게 되요, 그런데 이번에는 투아에게 늘 도움을 받았던 코끼리 폰폰이 투아를 구출하는데 한몫을 한답니다. 온갖 역경을 헤치고 서로가 서로를 구해주며 우정과 사랑을 나눈 투아와 폰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가 되어버린거 같아요, 언제나 그렇지만 사람과 동물간의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는 좀 특별한 느낌을 주네요, 코끼리와 마음의 대화를 나눌줄 알게 된 투아의 능력을 알아본 코끼리 보호소의 코끼리 엄마로부터 코끼리 조련사가 되는 꿈을 꾸게 되는가 하면 엄마와도 함께 살아갈 수 있게된 행복한 결말이 참 기분좋게 하는 이야기에요! 

'사왓디카''콥쿤카''알로이 막막'등은 타이말로 '안녕하세요''고맙습니다''정말 맛있다'라는 뜻이에요, 이 책에는 이렇듯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타이말이나 툭툭과 같은 타이의 대중교통수단과 생활모습등을 담고 있어 꼭 타이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 아이돌 스타중에 타이 출신들도 있고 요즘은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곤 해서 이정도 타이말은 기본으로 알고 있는 아이들도 참 많을거 같은데 그래서 왠지 더 친근한 느낌으로 타이를 배경으로 한 투아의 코끼리 구출 모험담을 읽으며 투아를 응원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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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
기욤 뮈소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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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약간 판타지한 소재를 담은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은적이 있다. 그때도 느꼈던건 이야기를 무척 긴박하고 스릴있게 잘 이끌어간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 또한 그렇다. 한편으로는 추리소설 같은 느낌을 주면서 그 내면은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어 로맨틱하게 여겨지게도 하는 소설이다. 마치 흐트러진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는듯한 그런 느낌이 우리의 삶의 단면들을 맞추고 있는것만 같은 그런 공감대를 형성한달까?


7년전 사랑했던 두 부부는 더이상 서로를 견디지 모사고 이혼을 하면서 쌍둥이 남매를 한사람씩 나누어 양육하기로 한다. 아빠는 딸을, 엄마는 아들을 맡아 기르게 되는데 무척 엄격하고 꼼꼼한 현악기 제조자로 부와 명성을 지닌 아빠에게서 자란 딸은 그만큼 많은 혜택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거 같지만 아빠의 감시망을 벗어나지 못한다. 늘 딸이 걱정인 아빠는 핸폰에서부터 노트북, 심지어 그녀의 행동반경까지 모두 일일이 체크하고 단속하며 키운다. 하지만 화장실 파우치속에 들어 있는 피임약을 발견하면서 딸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당황스러운 이 사실을 누구와 상의해야할까 고민하는 그에게 아들이 사라졌다는 전부인의 전화가 걸려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극적으로 전개가 되기 시작한다. 자유분방하게 키우자는 교육관을 가진 그녀에게서 자란 아들은 자주 문제를 일으키고 가출을 하기도 했지만 이상한 낌새를 채고 전남편과 아들을 찾기위해 추적에 나서게 되는데 아들의 방을 뒤지다 코카인을 발견하게 되고 사태가 심각하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우연히 코카인의 출처를 추적하다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 두 사람은 도망자가 되어 아들을 찾아 프랑스로 날아가게 된다.


프랑스에서 아들을 추적하면서 그들은 오래전 자신들이 처음 만났을때를 회상하고 각자 아직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 있음을 자각하게 되기도 한다. 그들이 사랑을 추억하는 장면이 점 점 늘어가면서 순간 어떤 사실을 감지하게 되지만 코카인과 살인과 경찰들의 추격을 당하는 일촉즉발의 위기의 순간이 닥칠때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 몹시 호기심이 일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아들의 실종에 이어 딸마저 실종되는등 갈수록 태산이다. 하지만 반전과 해패엔딩의 이야기에 흐뭇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소설이기도 하다. 


한 가족이 헤체되어지면 그 가족은 모두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서로 성격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부부는 헤어져 서로 편하게 살아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엄마 아빠와 헤어져 한쪽이 모자라게 자라야하는 아이들은 가슴 한구석이 텅빈듯한 그런 느낌을 가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족하게 해 준다고 해도 가족의 해체로 이미 상처가 난 그들의 가슴은 무엇으로도 치료가 어렵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랑만이 해답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부부의 갈등과 아이들과의 갈등을 모험과 스릴과 추리의 멋진 한편의 소설로 만들어낸 작가의 글솜씨에 다시 한번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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