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점에 책을 고르면 상태 여부를 먼저 확인한다. 가끔 서점에 겉표지가 없는 양장본을 만난다. 겉표지는 양장본을 위한 특별한 옷이다. 옷이 없는 양장본은 벌거벗은 상태다. 책 내부 상태가 깨끗해도 겉표지가 없으면 허전하다. 완전체 느낌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겉표지 없는 양장본이 절판된 것이라면 안 살 수가 없다. 이런 기회가 잘 오지 않는다. 안 사면 나중에 후회한다.

 

 

 

 

 

 

 

오늘 알라딘 서점에서 다치바나 다카시와 사토 마사루 공저의 《지의 정원》(예문)을 샀다. 예전부터 사고 싶은 책이라서 잔뜩 기대를 많이 했다. 책 품질 등급이 ‘최상’이라서 새 책에 가까운 양장본일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겉표지가 없었다. 겉표지만 있었으면, 진짜 새 책으로 보일 수 있었다. 내부 상태는 훌륭했다. 낙서가 없고, 찢어진 부분도 없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에게 퀴즈를 내겠다.

 

 

 

새 책 같은 양장본인데 겉표지가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의 품질 등급은 무엇일까? 객관식이다. 정답을 맞히면 상품이 없다.

 

1번 최상

2번 상

3번 중

4번 매입 불가

5번 아, 몰라! 이딴 퀴즈를 내가 왜 풀어야 하는데?

 

 

 

정답은 3번이다. 새 책인데 겉표지가 없는 양장본은 ‘중’ 등급을 받아야 한다.

 

품질 등급 기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온라인 중고샵’의 ‘알라딘에 팔기 간단 안내’에 들어간다. 그러면 ‘자주 묻는 질문’ 게시판이 나오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이 ‘중고상품 품질 등급 판정 기준은 무엇입니까’라고 되어 있다. 그걸 클릭하면 ‘중고상품 품질 등급 판정 가이드’가 나온다.

 

 

* 중고상품 품질 등급 판정 기준 (링크)

http://www.aladin.co.kr/ucl_editor/usedshop/c2b/popup_guide.html

 

 

나만 어렵게 찾은 것인가? 품질 등급 판정 가이드를 찾느라 한참 헤맸다.

 

 

 

 

품질 등급 판정 가이드에 이런 내용이 있다. 겉표지가 없는 양장본 상태가 새 책처럼 깨끗하면, ‘중’ 등급을 받는다고 나와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지의 정원》은 ‘중’ 등급을 받아야 하고, 판매가를 조금 내려야 한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서점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최상’으로 매겨진 품질 등급에 대해서 따지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돈을 덜 내려는 치졸한 속셈이 있었다. 하지만 그냥 참고 넘어갔다. 헌책방에 책 살 때 책값을 깎아달라고 요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알라딘 서점을 자주 가는 편이라서 품질 등급 가지고 직원과 말싸움하고 싶지 않았다.

 

일단 책을 사고 난 후에 다시 생각해봤다. 내가 품질 등급 판정 가이드를 잘 몰라서 ‘최상’이 아니라고 섣불리 단정할 수 있다. 십 분간 차분하게 생각해 봐도, 《지의 정원》의 품질 등급이 ‘최상’을 받아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말 책 상태는 새 책이나 다름없다. 종이 변색 흔적, 접힌 흔적이 전혀 없다. 책이 심하게 변형되지도 않았다. 책 뒤쪽 면지에 희미한 얼룩이 조금 남아 있다. 여기까지만 봐도 책 상태가 좋아서 중고 품 등급은 ‘최상’이다. 그렇지만, 겉표지가 없어서 ‘중’ 등급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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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북 2016-05-01 17:06   댓글달기 | URL
겉표지 없는 책은 절대 최상급이 아닙니다~ 저까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syo 2016-05-01 17:43   댓글달기 | URL
우리 기준이랑 니네 기준이랑 다르다 뭐 이런건 아니었음 좋겠어요.

돌궐 2016-05-01 18:59   댓글달기 | URL
제가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날개까지 고스란히 남겨둔 책을 팔면 직원들이 책날개를 빼서 버리더군요. 책 날개는 그 책이 어떤 맥락으로 홍보가 됐는지, 형태는 어떤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갈피로 만들기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버리지 않는데, 중고서점에선 그렇지 않더라구요.

건조기후 2016-05-01 19:19   댓글달기 | URL
치졸해보이지 않는데요. 저렇게 품질판정 규정까지 있는데 정확하게 하는 게 좋죠. 말싸움까지 날 일은 아니었을텐데, 이야기를 하고 가격을 다시 책정해서 사오셨으면 좋았을 뻔했네요. ㅎ 이유없이 그냥 깎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기준과 달라서 지적하는 건데.

