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식당 - 요리사 박찬일의 노포老鋪 기행
박찬일 지음, 노중훈 사진 / 중앙M&B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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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태리에서 촐싹맞고 서툴지만 따뜻한 셰프는 어디 갔나요. 그만의 글맛이 전혀 나지 않아서 정말 박찬일인가 다시 확인했다. 오래된 식당, 정말 좋은 컨셉이고 내 취향에도 맞지만 굳이 박찬일이 아니어도 싶다.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지만 점잖은건지 장난기를 뺀건지 글이 밋밋하다. 아쉽다


 
 
그저좋은휘모리 2015-03-13 16:05   댓글달기 | URL
백년식당이 제목에 들어가는 무척 지루한 다른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아예 이책은 생각도 안했는데 박찬일씨가 쓴 것이군요. 글 굉장히 잘쓰던데 왜 그랬을까요?

Arch 2015-03-13 16:53   URL
박찬일답지 않은거지 책이 나쁘진 않아요. 잇태리 같은 재미를 기대한 탓일지도.
 
정희진처럼 읽기 - 내 몸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할 때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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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아닌 정희진, 정희진처럼 읽기. 오랜만의 신간이라 반갑고 어떤 메모로 감질나게 읽던 글들을 한꺼번에 읽어서 더 반갑다. 지금 정희진이 중요한 이유는 식상한 얘기도 자기 말로 풀어낼줄 알고 그런 글들로 독자들에게 묵직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 - 마을과 행정 사이를 오가며 짱가가 들려주는 마을살이의 모든 것
유창복 지음 / 휴머니스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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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책은 성미산 마을 이야기라서 부럽지만 내가 할 수 없는, 멋진 마을이 있구나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민관협력, 행정과 일하기 등 딱히 정말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하는 일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흥미로웠다. 2장 진도가 안 나가는 건 함정!


 
 
 


 올해 아니, 작년에 한드미 마을을 방문했을 때

사무장님께서 그분이 오셨을 때 심은 나무를 소개해줬다.

유명한 분이 특별히 심은 나무라서가 아니라

문구에 쓰인 평범한 구절 때문에 눈물이 핑 돌았다.


기억하지 않으려고 지나치려고 노력해야만 맘이 안정되는 세상에 살면서

한때나마 풀벌레 노래에 귀를 기울였던 대통령을 둔 사람들이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매일 새삼 느낀다.


요즘 건배를 할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하여를 외친다.

정말 그분이 잘 하길, 잘 되길, 사람들과 소통하며 아픈 사람 마음 헤아리길

올 한해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보기만 해도 자꾸 다시 책을 꽂게 만들고 싶어지는 이 이미지는 '서재 결혼시키기'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할만한 것.

이렇게 책을 배열한 사람이 '서재 결혼시키기'를 읽고 반어적으로 해석한거라면 대박이겠지만

가서 책을 고를 때마다 입이 근질거리게 만드는 배치



 
 
바람돌이 2015-01-03 15:12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아는 그 아치님 맞죠? ^^
오랫만에 뵈어요. 서재 결혼시키기는 안봤는데 도대체 저 배치는 무슨 배치인가요?
필요한 책은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배치일듯.... ㅎㅎ

Arch 2015-01-03 16:11   URL
그죠.. 그 아치 ^^
그냥 책을 찾기보다는 둘러보다 맘에 드는 책을 골라야하는 방식!
책을 장식품으로 생각한 듯해요.

서재 결혼시키기는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