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인간 봄날의책 세계산문선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정수윤 옮김 / 봄날의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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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집이라면 언제든지 좋다! 내가 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의 근현대문학의 유명작가들의 짧은 글들을 모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단편, 중편, 장편과 겹치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짧은 기고를 위주로 편집했다. 이를 위한 리서치와 번역 등 노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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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일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제 한달전에 주문한 책이 한박스 도착해서 마침 읽을 책도 몇 권인가 챙겨왔으니 잡무를 처리하면서 넉넉하게 하루를 보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침에 조금 늦에 일어나 게으름을 피우다가 운동을 하고 오니 금방 이른 오전이 지나가고 메일에 답을 하고 서류를 뒤적거리다 보니 벌써 오후로 넘어와버렸다.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읽으면서 종종 진도가 느려지는 걸 본다. 그러다 보면 일주일 정도는 제대로 끝낸 책이 없이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주가 딱 그런 느낌이다.  지난 주말의 출장덕분에 요 근래에는 가장 많은 책을 짧은 시간에 읽어냈는데, 이번 주에는 그 여파로 인해 손에 잡는 모든 책이 시작부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나쁘지 않지만 은근히 또 조바심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신의 물방울'이 와인붐에 편승하기도 하고 와인붐을 일으킨 면이 없지 않은데, 그 후속작으로 나오기 시작한 '마리아주'는 모두의 유행은 몰라도 내게 다시 와인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어제 내리 두 권을 다 읽고보니 이미 다음 두 권이 더 나와있는 상태. 주문하고 한달은 지나야 책을 받는 구조라서 어쩔 수가 없다만, 어쨌든 어제는 하루종일 이번 주말에는 와인을 마시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이들처럼 고가의 와인은 아니지만, 갖고 있는 이탈이아와인이나 아니면 이 부근에서는 지금의 작업장 옆에 있는 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는 Hitching Post의 와인을 사올 생각이다.  참고로 Hitching Post는 산타바바라인근의 와인컨트리인 뷰엘튼과 솔뱅의 중간에 위치한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자체로 와이너리를 갖고 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는 꽤 괜찮다.  이미 독립영화의 고전이 되어버린 2004년의 Sideways에서 이 레스토랑과 와인이 등장하기도 했었는데 자기는 보통 피노누아는 별로지만 이곳의 피노누아는 뛰어나다는 주인공의 대사가 기억에 남아 언젠가부터 가끔씩 사다 마시고 있다.  사실 공부를 하려면 프랑스와인을 마셔가면서 품평도 하고 블라인드테이스팅도 해야하는데 내 기준으로는 너무 비싼 와인이 대부분이고 '미국놈'이 다 되어버려서인지 뭔가 '프렌치'란 것에 약간의 거부감도 있기에 아직은 보류중이다.  지금보다 한 5-6배로 벌면 아마 조금씩 도전해볼지도 모를 일이다.  