중고책 품질판정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다 아르바이트생들일텐데 책이 원래 껍데기가 있었는지까지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기는 해요.

2016-05-01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비종 2016-05-01 20:50   댓글달기 | URL
중이 되지 못한 벌거벗은 최상, 그 과정에 대한 원인 유추~ㅎ
1.원래의 소유주가 중고로 판매한 시점이 등급 판정 가이드가 정해지기 이전이 아닐까요?
<지의 정원> 출판년도가 2010년이고, 1만여 명의 중고 등급 판정 고객위원회의 인터넷 설문 조사 시기가 2014년 6월이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품질 등급 판정 가이드가 만들어졌다면 그 이후일 것입니다.
새 책에 가까우니 출간되자마자 구입하여 읽은 후 바로 되팔았다면, 판매시기가 2010년 하반기~2014년 이내일 것이고, 그 당시 알라딘의 기준으로는 이 책이 `최상`이었을 겁니다.
2. 그 후 알라딘 수원점에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모든 도서들에 다시 이 기준을 소급해서 적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쨌든 여름에 가까워지는 날씨에 헐벗은 만큼 무게감은 줄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가뿐하게 읽으시면 좋겠네요ㅎㅎ

nia 2016-05-01 23:25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에 붙이는 등급이 의심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지요. 아무래도 사람 손으로 하는 것이다 보니 오차가 있는게 아닐까,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그럼에도 조금 더 꼼꼼히 신경써 줬으면 하는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yamoo 2016-05-01 23:47   댓글달기 | URL
지의 정원...알라딘 잠실점과 일산점 그리고 합정점에서 봤습니다. 저번 주에요. 저는 소장하는 관계로 패쑤했지요..ㅎ

책 날게 없는 거....전엔 몰랐는데, 전집류 장만해 나갈 때 무척 거슬리더군요~ 전 그래서 전집류 모으는 거 있으면 표지 없는 거 안 삽니다. 물론 애정하는 거는 매우 망설입니다만..--;;
 

 

 

 

 

 

 

 

 

 

 

 

 

 

 

 

 

 

 

어제 썼던 글에 요네하라 마리의 이솝 우화 재해석을 소개한 적이 있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에서 태양이 바람을 이겼다는 우화가 있다. 요네하라 마리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나그네는 태양의 의지를 자기 자신의 의지로 착각하여 옷을 벗었다. 그녀는 정신의 자유가 유지되려면 외부의 속박을 자각하고 있는 상황이 더 낫다고 말한다. 요네하라 마리의 해석은 비판적인 독서에서 비롯된 사고능력이다. 어떤 책을 읽고 예전에는 당연하게만 받아들였던 것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면, 분명히 그 책은 읽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독서의 목적은 단지 지식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주체적 관점을 세우는 데 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눈을 갖는 일이다. 중국 명대의 사상가 이탁오는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따라 짖고, 왜 짖느냐고 물으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며 자신을 비판한다. 고전은 서평으로 작성하기가 어려운 책이다. 왜냐하면 ‘모두’의 생각을 내 생각인 것처럼 쓰게 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독서회를 만들면 안 된다.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꼭 봐야 직성이 풀리는 동물이지만, 기존의 해석에 쉽게 지배받는다. 서평을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처음 고전 작품을 읽고 서평을 썼을 때, 정답에 가까운 해석을 찾으려고 했다. '정답'에 얽매이면 남이 했던 생각을 내 생각으로 착각하면서 쓴다. 이러한 독서와 글쓰기는 정형화된 답만 외워서 옮겨 적는 행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때는 정답을 요구하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고전을 읽는 방법을 몰랐다.

 

 

 

 

 

 

‘인문 고전 독서 붐’이 일어나면서 독서 전문가들은 고전 도서 목록을 만들어 독자들에게 읽으라고 권한다. 이지성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문 고전 독서가 ‘천재의 두뇌에 직접 접속하는’ 행위, 즉 인류의 스승들과 지속해서 정신적 대화를 나누는 일에 비유한다. 과연 고전은 천재의 두뇌가 낳은 위대한 책일까? 책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전이 어떻게 우상화되어 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거의 읽히지 않은 책이었다. 그 당시 파리지앵들은 루소의 책 대신에 루이 세바스티앵 메르시에의 《파리의 풍경》을 읽었다. 메르시에의 책은 혁명 전의 파리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논픽션에 가깝다. 이 책이 불티나게 팔렸을 때, 루소와 볼테르는 평범한 작가에 불과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은 책의 위치가 크게 달라졌다. 아무도 메르시에를 기억하지 않는다. 그의 책을 읽어 본 사람도 없다. 생전에 메소니에보다 인기를 많이 얻지 못했던 루소와 볼테르의 책은 고전의 반열에 오른다.

