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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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 때문이라도 더더 기대되는 정유정의 장편소설 이다~ `악`을 다루고 있다는데, 그 악의 원천이 한유진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유진의 어머니일까? 그도 아니면 친구 해진을 지칭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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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뽀사리 2016-05-29 22:03   댓글달기 | URL
16세에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한유진의 이야기라네요
 
움직이지 마
데니스 존슨 지음, 이원열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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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데니스 존슨 지음

엘릭시르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참관 수업에 상담……, 게다가 학부모 폴리스까지 해야해서 정신없이 바쁘다. 한 시간을 서있는 것도 고달프고 힘겹다. ㅠㅠㅠ. 그래서 책읽기에 제대로 몰입을 못한 것도 같고, 나하고 잘 맞지 않은 책이었던 것도 같다.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는 데니스 존슨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라는 지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하류 인생들의 지저분한 이야기라고나 할까? 하류 인생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마치 헛 소리를 찍찍 해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별로 였다. 진실성이 결여된 대화, 진지하지 않은 그들의 태도가 불쾌하기만 하다. 그리고 하류 인생을 사는 사람들, 지미 런츠와 갬볼, 샐리, 메리, 애니타, 존 캐프라, 후아레즈 등이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돈이다)를 두고 벌이는 쫓고 쫓기는 싸움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돈의 행방은 묘연하다. 어디서 난 돈인지 누가 누구에게 빼앗았다는 건지, 결국 누구 차지가 된 것인지, 결국 살아남은 사람은 누구고 누가 죽었다는 것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한 모양이다. 돈의 실체를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작가는 어떨 때는 지미라고 했다가, 어떤 때는 런츠라고 해서 마치 다른 사람을 설명하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이런 상황은 일본 소설에서는 자주 느꼈던 거지만 서구 소설에서는 잘 못 느꼈는데 이 책에서는 상당히 거슬렸다. 지미 런츠 외에는 이름과 성을 확실하게 설명하는 경우도 잘 없고 그래서 더욱 궁금해지기도 한다. 
청소년 기에 약물 중독으로 고생한 전적이 있는 작가는 등장 인물들에게도 약물 중독을 공공연하게 선사하고 있다.제대로 된 사람이 없는 건가? 멀쩡한 인물이 없는 것도 같다. 각 장마다 나를 향해 겨누고있는 총구 때문에 한번 씩 지은 죄도 없으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분명 총이 발사되지도 않을 건데 왜 놀라는 걸까? ㅎㅎ 모를 일이다. 이 소설에서는 자동차 이름으로 캐딜락이나 루미나 등이 나오는데, 선뜻 그 모양이 떠오르지 않아서 살짝 갑갑했다. 등장인물 들이 핸드폰을 사용 하는걸 보면 시간적인 배경은 최근의 이야기가 분명한데, 왠지 모르게 20세기 갱들의 이야기인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뭐랄까? 금을 찾아 몰려들던 시대랄까? 대부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 이유는 뭘까?
이 작품은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의 스타일을 따르는 일종의 오마주이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장르인 ‘미국 범죄 소설’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데니스 존슨은 범죄 소설에 그만의 소름끼치는 유머와 난폭함을 곁들였다. 섹시한 서스펜스인 『움직이지 마』는 우리 시대의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데니스 존슨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준다.

2016.5.27.(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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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자서전 -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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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자서전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

마하트마 간디 지음 

문예출판사

 

 이 책은 신격화된 간디를 벗어나 인간의 얼굴을 한 간디를 만나는, 『간디 자서전 -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라고 하겠다. 새로운 관점에서 풍부한 해설과 정확한 번역으로 다시 읽는 저자의 자서전이다. 다른 번역서가 오역한 부분, 생략한 부분 등을 수정하거나 보충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자서전을 저술한 후부터 세상을 떠날 때가지 28년간의 이야기도 담아냈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읽지를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는 완독을 하리라 마음 먹어 본다. 저자는 인도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성인으로 우러러보며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의 '마하트마'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는 그러한 성인으로서의 '간디'가 아니라 끝없이 진실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서의 '간디'와 만날 수 있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이 그대로 들어있어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 나만의 격언 노트 만들기

 11

작품명

작가 

창작시기 

교과서 쪽수 

 간디 자서전

마하트마 간디 

1927년~1929년 

 290쪽~ 291쪽

 격언

 그러나 나는 그 고백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자기 잘못을 돋보기로 보고, 남의 잘못은 그와 반대로 보아야 둘을 정당하게 비교하여 평가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격언 일기