쓰고나니 더더욱 와인을 마시고 싶어진다.  고작해야 brew coffee를 마시고 있는 주제에 뭔가 근사하게 셋업을 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여러 병의 와인을 따서 조금씩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마시면 즐거울 것이다.  딱 오십대가 되면 살롱을 하나 만들어야할 것 같다.  책과 술, 음악과 그 밖에도 흥미를 갖고 있는 온갖 방문좌도의 도락을 즐기고 강호의 기인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간만에 BN에 나와보니 엄청난 세일을 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지금은 제대로 읽지도 못할 책이지만 여러 권을 사게 될 것 같다.  Bob Woodward의 'Fear', 그간 모아들이고 있는 V.E. Schwab의 신간 몇 권...그 밖에도 눈이 가는 것이 많다.  오후엔 좀 뛰려고 했는데 슬슬 게을러지는 나른한 오후, 바람은 조금 차갑지만 해가 따사로운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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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세력의 작심단결은 늘 있어왔고 묘하게도 그런 면으로는 아주 잘 뭉치는 것이 이들의 특성이다. 이번 문재인대통령의 방북을 마지못해(?) 커버하는 언론을 보면서, 법원의 불법행위와 증거인멸, 검찰의 무능함을 보면서, 조중동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게다가 이간질은 어찌 그리도 잘 조장하는지 경상도-전라도구도에서 계층간, 수도권-지방, 나이로 편가름을 하더니 요즘은 그 방향이 gender문제를 뒤집어쓴 것 같다. 물론 이런 문제가 아예 없던 것이 아니라서 몽땅 도맷금으로 넘기는 건 무리가 있지만, 주옥순 같은 사람들이 갑자기 gender문제에 뛰어든 걸 보면 확실히 그들의 방향성은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개싸움의 와중에서 대의도 명분도 순수한 열정도 마구 뒤섞여 피아를 식별하지 못하고 엉망이 되어버리는 결과 한국은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또다시 '그때 그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도 모르는데, 이명박근혜 십년의 분탕질도 그렇고 결국은 뽑은 사람들의 책임이고 그들이 겪어야할 수난이 될 것이다. 머리가 안 되면 몸이 괴롭다고, 그렇게 해서라도 배워야 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이 아닌가 싶다. 비단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두운 밤, 그 밤을 밝혀주는 별빛은 밤의 어두움과 함께 인류종에게 영감의 원천이고 신앙과 신화의 대상이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보면 거의 찰나간에 가까울 어떤 시점부터 하늘을 관측하기 시작하면서 신앙과 신화의 대상으로써의 하늘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밤은 그 고요함, 무엇보다 낮의 빛과는 다른 색색의 빛남으로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모르그가의 살인'에서 오귀스트 뒤팽과 화자가 밤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을씨년스러운 곳의 고택을 빌려 두터운 커튼으로 빛을 차단하고 곳곳에 밝힌 촛불로 낮을 밤으로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그야말로 밤의 홀림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과학자이지만 그 충만한 감성을 적절한 이성의 길잡이를 통해 천체관측을 위한 하루, 낮에서 밤을 넘겨 다음 날까지의 이야기를 편치는데,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고 마치 히스토리채널에서 좋은 화면과 함께 이어지는 내레이션처럼 담담하게 별들의 모습을 그려준다. 이 멋진 천문대는 하와이 Big Island에 있는데, 새삼 2017년 1월에 갔었던 마우이의 할레아칼라 천문대에서의 해맞이가 떠올라 읽는 내내 하와이에 대한 그리움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어떤 밤', 별자리와 우주를 떠돌면서 잠시 땅에 두 발을 디뎌야 하는 삶의 번잡함을 잊고 싶을 땐 언제라도 잠시 펼쳐볼 것만 같다.


장석주시인은 몰라도 그의 '수졸재'는 여러 곳에서 익히 듣고 본 바 있다. 그 지향하는 바도 멋있고 부럽기도 해서 이 책을 구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저 그랬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자꾸만 무엇을 하라는 투의 말이 싫다. 그가 느끼고 경험한 바는 물론 나 같은 범인을 훨씬 뛰어넘는 지식과 영감의 원천, 무엇보다 그가 '수졸재'를 짓고 사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겠지만, 다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라는 말은 적어도 문화상인으로서 꽤 성공한 그가 다른 이에게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본다.  책에 대한 그의 단상과 이론은 그래도 통하는 바가 있지만 그 밖의 다른 이야기는 나의 비딱한 마음의 탓인지 아무리 좋게 봐도 의도하지 아니한 꼰대질 같은 면이 느껴지는 것이다.  이곳의 나이로도 마흔을 넘긴 나는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뭔가 하라고 말하거나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내 의견을 피력하거나, 상대방이 구한 것도 아닌데 뭔가 자꾸 조언을 하려는 짓거리를 경계한다.  내가 살면서 종종 보았지만 아무리 선의로 하는 말도 어느 정도가 넘어가면 불편한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그 불편함과 짜증남에 힘들었다면 과장일까.  여하튼 윤성근씨도 이런 저런 말로 권하는 것이 많지만 그다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건 그의 삶이 진짜 욕심을 다 내려놓은 것 같아서이고 다른 경우에는 언행이 일치되지 못하는 듯함에 대한 진부함과 거부감 때문일 것이다.