 

《논어》는 공자가 남긴 말을 정리한 것인지, 공자가 직접 쓴 책이 아니다. 공자의 제자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보존하기 위해서 편집한 책이다. 그러면 공자의 제자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스승의 생각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제자의 생각이 개입될 수 있다. 문장 하나만 가지고 제자들의 해석이 서로 충돌했을 것이다. 그래도 공자는 복 받은 사람이다. 생전에 공자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해 전국을 떠돌았던 실패한 사람이다. 제자들의 노력 덕분에 공자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동시에 《논어》는 불멸의 고전이 되었다.

 

고전을 삐딱하게 읽으려면 가장 먼저 고전을 대하는 자세부터 ‘리모델링’해야 한다. 일단 고전을 무조건 읽어야 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통념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인류 역사를 관통한 위대한 생각도 현실과 맞지 않은 점이 분명히 있다. 고전은 저자가 당대에 던진 발언이며, 완벽한 책이 아니다. 고전에도 약점이 있다. 독자는 그 약점을 공약하면 고전을 비판적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 맹목적 수용은 무지보다 위험하다. 고전 읽기에 정답은 없다. 하나의 현상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생각이 다양하듯, 고전을 바라보는 눈 역시 제각각이다. 특정한 답은 없다. 고전 해석에 정답이 없으므로 우리는 고전에 대한 무수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이다. 서툴지만 진지하게 무언가를 찾아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구축하는 것. 그게 바로 고전 읽기의 매력이다.

 

 

 

※ 서평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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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30 1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찔레꽃 2016-04-30 19:49   댓글달기 | URL
맹목적 수용은 무지보다 위험하다 --- 참, 공감가는 말입니다.

cyrus 2016-05-01 15:00   URL
긍정적인 면만 계속 보면, 잘못된 상황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경우가 있어요. 지식인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나비종 2016-04-30 21:35   댓글달기 | URL
결국 책표지의 그림처럼 책을 관통하는 것은 꽂혀있는 열쇠를 쥐고 돌리는 자신의 몫이로군요.
저 역시 고전이 무조건 훌륭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오랜 시간을 거쳐온 만큼 그것을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들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보구요.
독서모임에 대한 cyrus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얼마 전에 「공부할 권리」 를 가지고 하는 독서모임에 참여했는데요, 독후감을 낭독하니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 같은 책 읽은 거 맞냐고요^^; 사실 그 책의 대주제는 ˝공부˝인데, 저는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썼거든요. 다양한 관점은 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줍니다. 제가 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ㅎㅎ

cyrus 2016-05-01 15:06   URL
맞아요. 고전을 받아들이는 나비종님의 입장이 제가 생각한 것과 비슷합니다. 가끔 독서 모임을 하면 기존에 알려진 해석을 자신의 생각인 것처럼 설명하는 사람이 있어요. 본인은 그렇게 말하면 남들한테 유식하게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에 불과해요. 책을 깊이 읽은 사람은 저 사람의 생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얄팍한 속임수로 책을 대하는 자세를 좋아하지 않죠. 사실은 제가 독서 모임을 처음 나갔을 때, 남의 생각을 내 생각처럼 말한 적이 있어요. 그땐 독서 모임 분위기가 낯설었고, 철없는 마음에 남들 앞에 똑똑하게 보이고 싶었어요. 계속 그런 자세로 독서 모임에 나간다면, 시간 낭비입니다. ^^

yamoo 2016-05-01 21:13   댓글달기 | URL
격하게 공감합니다!

근데, 비판적으로 읽기가 힘듭니다. 2-3번은 정독하여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에..^^;;

그나저나 정말 꾸준하게 이벤트에 응모하시는군요!ㅎ
 
날씨의 맛 - 비, 햇빛, 바람, 눈, 안개, 뇌우를 느끼는 감수성의 역사
알랭 코르뱅 외 지음, 길혜연 옮김 / 책세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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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바람이 누가 힘이 더 센가를 두고 내기를 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쪽이 이기기는 것으로 했다. 바람이 먼저 시작했다. 센 바람을 불어 나그네 외투를 벗기려고 했다. 하지만 바람의 강도가 셀수록 나그네는 외투를 더욱 단단히 여밀 뿐이었다. 이번엔 태양이 나섰다. 태양은 따뜻한 볕을 나그네에게 내리쪼였다. 나그네의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나그네는 외투를 벗었다. 내기에 진 바람은 얼굴이 빨개져 도망갔다.

