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에 알레르기성 천식을 진단받아 15년간 그렇게 알고 살아왔는데,

지난달부터 해온 대학병원 정밀검사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 기침세포 과민증 + 호산구성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게 천식이 악화된 건지, 천식과 다른 거라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바뀐 약이 제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보통은 봄에만 좀 괴로웠는데, 올해는 6월부터 시작된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온갖 병원을 전전하며 약을 달고 지내온 데다가 그 결과 목소리까지 살짝 변해버렸다.

문제는 기침 증세가 낫는다 해도 

이미 변한 목소리는 수술을 하고 발성훈련을 해도 돌아오기 힘들단다.


흐음.


내 원래 목소리가 어땠더라 살짝 그리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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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게 나쁜 건 아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는 까먹었지만 2016년에 이 글귀를 읽고 큰 위로를 얻었다.
아마도 2017년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모 강연에서 듣고 이게 나한테 유용한 말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 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중인 로맨스 소설-황제궁 옆 마로니에 농장에서 새로운 명언을 만났다. ˝우리는 완벽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용감해질 필요는 있어요.˝
이는 2016년의 격언과 2017년의 지침을 이어주는 말이렸다. 역대 최고 수준의 실업율 부담과 통일정세로 격동하고 있는 2018년, 마흔 일곱 먹은 아줌마이자 명퇴후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일년을 넘긴 회사원이자 고2 수험생 딸과 사춘기가 올락말락 초6 아들을 둔 엄마에게 딱 맞는 명언이기도 하다. 아자. 용감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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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는 40만원이 훨씬 넘어 50만원에 육박하던 세탁기가 지금은 30만원에 몇 천원 더 붙을 뿐이다. 어쨌든 여전히 팔고 있으니 여전히 생산중이라는 건데 어쩌다 윗뚜껑 왼쪽 고정부품이 부서졌다. 빨래판으로 쓸 수 있는 속뚜껑은 멀쩡한데 부품을 일체형으로만 살 수 있어 무조건 같이 교체해야 한단다. 그것도 어이없는데 심지어 가격이 11만원이다. 세탁기값의 1/3이 넘는 금액이 뚜껑이라는 건데 납득이 안 간다.
삼성의 기술력은 뚜껑에 있는 건지 아니면 모터 10년 보장 때문에 뚜껑 팔아 장사하겠다는 건지 영문을 모르겠다. 어쩌면 홧김에 차라리 새 걸 살까 유도하는 걸 수도 있겠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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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붉은 금성이 불길해 고개를 돌리니
더욱 이상하게 붉은 초승달이 눈에 들어온다.
선인들이 봤더라면 국가의 대흉을 점칠 만하다.
괜시리.집에 가는 발길을 서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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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꽃피는 계절을 무사히 넘겼다. 이제 제법 내성면역력이 생겼나봐 라고 속마음으로 한껏 으스대며 조만간 자랑글을 올려야지 다짐했는데 어이없게 6월초부터 급격히 천식이 악화됐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무실에서 에어콘을 하루종일 틀어대기 시작한 때이다. 분명 필터 청소를 안 한 게 틀림 없어 라며 이번에는 동료들에게 드러내놓고 불평중이다. 그런데 근 10년 중 최악으로 상태가 치달아 회복이 더디다. 보통은 감기라고 둘러댔는데 임산부 한 명이 회의 참석까지 회피하니 어쩔 수 없이 천식 커밍아웃(?)을 했다. 상태가 상태다 보니 흡입기 쓰는 모습도 사람들에게 여러 번 목격 됐고.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재미난 사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흡입기를 산소발생기로 알고 있었다. 숨이 차니까 산소 공급. 그 기발한 생각에 처음엔 웃었는데 대부분이 그리 알고 있으니 이게 사람들의 염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루가 다르게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걸 다들 체감하고 있으니 깨끗한 공기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착각이지 싶다. 아. 역시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소형화하는 발명이 필요해 라며 나도 한껏 몽상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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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18-08-05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울 아들도 천식이라..ㅠ
잘 지내죠? 무더위라 에어컨 계속 틀텐데..
산소캔도 있드만요?
딸 고3이라고 작년에 선물 받아와서 봤네요..ㅋ
건강 잘 챙기고~~

조선인 2018-08-24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이언니. 잘 지내시죠? 오랜만이에요. 우리 딸은 고2주제에 어찌나 수험생 대접을 바라는지 얄미워 죽겠어요. 언니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 수험생 뒷바라지 하느라 더 고생이 많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