내가 가진 건 두 번째의 판본인데 절판되었다고 나온다. 카포티도 그렇지만 영화가 워낙 유명해서 스테디셀러인 듯 최근에 다시 커버를 만들어 책이 나온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오드리 햅번의 유명한 동명의 영화도 아직 안 봤고 기왕이면 책으로 먼저 만나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번 여정을 함께 한 여섯 권의 동반자들 중 하나로 돌아오는 길에 읽었다. 결론적으로 시대상이 물씬 풍기는 탓에 이미 21세기의 1/5이 지나가는 어느 시점을 살고 있는 아저씨에겐 그다지 대단한 인상을 남겨주지는 못했다는 것.  그냥 뭐 어쩌라고...정도, 그리고 소소한 재미.


흡혈귀족들이 지구를 지배하던 어떤 시기, D의 시대로부터 약 3,000년 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Outer Space Beings)와 전쟁을 벌이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 귀족-인간-외계인의 변종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실험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미친짓을 벌인 장본인은 다름이 아닌 경애하는 성조 드라큘라백작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3,000년이 지난 어느 날, 그간 잠들어있던 이 실험실이 다시 깨어나 주입된 그 목표를 위한 실험을 재개하려고 하는데, 이때 딱 맞춰 그곳을 지나던 D와 마주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제 읽어도 늘 즐거운 이야기인데, 서부시대와 드라큘라로 모티비를 잡고 상상력을 제대로 펼치기 위해 대충 250세기 정도의 지구로 시공간을 설정한 건 언제 봐도 정말 천재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느 즈음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대다수의 귀족들이 사라지고 만 지구엔 살아남은 인류와 온갖 잡다한 오컬트적인 괴생명체가 곳곳에 남아있는 귀족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이 기묘한 설정은 키쿠치 히데유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innovation이 아닌가 싶다.  끝없이 이어지는 스쳐지나가는 이 길손의 모험은 이제 잘해야 일년에 한두 번 정도 만날 수 있어 많이 아쉽다.   


비록 하루의 출장이었지만 반년 만에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는 사실에 들떠 챙겨 읽은 책이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일부러 일찍 security checkpoint를 넘어가서 탑승구근처의 bar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여행의 즐거움에 취할 수 있었다. 책은 대략 세번째 읽는 것 같고 여전히 멋진 말들이 몇 개 있어 줄을 치기는 했으나 이 분의 책이 원래 보통의 이야기를 복잡하고 멋있게 그리는 편이라서 재독과 삼독을 할 수록 남는 것이 별로 없는 편이라서...


그러니까 내가 확실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것이다. 이 책을 주문한 것이 대략 8월의 초엽이었으니까, 책을 받아서 읽고 그 다음날엔가 출장을 가는 것으로 그 맘을 달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다.  김연수작가는 팬도 많고 외국에서도 나름 인정을 받는 한국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나와는 묘하게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그의 이야기가 내 속을 때리지 못하는 것, 내가 그의 이야기에 주파수를 맞추는 못하는 것. 그나마 여행이야기는 가볍게 그리고 대리만족을 하는 기분으로 수월하게 봤다.


'고독한 미식가'이래 이 사람의 책은 계속 읽게 된다. 작화를 그린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책도 구할 수 있는 건 다 구했고 스토리작가인 구스미 마사유키의 다른 책들도 구할 수 있는 건 다 보고 있다.  이전에 낮에 목욕탕을 드나들고 목욕을 마친 개운한 오후엔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날 괴롭히더니 이젠 숫제 먹고 마시는 걸로 사람의 속을 긁어준다.  맛난 음식과 적당한 술만큼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건 많지만 형편만 맞으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운동이나 다른 무엇보다도 간단하면서도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다.  업무일정이 자유로운 작가나 연예인, 물론 잘 나가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이들이 부러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든 배우고 다니고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삶이기 때문이다.  대다수가 묶여 있는 9-to-6의 삶이 아니라는 것, 그게 제일 부럽다.  낮에 목욕을 즐기고 늦은 오후에 작고 운치있는 이자카야에 앉아서 시원한 생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맞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 