 

이솝 우화의 태양과 바람이야기다.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하는 데는 외부의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따뜻한 감화가 더 효과적이다. 그런데 일본의 작가 요네하라 마리는 이 우화의 교훈을 뒤집는다. 그녀는 내기에 패배한 바람을 옹호한다. 나그네는 외투를 벗게 하도록 만든 태양의 의지를 마치 자신의 의지라고 착각한다. 볕이 너무 강해서 더운 건데, 나그네는 길을 오래 걸어서 땀이 생겼다고 믿는다. 반대로 차가운 바람을 맞아 외투를 여미는 나그네의 행위는 자신의 의지를 자각한 것이다. 나그네는 태양, 아니 찬바람을 피하고 싶어서 외투를 벗지 않는다. 외부에 속박된 개인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외부의 힘을 인식하지 못한다. 경우에 따라 외부의 속박에 대응할 줄 아는 개인의 자각이 더 좋을 수 있다. (요네하라 마리 교양 노트, 마음산책, 2010)

 

날씨의 맛은 날씨라는 자연적인 속박에 맞춰 살아간 인류의 자각사(自覺史)를 그려낸 책이다. 알랭 코르뱅을 비롯한 열 명의 학자들이 날씨에 대한 사람들의 감성 변화를 추적했다. 기후 변화에 따라 감정이 예민한 인간은 기상학적 자아가 강하다. 대체로 사람들은 비가 내리는 날에 기분이 축 처진다고 생각한다. 스탕달은 며칠 동안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를 매우 싫어했다. 그는 고약하고 밉살스러운 비라고 경멸적인 표현을 썼다. 스탕달이 유독 비를 싫어했을 뿐, 작가들은 비를 슬픔’, ‘우울과 연관 있는 소재로 자주 사용했다.

 

태양은 이솝 우화에서 바람을 이긴 승리자가 되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태양을 피하고 싶어 했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사람들은 햇빛을 싫어했다. 1793년의 폭염을 피부로 느낀 어느 의사는 햇빛이 불쾌하다고 썼다.

 

햇빛에 노출된 사물들은 만지면 몹시 뜨거울 정도로 달구어졌다. 사람과 짐승은 질식사했고 야채와 과일은 햇빛에 시들거나 벌레가 먹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져서 몸은 땀으로 줄곧 목욕을 하는 것처럼 무척 불쾌했다.” (57, 서평 작성자가 임의로 편집해서 인용했음)

 

 

 

 

근대에 들어오면서 햇볕의 살균 작용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여전히 일광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었지만, 프랑스 공화정은 햇볕을 이용한 공공 위생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당시 수많은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 결핵이었다. 결핵균을 사라지게 하는 일광욕 치료법이 유행했다.

 

 

 

바람은 양면성을 가진 날씨다. 바람은 인간이 생존하게 만드는 힘을 불어넣어 준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만든 풍차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밀가루를 만들 수 있다. 이 밀가루로 빵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바람은 변덕스럽다. 바람이 세지면 빗방울이 거칠게 흩날린다. 바다에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파도가 일어난다. 급격하고 불안정한 날씨의 위험성을 아는 인간은 파괴적인 바람의 힘을 두려워했다.

 

롤랑 바르트는 날씨만큼 이데올로기적인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인간은 날씨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출했다. 가끔 날씨는 우리 일상을 불편하게 하거나 목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드러낸다. 처음에 인간은 대자연의 힘에 무력했다. 그렇지만 점점 두려움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기후현상을 본격적으로 이해하려는 의지가 생겨났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자각하게 되었다. 내일 날씨를 예측해서 언젠가 찾아올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리 대비책을 준비한다. 비 내리는 날에 어묵, 라면, 짬뽕 생각에 절로 생각나는 것은 날씨에 따른 긍정적인 정서 변화다. 비가 매일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가 싫어도 뜨끈뜨끈한 짬뽕 국물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우리나라가 비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열대성 기후였으면, 이 얼큰한 짬뽕의 맛을 알지 못한다. 인간과 날씨는 과거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밀당(밀고 당기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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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4-29 22:35   댓글달기 | URL
저는 의외로 비내릴때를 좋아합니다.ㅎㅎㅎㅎ
비내릴때 감성은 한 열배는 업되고
사진 찍을 것도 열배 이상 보이는 현상..^^..

특히 비오는 주말은 더더욱 ^..

