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에서 기발놈으로 진화하는 중.


아이유 '투기'의혹도 그랬지만 이번 손혜원의원의 '의혹'도 마찬가지. 기초사실관계에 대한 취재조차 하지 않고 기사를 퍼뜨리는 기발놈들. 


내가 생각하건데, 아마도 윗선에서 저기 어디 토착왜구당의 누군가로부터 패킷을 받아서 데스크의 누구에게 던져주었을 것이고, 거기서 오더를 주면 그냥 쓰는 수준일게다. 


천하에 몹쓸 기발놈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0호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작과 끝은 좋았으나 허리가 너무 길었다는 생각. 거장이라도 매번 홈런을 치지는 못한다는 생각. 물론 판매량을 보면 이건 순전히 내 생각. 여전히 음모론과 현실의 경계에서 적절한 재미를 뽑아낸다는 생각.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9-01-16 0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은 전작들에 비하면 에코가 힘을 덜 들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죽음을 앞두면서 이 소설을 손질했다고 하니 소설에 간간이 나오는 유머가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transient-guest 2019-01-17 04:39   좋아요 0 | URL
딱 말씀하신 그런 느낌이네요. 어떤 면에서는 떠나기 전까지 하던 걸 계속한다는 즐거움이나 성취감도 있지 않았을까요? 변화도 좋지만 나이가 들면 늘 정기적으로 꾸준히 뭔가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유럽 세계사 1 북유럽 세계사 1
마이클 파이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와당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보다는 구성이 떨어지는 듯. 북유럽에 테마를 맞춰놓고 자꾸 다른 곳으로 흐르기를 반복. 원제를 보면 딱히 ‘북유럽‘ 중심의 세계사 서술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재감시원 코니 윌리스 걸작선 1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약간 장황하기도 하지만 단편이라서 정리가 어렵다는 생각. ‘둠스데이북‘의 전편인 표제작을 건진 것으로 됐다는 생각. 전체적으로는 수록작품들이 모두 정신 없이 지나가는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간에 읽은 책이 한 권이라서 무척이나 한가한 북카페에서의 주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통은 밀린 이야기를 정리하느라 머리를 짜내고 있을 시간인데 더블에스프레소를 때린 후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앉아 BN전체에 퍼지는 재즈를 BGM로 전날 마신 맥주 몇잔으로 인한 hangover를 달래고 있는 것.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할 생각이었으나 조금 늑장을 부릴 수 밖에 없는 상태였고 덕분에 겨우 70분 정도를 열심히 chest/triceps, 그리고 abs/core를 단련했다. 가능하면 BN에서의 시간을 마치고 다시 gym에 들려 달릴 생각이다.  심심하고 시간이 되면 가끔 하는 2부로 나눈 운동이 잘 되는 날은 즐겁에 오전과 오후로 나눠 근육운동과 유산소를 각각 full로 할 수 있는데 무척 rewarding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독서가 좀 주춤하지만 2019년을 전체로 놓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balance는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책을 읽기 위해 코니 윌리스의 단편모음집과 북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된 서양사를 들고 왔으나 현실은 아직도 머리가 좀 띵한 상태로 커피디톡스를 하고 있는 것.  이 서재를 만들고 수없이 말해온 바, 세 개나 있던 근처의 BN들 중 남은 건 이곳 Stevens Creek의 지점이라서 분기마다 경영이 어렵다는 뉴스를 보면 늘 정신이 아득해질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대형서점들이 동네서점을 잠식해나가던 시절에만 해도 보더스와 BN이 다 잘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늘 갈곳이 많았었는데 이제 BN이 사라진다면 이렇게 책에 둘러싸여 커피를 마시면서 people-watching을 하고 책구경도 하는 재미는 느낄 수 없게 될 것이다. 카페에 책을 들고 가도 이곳에서 하는 걸 대부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많은 책에 둘러싸이는 건 영영 끝이 아니겠는가.  시립도서관에 가면 산타클라라의 경우에는 도서관 구석에 카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면 그곳을 frequent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보니 제대로 끝내지는 못하고 계속 새로 펼치는 책이 많아진 탓에 뜻하지 않게 여섯 권의 각기 다른 책을 조금씩 읽고 있다.  






























고만고만하게 조금씩 읽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느 책을 먼저 끝낼지 모르겠다. 이렇게 늘어지면 어느 시점부터는 앞의 내용은 잊어버리기 때문에 뒤의 내용부터는 nothing makes sense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제10호'처럼 중간부터 늘어져 건성으로 읽은 부분이 있는 것들은 더더욱. 


현대문명이 석유문명이라고들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의 문명은 전자/전기에 그 바탕을 두고 있은지 이미 오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날 전기가 모두 끊어지거나 전자/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전지구적인 EMP현상이 발생하면 우리가 즐기는 모든 것들은 다른 많은 것들과 함께 멈추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처럼 많은 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entertainment와 지식전승에 있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하루의 반은 여전히 밝을 것이니까 전깃불이 없어도 하루의 반은 책을 읽을 수 있을테니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9-01-13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언제부턴가 완독 보단 조금 조금 건드려 놓은 책만
늘어가더군요. 그러다 보니 책갈피만 축나더라구요.
종이로 만든 책갈피 그런데 좀 고급진 책갈피는
어디다 꽂아놨는지 나오지도 않고 아까워 죽겠더군요.
분명 또 어디선가 발견될 것 같긴한데...ㅠ

transient-guest 2019-01-14 09:21   좋아요 0 | URL
고급한 책갈피는 잃어버릴까봐 잘 안 쓰고 주로 책의 띠지를 오려서 사용합니다. 다락방류 띠지재활용법이죠.ㅎㅎ 사들이는 책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끈기가 점점 더 없어지는 느낌이라서 노력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