남들이 다 좋아하고 여러 곳에서 다뤄지는 유명한 시인의 성찰과 가르침(?)이 꼰대질 같아서 불편했다면 이상북스의 윤성근의 삶이 그대로 배어든 그의 에세이를 읽는 건 언행일치라는 면에서 훨씬 편하다.  어느새 10년이란 시간동안 동네서점을 지켜낸, 알고 보면 대단한 근기의 소유자인 주인장은 자신이 정한 삶의 모습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모습이다.  물론 다른 여타의 헌책방들, 특히 살아남는 그들의 모습처럼 이상북스도 책만 팔아서 월세를 내고 주인장이 밥을 먹고, 팔 책을 사는 건 아니다.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이런 저런 행사도 열고, 다른 경로로도 주인장이 원하는 소박한 삶을 이어갈 에너지를 얻어야 하지만, 그래도 아직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작은 삶을 피력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그가 말하는 바를 그대로 살고 있음이 보이기에 옆집 형의 말처럼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덕분에 그가 말하는 '이반 일리치'가 궁금해지고 있어 조만간 지를 때 네 권의 책을 더 만나게 될 것 같다.  


마구잡이로 읽으면서 정리를 못한 덕분에 일단 되는 대로 휘갈겨 남기게 되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바람의 냄새를 맡으면서 일하는 환경, 그 변화의 덕분인지 밀린 채 방치되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일이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  남은 9월을 잘 보내고 새로운 10월을 만나서 더욱 활기차게 2018년을 정리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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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9-19 0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연수에 대해서 저도 공감합니다. 제 경우에도 김연수가 인기가 많은 건 알지만 읽어도 저한테는 뭐가 오는 게 없더라고요. 트랜님 말씀처럼 제 속을 때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더이상 찾아 읽게 되지도 않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각자에게 닿는 이야기란 다 다릍테니까요.

저는 이번주 토요일에 공항을 가는데, 공항가서 저 역시 술을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다짐)

transient-guest 2018-09-19 09:56   좋아요 2 | URL
남들은 다 좋아한다는 김연수가 왜 우리와는 친할 수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요.ㅎㅎ 저도 소설은 찾아읽지 않게 됩니다.

아침에 마시는 술과 공항에서 어디론가 떠나기에 앞서 마시는 술이 가장 맛있는데 가끔 운이 좋으면 아침에 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한 두시간 술을 먹을 수 있습니다. 오전 7시에 베이컨과 마신 블러디메리가 생각나네요 (이건 올해 3월)...ㅎ

syo 2018-09-19 09: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단 되는 대로 휘갈겼다고 쓰셨지만 그 말이 거짓말로 느껴질 정도로 글이 좋은걸요.
휘갈겨서 이 정도 쓰시면 그것은 바로 천재....b

transient-guest 2018-09-19 09:57   좋아요 1 | URL
아이구야..감사합니다. 저는 늘 다른 분들의 글솜씨가 부럽습니다...줄거리를 요약하고 그걸로 다시 무엇인가 풀어내는 능력이 너무 부족해요, 저는...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 - 밤의 시작과 끝, 우주 속 나와 세상에 대한 사유
트린 주안 투안 지음, 이재형 옮김, 이영웅 감수 / 파우제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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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가득한 밤. 천체물리학자가 산꼭대기의 천문대에서 보낸 하루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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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장석주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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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은 책. 특히 자꾸 무엇인가를 하라는 투의 말투, 그리고 그토록 강조하는 내려놓기는 너무 배부른 소리로 들려서 참을성을 갖고 읽었다. 책에 대한 그의 자세는 공감하지만 나머지는 그다지. 그래도 이름이 꽤 높은 인사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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