즐거운 휴일 되시구요 ^^

cyrus 2016-04-30 15:57   URL
비 내리는 날이면 집에 쉴 수 있어서 좋아요. 유레카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

transient-guest 2016-04-30 09:18   댓글달기 | URL
인간의 역사는 날씨와 밀당의 역사이기도 하네요.ㅎ 작년에 윌리엄 터너 영화가 나오고 SF Palace of Legion of Art였나...드영박물관이었나..둘 중 한 곳인데, 월리엄 터너 전시가 있어서 가봤지요..미술엔 까막눈이지만, 영화를 보고 가니 느낌이 다르더군요..

cyrus 2016-04-30 15:58   URL
터너의 그림을 본 t-guest님의 눈을 제가 사겠습니다. ㅎㅎㅎ

stella.K 2016-04-30 13:27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밌을 것 같군!^^

cyrus 2016-04-30 16:01   URL
비, 햇빛, 눈, 안개, 바람을 언급한 작품이나 그림을 소개하면서 당대 사람들의 반응을 정리한 책이에요. 그런데 책 내용이 프랑스적이라서 조금 지루했습니다. ^^

나비종 2016-04-30 20:59   댓글달기 | URL
흐린 날, 맑은 날, 비오는 날, 눈오는 날, 안개낀 날. .날씨는 물의 순환으로 결정이 되고, 물을 순환시키는 근원적인 에너지는 태양복사에너지이므로, 결국 인간은 태양과 밀당 중이기도 한 것이네요^^

cyrus 2016-05-01 15:10   URL
정말 그렇게 볼 수 있겠군요. 날씨의 순환까지 생각하지 못했어요. 재 생각을 재해석하는 능력이 좋으십니다. ^^

나비종 2016-05-01 15:30   URL
좋다기보다는 음. .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겠죠.^^ 독서 생각 교류의 바람직한 예!랄까요.(저만 주장합니다ㅎㅎ)
cyrus님의 글은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하나의 주제로 뜨개질되어 얽혀있어요. 또 다른 책을 읽는 마음으로 마주하죠. 한참을 생각하다 제 생각을 댓글로 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전 포스트들 중에 댓글 제한을 풀어주시면. . 가끔 잠이 안올 때 님의 글을 읽곤 하는데, 얼마 전에는 글을 읽고 며칠 생각하다 다시 들어가보니 댓글쓰기가 안되더군요^^; 뭐 엄청난 댓글을 자신할 수 없어 말씀드리기 좀 뻘쭘하긴 합니다만ㅋㅋ

cyrus 2016-05-01 15:59   URL
나비종님 같은 분이 댓글을 달면 정말 기쁜데, 가끔 시비 거는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어서 한때 댓글 기능을 막았습니다. 제 블로그가 다른 분들의 블로그와 비교하면 댓글 수가 적어요. 댓글 창을 열어 놓을 필요가 있는지 생각도 한 적 있었고요. 사실 저도 다른 분들의 서평을 읽으면 댓글을 뭐 남겨야할지 고민해요. 그래서 댓글 없이 ‘좋아요’만 누르기만 하는데, 이게 무조건 좋다고 보지 않아요. ‘좋아요’ 하나가 진짜 공감을 증명해주는 것이 아니잖아요. 글 안 보고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칭찬보다는 저와 다른 관점의 생각이거나 제 글을 비판하는 댓글을 보는 게 더 편안하게 느껴져요. 후자의 댓글을 쓰는 분은 제 글을 꼼꼼하게 읽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

나비종 2016-05-01 16:27   URL
제 블로그도 황량한 사막과 같아 아주 가~~~끔 선인장에 물 주듯 달아주시는 댓글들은 저를 아주 반갑게 한답니다. 글은 업로드되는 순간 제 손을 떠나 객관적인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리뷰의 댓글은 그닥 신경을 쓰지 않지만, 시를 올린 후에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제 문장은 시보다는 호흡이 짧은 산문 쪽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데, 시에 매력을 느껴 몇 년 전부터는 시에 집중하고 있거든요.ㅎㅎ
`좋아요`에 대한 cyrus님의 생각이 `좋아요!`(당최 이 썰렁한 유머의 발원지는 어딘지ㅋㅋ 아! 혹시. . 유머인줄 모르셨습니까?^^;) 저 역시 `좋아요`가 진짜 공감의 증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땀 한 땀의 댓글이 제게는 더 소중하구요. 이런 생각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을 때에는 짧게나마 발자국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수학자 마틴 가드너가 꼼꼼하게 주석을 단 앨리스(북폴리오)의 평점을 수정했다. 처음에 별 다섯 개를 줬다. 오늘 세 개로 수정했다. 평점을 바꾼 이유가 있다. 최근 이 책에 오역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오역을 지적한 서평 두 편을 소개한다.

    

 

http://blog.aladin.co.kr/999/652752

瑚璉(호련)님 서평

 

http://blog.aladin.co.kr/710485143/2280189

빨간반지님 서평

    

 

 

엄청난 양의 주석에 정신 팔려서 책을 대충 읽었다. 원문을 읽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것도 모른 채 책이 좋다고 믿었던 내 모습이 부끄럽다. 어제 주석과 함께 읽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월의봄)을 주문했다. 이 책에 원문도 수록되어 있어서 최인자 씨의 번역문을 대조해가면서 읽으려고 한다. 쉽지 않은 과제 하나가 생겼다.

