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고등 고전 (최신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고화정 외 엮음 / 창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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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과서 작품읽기 고등고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고화정, 이승희, 정지영 엮음

창비

 고전 문학은 현대 문학과 대비되는 단어라고 설명하면서, 이 책에는 새로 개정된 『국어』와『문학』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작품 중에서 운문과 산문 34편을 골라 엮고 있다. 책 제목을 '고등고전'이라고 표기해놓고 정작 고전 교과서를 살피지 않았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지난 해에 수업을 진행한 고등학교 고전 교과서에는 24편의 동서양 고전을 싣고 있는데, 이와는 대비되는 듯 보인다. 두 책자가 공통으로 수록하고 있는 작품은 오직 정철의 『관동별곡』뿐이라는 점이 의아스럽다.

1부는 사랑을

2부는 인생을

3부는 역사를 말하고 있는 바,

목차를 살펴보면,

① 다양한 사랑을 만나다 :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작자 미상의 「바리데기」
② 사랑의 환희에 빠지다 : 무왕의 「서동요」, 「정석가」, 「님이 오마 하거늘」, 「춘향전」
③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다 : 「공무도하가」, 「정읍사」, 「가시리」, 김시습의 「이생규장전」
④ 삶의 가치를 생각하다 : 「온달전」, 송순의 「십 년을 경영하여」, 윤선도의 「만흥」
⑤ 낯선 세계와 만나다 : 이곡의 「차마설」, 정철의 「관동별곡」, 「홍계월전」
⑥ 소망을 노래하다 : 월명사의 「제망매가」, 「청산별곡」, 이황의 「도산십이곡」
⑦ 고난을 말하다 : 정지상의 「송인」,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덴동 어미 화전가」, 「아리랑 타령」
⑧ 흥망의 역사를 생각하다 : 「주몽 신화」, 최치원의 「황소에게 보내는 격문」, 이구년의 「
강남봉」, 길재의 「오백 년 도읍지를」
⑨ 부조리한 세상을 비판하다 : 정약용의 「탐진촌요」, 「두꺼비 파리를 물고」, 「봉산 탈춤」
⑩ 돈의 힘을 보여 주다 : 임춘의 「공방전」, 「흥보가」, 박지원의 「허생전」을 선별하여 엮었다.
이 중에서 공통되는 「관동별곡」을 중점으로 살펴본다.

 

관동별곡

                                        정철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관동 팔백 리의 관찰사를 맡기시네​

아아 임금의 은혜 갈수록 그지없다

연추문 들이달아 경회 남문 바라보며

하직하고 물러나니 옥절이 앞에 섰다

평구역 말을 갈아 흑수로 돌아드니

섬강은 어데인고 치악산이 여기로다

소양강 내린 물이 어디로 흘러드냐

서울 떠나는 외로운 신하 백발이 많기도 하구나

철원에서 밤을 겨우 세워 북관정에 오르니

삼각산 제일봉이 어쩌면 보이리라

궁예왕 대궐 터에 까막까치 지저귀니

그 옛날의 흥망을 아느냐 모르느냐

회양의 옛 이름이 여기와 같을시고

급장유의 ​모습을 다시 볼 것 아닌가

감영이 무사하고 절기는 삼월인데

화천 시냇길이 금강산에 뻗어 있다

길차림 간편히 하고 돌길에 막대 짚어

백천동 곁에 두고 만폭동 들어가니

은 같은 무지개 옥 같은 용의 꼬리

섞여 돌며 뿜는 소리 십 리에 잦아드니

들을 때는 우레더니 보니까 눈이로다

(하략)​

정철(1536~1593)은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정치가로 호는 송강이고 가사 문학의 대가로서 시조의 윤선도와 함께 조선 시가의 쌍벽을 이룬다. 대표작품으로는 가사 「관동별곡」과 「사미인곡」을 남겼다고 한다.

2016.4.28.(목) 이지우(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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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사적 잭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4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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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M 시리즈 4탄으로 유명한 록 가수의 가사대로 여대생들이 살해당하고 글자 모양의 상흔이 남아 있다. 유키 미노루라는 건축학과의 오래된 4학년 학생이 수사 선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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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 소년
패트릭 맥케이브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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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줏간 소년

패트릭 매케이브 지음

비채

 

