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얘기를 하다 생리혈이 더러운 피라는 동생얘기에 그게 아니라고 설명을 하는데 나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얼버무리고 말았다. 나의 살던 꽃피는 자궁 외에 다른 책을 찾아보려고 알라딘에서 검색했다가 자궁섹스 책이 두개나 나와서 기분이 쉣. 자궁섹스라니. 몸을 잘 씻고 피임을 제대로 하는 기본적인 것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자궁이 어디있는지는 알까? 자궁은 감각이 없다고. 이놈의 섹스환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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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적이야 그림책이 참 좋아 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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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그림보다 글을 좋아한다. 직접적이거나 가시적이지 않고 은유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좋다.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내용과 어울리는 것도 좋고. 이 책 역시 마찬가지. 조그맣던 아기가 어느새 이렇게 쑥 자라는 일,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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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 티셔츠 - M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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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다. 리뷰에 허접하다고까지 얘기한거 들었는데 페북에선가 눈물의 고별전? 이렇게 들은거 같아 혹시나하고 샀는데 역시나다. 30수 중에서도 가장 얇은걸, 쓴 듯. 핏은 괜찮지만 여름철에도 한장만 입기에도 앏을 듯. 세탁기에 돌리면 바로 후줄근해질 것 같아 아껴가며 입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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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펜케이스 - 랫서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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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으로 받으면 괜찮지만 직접 구입하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서도 부득불 구입. 생각보다 -역시 구입 후기에 나온 말. 길이도 길이지만 너비가 넓다.- 크지만 견고하지 않은진 아직 모르겠음. 색감이 예쁘고 안쪽 구성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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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이 오지 않았다. 피곤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누워서 팟캐스트를 들으며 잠이 오길 기다렸다.

 

 거대한 쇼핑몰에서 도망치는 중이다. 집으로 설정돼 있었는데 어느새 비스듬히 기울어진 컨베이너밸트 같은 곳에서 정신없이 뛰고 있었다. 아니 그 전에 누군가의 눈을 피해 집 밖으로 나왔었다. 현관문 소리가 나기 전에 스르르 연기처럼 문틈을 빠져나왔다. 잠든 사람은 기척이 없다. 자전거를 탔다.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오후 4시쯤의 공기 속으로 페달을 밟았다. 허리쯤 닿는 사철나무로 둘러싸인 집에 들어갔다. 그곳은 우리만의 장소. 나는 여러번 그 집에 왔었는지 자연스레 한 방으로 들어섰다.

 

 a는 부드러운 둥근테 안경을 쓰고 나를 바라봤다.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잘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았다. 못생긴 남자들의 드문 특징이다. 못생겼는데 애쓰지 않아서 그를 좋아했었지, 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나는 숨을 몰아쉬며 차분하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부드러운 키스를 했다. 그는 세련되게 키스하는 방법을 알았다. 거칠고 투박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섬세하게 내 몸을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우리는 서로의 몸을 쓰다듬고 계속 쓰다듬었다. 비밀스러운 장막이 우리를 보호하고 이 관계는 특별하다는 자각이 들 즈음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니 욕구불만이란 단어 하나하나마다 백열등이 켜지는 것만 같다. 아이를 낳고 성욕을 잃었다. 자위는 좋은데 남자랑 하면 섹스가 귀찮고 번거로웠다. 자위도 성욕이니 성욕을 잃은게 아니라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은건가. 남자들하고 필요없는건 떼버려야지, 잘라야돼 하면서 입으로 성희롱을 일삼고 거친 말로 대리만족을 느꼈다. 그쯤이면 될 줄 알았는데 꿈까지 꾸고.

 

 성기가 부딪히는 섹스말고 설레고 조마조마한 관계가 그립다. 얼어죽을 설렘타령인데 오늘은 문득 그럼. 로맨스를 봐도 참 예쁜 뫄뫄들이란 생각 뿐이었는데. 화장을 안 하고 꾸밈노동을 거의 안 하고 산다. 옷은 보이는대로 걸쳐입고 머리는 이보다 더 짧을 수 없을 정도로 짧게 잘랐다. 봊나게 편한데 가끔 예전 가락이 나와서 좀 그렇다. 꿈 속 남자는 내 타입도 아니고 나는 주도적인 성향이라 내가 원하는대로 만지고 희롱하는게 좋은데, 쳇. 게다가 못생기다니. 꿈이 뭐 이럴까. 꿈은 뇌의 장난으로 보이는 환각이란 말이 맞아, 이게 무슨 의미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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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5:40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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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21:34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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