 

오래전부터 최인자 씨는 오역 문제로 비난을 많이 받았다. 그녀가 해리 포터 시리즈 4권부터 7권까지 번역을 맡으면서(4권은 1권부터 3권까지 단독 번역한 김혜원 씨와 공동 번역했다) 꽤 적지 않은 오역 사례가 지적되었다. 오역 사례가 궁금하면, 나무위키에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항목을 참고하시라. 이 오역 사례 이후로 일부 독자들은 최인자 씨가 번역한 책을 보면 일단 의심하는 상황까지 생겼다. 최인자 씨가 공들여서 번역했다는 오즈의 마법사시리즈 전 14권 또한 오역이 상당히 많다는 비판이 있다. 최근에 최인자 씨가 번역한 작품은 V.S. 네이폴의 도착의 수수께끼(문학과지성사), 토니 모리슨의 재즈(문학동네).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가면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은 소수의 독자를 제외하면 최인자 씨의 번역 문제를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나도 최근에 알았다. 오즈의 마법사시리즈를 펴낸 문학세계사 관계자는 최인자 씨의 번역 문제를 정말 모르는지 무한 신뢰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 링크를 누르면 관련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번역가 키워야 우리문학이 큰다> 동아일보, 20021227일 자

 

    

 

 

 

아이러니하게도 기사 제목은 이렇다. ‘번역가 키워야 우리 문학이 큰다’. 200212월에 작성되었다. 놀랍게도 가장 좋은 번역 사례로 최인자 씨가 소개되었다. 그것보다 더 놀라운 점이 있다. 우울과 몽상(하늘연못)을 번역한 홍성영 씨도 포함되었다. 세상에!

    

 

 

 

 

 

기사 댓글을 살펴보면, 독자들 눈 밖에 난 최인자 씨의 심각한 인지도를 여실히 보여준다. 솔직히 홍성영 씨도 뺍씨다! 정오표조차 나오지 않은 오역투성이의 우울과 몽상을 지금까지도 뻔뻔하게 판매되고 있는 현실이 놀랍다.

 

 

 

 

 

 

 

 

 

 

 

 

 

 

 

 

 

 

 

번역이 안 좋은 책이 많이 있을 텐데 독자 혹은 출판사 직원들은 잘 모른다. 특히 독자는 출판사의 홍보와 역자의 인지도를 믿고 지갑을 연다. 잘못된 책을 돈 내고 사는 것이다. 출판사는 독자가 잘못된 책을 사면 바꿔줘야 할 의무가 있다. 번역가를 전문적으로 양성한다고 해서 문학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역을 인정하고, 스스로 고치려는 기본적인 자세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 그러려면 독자나 전문가의 비판적인 의견을 허용하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번역가는 자신의 오역을 실수로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장미의 이름구판의 오역을 지적한 강유원 씨와 오역을 바로잡아 개정판을 펴낸 이윤기 씨가 가장 좋은 사례다. 권위와 고집으로 딱딱하게 굳어진 한국 문단에 이런 최고의 미덕이 나오기 힘들다. 문학권력은 합리적인 비판을 시비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귀 닫고 책 파는 데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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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4-29 16:25   URL
정말 최악의 번역본을 보면 분통이 터집니다. 돈 내고 사서 화가 나고, 원서를 읽는 능력이 되지 않아서 또 화가 납니다. ㅎㅎㅎ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예술 분야의 번역본에도 오역 문제가 많습니다. 가끔 예술 분야 책을 살펴보면 독자 서평을 먼저 봅니다. 가끔 번역이 안 좋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서평을 봅니다. 지금 유명한 번역가들의 연세가 50대를 넘겼습니다. 젊어야 40대일 겁니다. 젊고 능력이 있는 번역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표맥(漂麥) 2016-04-28 23:37   댓글달기 | URL
오역을 잡아 개정판을 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거늘... 번역계에도 오만한 권위가 있는건가요?
이리저리 비교 잘하시는 cyrus님의 힘이 많이 부럽습니다.^^

cyrus 2016-04-29 16:36   URL
아닙니다. 제가 로쟈님처럼 원서를 읽는 능력이 되지 않습니다. 원서를 대조해가면서 읽는 일은 책에 대한 애정과 시간이 많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번역계에도 문학권력이 존재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번역 문제가 생기면 출판사는 의견을 무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번역 안 좋다는 소리를 들어도 지금도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있어요. ^^

pek0501 2016-04-29 16:58   댓글달기 | URL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각기 다른 출판사로 두 권 가지고 있는데 둘을 비교해 읽으니
아주 다른 의미의 문장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어요. 그것도 여러 군데.