  이 세상에는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그 밖에 다른 사람들의 잘못은 그 누구보다 깐깐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간디는 이와 다르게 자신의 잘못을 가장 엄격하게 판단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바라본다. 나 또한 다소 이기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는데, 간디의 이 말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다. 이만큼 간디가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대해서 더더욱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간디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지도층 (정치인을 포함해서) 들도 간디처럼 자기 자신에게 더더욱 냉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처음에 격언 노트를 만들려고 했을 때는 어떻게 이것을 다 채우나 하고 조금은 막막한 심정이였다. 그리고 고전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고전들을 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아니여서 미쳐 진도를 못 나간 고전들 빼고 써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격언을 찾아서 기록하는 과정에서 미처 배우지 않은 고전들도 격언 일기를 쓰기 위해서 이해하도록 노력하며 꼼꼼히 정독하다보니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은 그 사상가나 작가, 인물의 뜻이나 생각과 심정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배웠던 고전들도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떠올리며 읽어보니 걱정했던 격언 일기를 쓰는 것도 생각보다는 수월해졌다. 격언 노트를 다 쓰고 난 지금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의 내용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잘 이해되었다. 그리고 고전이 현실과 동떨어진 현학적인 내용이라 여겼는데, 오히려 그 무엇보다 현실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참' 과 같은 존재인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다.

지금은 저자가 그토록 강조한 비폭력, 무소유가 아닌, 폭력과 소유가 인정받는 21세기다. 하지만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의 안락함과 평안함만을 갈망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자의 비폭력과 무소유의 정신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노력에 따라 세상은 희망으로 채워지게 될 것임을, 저자는 의심하지 않는다.

2016.5.27.(금) 이지우 (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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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관람차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7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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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관람차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7권

미나토 가나에 지음

비채

 

 이 책은 지극히 일본 여성의 분위기를 풍기는 『고백의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의 네 번째 작품이다. 1박 2일 일정의 제천으로의 워크샵과 1박 2일 일정의  속초 여행으로 힐링은 충분했으나 몸이 다소 피곤함을 견디기 어려워 선뜻 책을 잡지 못했다. 『소녀』, 『속죄』, 『꽃사슬』 등 작가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을 '가족'과 '사회'로 확장시키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고백 후속작 중에서 최대의 판매부수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내가 읽어본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은 대부분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다. 비교적 안정되고 단란한 듯 보이는 다카하시 가족의 좋은 집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번 이야기는 사건 전날부터 시작해서 약 36시간 동안 두 가족의 구성원 개개인 여덟 사람과 이웃 고지마 사토코의 비판적인 시선을 오가면서 진행된다.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도쿄 히바리가오카의 주택가. 마주한 두 채의 집이 있다. 한쪽 집에는 의사인 아버지 다카하시 히로유키에 우아한 어머니 다카하시 준코와 의대생인 큰아들 다카히시 요시유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다카하시 히나코와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 다카하시 신지로 이루어진 다카하시 가족이 산다. 맞은편 집에는 도배일을 하는 무능한 아버지 엔도 게이스케, 마트에서 일하며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엔도 마유미,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아주 고약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딸 엔도 아야카로 이루어진, 온종일 싸움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엔도 가족이 산다.

그리고 유난히 무더운 7월의 여름밤, 이 아름다운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다소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던 엔도 가족이 아니고, 모든 면에서 이상적인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의사인 아버지가 살해된다. 도대체 모두들 동경하던 그 집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밖에서는 알 수없는 문제들…, 그리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심각한 문제들이 이렇게 저렇게 폭팔하고 만다.

아야카의 납득할 수 없는 행동과 히스테리는 짜증스럽다. 이를 묵묵히 비참하게 견디던 마유미는 결국은 폭팔하고 만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비정상적이고 무서운 방법으로 말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서 삶 자체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고 미쳐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중후반까지도 다카하시 히로유키를 살해한 사람이 비교적 젊은 아내인 준코가 아니라 제 3의 새로운 인물이 아닐까? 싶어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득 품고 읽었는데, 새로운 사실이 나타난 것은 아니라 살짝 실망스럽기는 했다.

2016.5.25.(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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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존슨 지음, 이원열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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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소설이라는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할 따름~ 일단은 얇아서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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