아일랜드의 소나기처럼 음습하고 눅진한 분위기의 소설들로 유명한 패트릭 매케이브의 대표작이다. 아일랜드 작가의 소설은 이 패트릭 매케이브 뿐 아니라 처음 만나는 것 같다. 프랜시라는 한 소년이 불우한 가정환경, 거듭되는 상실, 주변인들의 냉대와 무관심 때문에 폭력과 광기로 흘러드는 과정을 치밀하고 꼼꼼하고 그려낸 회고 형식을 띤 소설이다. 주인공 ‘프랜시 브래디’는 알코올 중독자에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아버지, 우울증 때문에 자꾸만 자살을 기도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처음 등장부터 프랜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고, 한참 동안은 단짝으로 거론된 조 퍼셀이 실존인물이 아닐 것 같았다. 가정환경만으로도 충분히 불행한 소년의 일상은, 유일한 친구인 조 퍼셀과의 우정으로 겨우겨우 유지된다. 그러던 어느 날, 런던으로부터 고상하고 정상적인 누전트 일가가 이 마을로 이사를 오고, 그 집의 엄정하고 꼿꼿한 누전트 부인은 프랜시를 단박에 천덕꾸러기 취급을 해버린다. 자기 아들 필립과 친해지려 한다는 이유만으로 프랜시의 가족을 싸잡아 ‘돼지’라고 폄하해 버리기까지 하는 그녀에게, 프랜시는 나름대로 앙갚음을 시도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냉대와 무관심으로 일관할 뿐이다. 프랜시의 가출과 마을 차원에서의 가혹한 처벌이 거듭되는 사이, 프랜시는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자꾸 잃어간다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결국 제 상실감을 그릇된 방식으로 분출하고 만다. 아일랜드의 소설은 모두 이럴까? 난해하고 비정상적이고 광기어린 듯 한 분위기? 이런 선입관을 가져서는 안되겠지만,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마도 다시 아일랜드 작가의 작품을 읽으려는 시도를 하기가 어려울 듯 싶다.
" "로 묶은 대화체가 하나도 없어서 집중하고 읽지 않으면, 누가 말하는 것인지, 무슨 말인지, 어디까지가 대화고 어디부터가 생각인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한다. 초반부에서 벌써, 끝까지 다 읽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부터 들었다는 우려를 자백해야겠다. 이 소설은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고 대사와 생각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며, 문장부호마저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의식의 흐름' 기법의 문장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작가는 이러한 작법을 통해 소년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냈고, 그 독창적 분위기가 아일랜드의 현대문학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닐 조던 감독이 연출한 소설 원작의 동명 영화 [푸줏간 소년]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4352 은 1998년 베를린국제린 페스티벌 무대에서 초연되기도 했을 만큼 소설의 개성과 강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증명된 영화제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광기가 치솟은 프랜시가 누전트 부인을 살해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끔찍하고 살해 후의 일련의 행동들이 너무 잔인할 듯 싶어서 이 영화를 보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2016.4.27.(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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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Radio 김대균 토익 킹 2016.5 (교재 + CD 1장)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잡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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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이어서 알찬 5월을 위해 본 교재를 또 구입했네요~ 투 잡을 제대로 수행해 나가려면 아무래도 영어 공부가 꼭 필요한 남편에게 안성 맞춤인 책이 되리라 생각되지요? 여전히 열공하는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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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최면술사 형사 뤄페이 시리즈
저우하오후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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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최면술

형사 뤄페이 시리즈

주하오후이 지음

한스미디어

 

'중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불리는 저우하오후이는 칭화대학 이공계 석사라는 특이한 경력을 지닌 중국의 유명한 추리소설가이다. 책 표지에는 '주하오후이'로 기록되어 있고, 인터넷서점에는 '저우하오후이'로 나와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 이름일까? 모르겠다. 이제 겨우 일본 이름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참으로 중국 사람의 이름도 입에 안붙는다. 일본인들에 비하면 중국인들은 이름이 대체로 3자 정도가 많은 듯 한데, 이 소설에서도 뤄페이, 링밍딩, 천자신, 멍야오, 바이야싱, 후유둥, 추웨이, 징자자 등의 이름이 등장한다. 저우하오후이의 '형사 뤄페이' 시리즈는,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훨씬 많이 읽었기에 눈에 띄는 중국 소설을 만나서 힘들게 검색해서 대출했다.

이 책, 사악한 최면술사는 최면술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형사 뤄페이' 시리즈에 접목시켜 선과 악, 인간의 적나라한 본성인 사랑, 좌절, 슬픔, 공포, 실패, 분노, 탐욕, 야망을 들여다보고 있고, 비교적 낯선 최면술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다. 주하오후이의 다른 소설은 아직 국내에서는 출간되지 않아 당분간을 더 만나기는 힘들 듯 하지만, 중국의 미스터리 소설을 열심히 찾아봐야 겠다.
룽저우 거리에서 대낮에 차도로 뛰어들은 한 남성이 자신을 친 운전기사의 얼굴을 뜯어먹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관 천자신이 이를 저지하다가 그의 머리에 총을 쏘아 그 자리에서 사망하기에 이른다. 또 다음 날에는 주택가 건물 옥상에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던 남자가 팔을 벌린 채 그대로 추락해 사망하는 괴이한 사건이 발생한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이 두 사건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최면술사의 글을 통해 모두 최면술과 관련 있음이 밝혀진다.

이미 초반부터 이 최면술사 바이야싱이 사악한 최면술사라는 전제를 너무 강하게 깔고 있어서 오히려 진범이 다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었다. 혹시 선한 최면술사로 대두된 링밍딩 회장이 의심스러웠고 결말에 이르러 반전으로 드러나는 것을 아닐까? 싶었다. 물론 나의 예측이 다 적중한 것은 아니였지만, 역시 반전은 기다리고 있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최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숨긴 채 단단함으로 무장한 형사대장 뤄페이, 절망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하지만 정작 자신의 구원은 이루지 못한 세계 최고의 최면술사 링밍딩, 좀비에 심취한 야오바이, 비둘기에 집착한 장밍, 외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천자신, 우직하지만 속이 다 드러나는 등핑, 5억 7천만 위안이라는 돈 앞에 무너진 쉬리,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바이야싱, 행복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더 큰 파멸을 부른 샤멍야오까지…….

2016.4.26.(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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