비판 없이 발전은 없다, 에 적극 동의합니다.

cyrus 2016-04-29 20:05   URL
헤르만 헤세나 생 텍쥐페리 같은 인지도 높은 소설가의 번역본이 대량으로 나올 때 번역이 좋은 책을 골라야 합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읽을 게 많아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머리 아픈 일이죠. ^^

transient-guest 2016-04-30 09:20   댓글달기 | URL
이곳에서 선동(?)과 자극을 받고 주문한 에드가 앨런 포 완전판 다섯 권이 오늘 도착했습니다...`우울과 몽상`은 그래도 나름 있어보이는 책이라서 좋아하는데요, 요즘 저도 몇 권의 발번역을 읽고 나니 새삼 화가 나고, 싸이러스님의 맘도 이해가 갑니다.ㅎ

cyrus 2016-04-30 16:03   URL
《우울과 몽상》 을 중고로 구입했을 때가 정말 기뻤어요. 그땐 책의 진실을 몰랐어요. 결국에는 중고서점에 팔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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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예측한 중력파를 100년 만에 검출했다는 발표는 물론이고 유전이나 환경 요인으로 인한 돌연변이가 아니라 세포분열시 일어나는 임의의 변이가 암의 주원인이라는 분석, 늘 피가 모자란다고 쩔쩔 매지만 막상 병원에서는 수혈이 지나쳐 오히려 문제라는 데이터, 인공조명 발명으로 인류의 수면시간이 짧아졌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조사, 뇌에는 림프계가 없다는 의학상식이 틀렸다는 실험, 모든 물고기가 냉혈동물인 건 아니라는 발견 등 지적 호기심이 없었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일들이다.

 

물론 이런 성과들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에세이 한두 편을 읽으며 과학이라는 희한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감을 잡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될 것이다.

― 『티타임 사이언스』 서문 중에서

 


◈ 차례 


PART 1   핫이슈

1-1 아인슈타인도 두 번 놀랐을 중력파 검출 성공!

1-2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小頭症

1-3 이세돌, 컴퓨터 이창호(알파고)와 붙는다!

1-4 육류가 발암물질이라고? 


PART 2   건강/의학 

2-1 암은 여전히 은유로서의 질병인가 

2-2 병원체에 대한 고찰 

2-3 대머리의 과학, 남성호르몬 역설을 아시나요? 

2-4 수혈도 과유불급過猶不及 예외 아니다 


PART 3   식품 

3-1 식품첨가물 유화제 알고 보니…. 

3-2 이제 과학도 요리가 대세?

3-3 식품 속 설탕의 존재 이유

3-4 개인영양학 시대 열린다 


PART 4   고생물학/인류학

4-1 힘내라 브론토사우루스!

4-2 쥬라기 월드, 여전한 랩터 사랑

4-3 아주 옛날엔 뱀도 네다리가 있었다! 

4-4 요즘 사람들 수면 시간, 짧은 거 아니다! 


PART 5   심리학/신경과학 

5-1 조삼모사朝三暮四의 긍정심리학

5-2 맹점의 생리학 

5-3 미의 절대기준은 존재하는가?

5-4 누가 내 몸을 건드리나


PART 6   영화/드라마 

6-1 남성과 여성 사이

6-2 동안인 사람이 몸도 젊다!

6-3 화성탐사의 심리학

6-4 고래 잠수 능력의 비밀은….


PART 7   천문학/물리학

7-1 지구의 그 많은 물은 다 어디서 왔을까?

7-2 우리 몸은 이족보행에 최적화된 구조인가? 

7-3 1670년 밤하늘에 나타난 신성, 알고 보니….

7-4 명왕성과 클라이드 톰보


PART 8   화학 

8-1 이산화탄소의 변신은 무죄!

8-2 ‘비스페놀A 프리’의 진실 

8-3 장미는 어떻게 향기를 만들까

8-4 빈센트 반 고흐 작품 속 사라진 빨간색을 찾아서


PART 9   생명과학

9-1 봉한관과 림프관

9-2 신토불이 과학연구 노벨상 거머쥐다!

9-3 효모 정밀화학공장에서 진통제 만든다 

9-4 피가 따뜻한 물고기도 있다?


