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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12월
평점 :
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밝은세상
책표지 뒷면에 기록된 "가브리엘의 인생에는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가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쫒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위에서
목숨을 건 최후의 승부에 돌입하고, 가브리엘은 둘 중 한 남자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결코 잃어서는 안 될 두 사람, 그들의 대결이 마지막으로 다다를 곳은 죽음밖에 없는 것인가.
그러나 만약에..."
라는 이 글귀를 먼저 읽어보고, 책을 읽었더라면, 아마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리라...
등장인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 자체를 기대하기 힘든 작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기욤 뮈소의 <당신 없는 나는?>은 초반부에는 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잘 알 수가 없었다... 따라서 초반부에는 고전을 금치 못했다고나 해야할까?
어느새 기욤 뮈소에 빠져버린 나는 기욤 뮈소의 작품들을 샅샅히 찾아다니는 매니아의 길에 접어 든 것 같다~
결국 이 이야기는,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가브리엘과 마르탱. 두 사람이 다시 엮어가는 러브스토리이다.
거기에 삶과 죽음의 귀로에 선 영혼들을 위한 '탑승대기구역'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설정하여, 코마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각각 목적지가 '삶'이냐 '죽음'이냐가 결정된 보딩패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함께 엮어가고 있다. 가상의 공간이지만, 사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면서 독자들에게 아련한 마음을 일게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기욤 뮈소는 프랑스 작가이지만, 동양 사상을 조금씩 도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소설에도 한국인 '오문진'이 등장한다. 물론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오드리 헵번의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ㅎㅎㅎ 사실, 그건 아니잖아? 한국인에게서 궁리보다 오드리 헵번을 떠올릴 수 있다는 건?
아무튼, 한국인을 단역으로라도 등장시켜준 건 고마워해야 할 일이고~
2013.5.19. 기욤 뮈소를 알아가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