 

 

APPENDIX   과학은 길고 인생은 짧다

> '과학은 길고 인생은 짧다' 21명의 과학자 자세히 보기

1. 후베르트 마르클1938.8.17 ~ 2015.1.8

독일 과학계 구조조정을 이끈 동물학자


2. 로버트 버너1935.11.25 ~ 2015.1.10

이산화탄소 순환 모형을 만든 지구화학자


3. 버논 마운트캐슬1918.7.15 ~ 2015.1.11

대뇌피질의 뉴런 구조를 밝힌 뇌과학자


4. 찰스 타운스1915.7.28 ~ 2015.1.27

레이저를 발명한 물리학자


5. 이브 쇼뱅1930.10.10 ~ 2015.1.27

새로운 화학반응 제안해 노벨상을 받은 학사 화학자


6. 칼 제라시1923.10.29 ~ 2015.1.30

피임약의 아버지로 불렸던 화학자


7. 조피아 카일란-자우오로우스카1925.4.25 ~ 2015.3.13

몽골 사막에서 놀라운 화석들을 발굴한 고생물학자


8. 알렉산더 리치1924.11.15 ~ 2015.4.27

왼손잡이 DNA 존재를 밝힌 생물학자


9. 앨런 홀1952.5.19 ~ 2015.5.3

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밝힌 세포생물학자


10. 크리스토퍼 마셜1949.1.19 ~ 2015.8.8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에 영감을 준 세포생물학자


11. 존 내쉬1928.6.13 ~ 2015.5.23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수학자


12. 어윈 로즈1926.7.16 ~ 2015.6.2

단백질 분해 메커니즘을 밝힌 생화학자


13. 남부 요이치로1921.1.18 ~ 2015.7.5

표준모형과 끈이론 확립에 기여한 물리학자


14. 데이비드 라우프1933.4.24 ~ 2015.7.9

주기적 대멸종설을 주장한 고생물학자 316


15. 올리버 색스1933.7.9 ~ 2015.8.30

의학계의 계관시인 잠들다


16. 에릭 데이비슨1937.4.13 ~ 2015.9.1

성게 발생생물학의 아버지 잠들다 


17. 윌리엄 폴1936.6.12 ~ 2015.9.18

수많은 에이즈 환자의 목숨을 구한 면역학자


18. 리처드 헤크1931.8.15 ~ 2015.10.9

홀로 연구해 노벨상까지 탄 유기화학자


19. 리사 자딘1944.4.12 ~ 2015.10.25

영국의 생명윤리 정책에 영향을 준 역사학자


20. 모리스 스트롱1929.4.29 ~ 2015.11.27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살다간 석유갑부


21. 앨프리드 굿맨 길먼1941.7.1 ~ 2015.12.23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 노벨상까지 받은 약학자 


 

◈ MID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티타임 사이언스』로 최근 1년간의 과학 이슈를 정리해보세요!

과학계 핫이슈부터 2015년 타계한 21명의 과학자 이야기까지!


서평단 15분을 모시며, 모집기간은 4월 27일 수요일부터 5월 3일 화요일까지입니다.

서평 마감기한은 5월 22일이며, 우수서평 마감기한은 5월 14일입니다.


신청은 홈페이지 서평단 모집 댓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평은 1곳 이상의 개인 SNS와 2곳 이상의 온라인 서점에 남겨주셔야 합니다.

또한 서평은 MID 블로그 '독자서평' 코너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특히 처음 지원하시는 분께서는 꼼꼼하게 읽어주신 후, 신청 부탁드려요~)


 


 MID 최강 서평단을 위한 감사 이벤트!

5월 14일 토요일까지 서평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우수서평자 한 분을 선정하여 과학카페 시리즈 가운데 원하시는 도서 한권을 선물해드립니다.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는 4년 연속 우수과학도서 선정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교양서입니다. :)


 





서평단 신청 방법 안내입니다.


《티타임 사이언스》 서평단으로 선정되신 분들은

1) 《티타임 사이언스》의 증정본을 무료로 받으시고

2) 배송받으신 도서를 즐겁게 읽고 서평을

인터넷 서점 (교보문고/YES24/알라딘/인터파크 등) 중 두 곳 이상,

개인 SNS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 등) 중 한 곳 이상에 남겨주세요.

3) 서평단 발표공지글에 댓글로 서평완료 사실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서평완료 사실을 알려주시면 엠아이디에서는

1) 우수서평자의 서평을 엠아이디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노출시키고

2) 한 분의 우수서평자를 선정하여 감사의 의미로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가운데 1부(선정자가 선택)를 드립니다.



서평단 이벤트를 신청하실 분들은 아래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비회원인 분들은 먼저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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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서평자는 도서배송 이후, 5월 14일까지 서평을 완성해 주신 분들을 기준으로 선정합니다서평은 5월 22일 일요일까지 완성해주셔야 차후 불이익을 받지 않으니 이 점 숙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서평단은 선착순이 아니라 기존의 서평활동 참가 기록과 지원사유를 잘 적어주신 분들을 기준으로 선정합니다. :)

 

***엠아이디에 《사소한 것들의 과학》의 서평단으로 참가하셨으나 서평을 남기지 않으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이번 서평 이벤트에 참가하실 수 없습니다.

 

서평단 참여 후 서평기간(5월22일안에 서평을 남기지 않으신 회원님께서는 차후 서평단 참여가 1회 제한되니 이 점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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