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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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어느 계절에 읽어도 좋은 거 같아요. 태엽감는새 연대기 추억돋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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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노을이 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될까요?
적막하기 이를데 없는 망망대해
바다가 파도치는 모습을 보며 감상적이 되는건 왜구요?

바다 한가운데 쓸쓸한 등대 하나!
홀로이 등대를 지키는 남자!
전쟁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이 남자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여자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하구요!

등대지기와 함께 살게 된 여자는
두번의 유산으로 아이를 잃게 되요!
왜 이 두부부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그순간 쪽배를 타고 남자의 시신과 함께
갓 태어난 듯한 신생아가 함께 떠내려와요!

아이에 대한 갈망과 욕망이 두 사람을 시험에 빠지게 해요!
아가가 얼마나 예쁜지 영화를 보는 관객도 반하게 되요!
아무도 모르게 비밀을 숨긴채 아이를 키운지 5년!
양심의 가책을 느낀 남자는 우연히 알게 된
아이의 진짜 엄마에게 아가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자
실마리를 남기게 되죠!
그리고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나게 된 이 두부부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잘못은 아무리 감추려해도 양심을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과
용서가 증오와 분노보다 힘이 세다는 사실을
아름다운 영상의 감성멜로 영화로 풀어냈네요!

영상이 어찌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한폭의 그림을 보는 기분이었구요
홀로선 등대와 노을이 지는 수평선,
잔잔한 파도가 스크린을 가득 메울땐
그야말로 스크린에 풍덩 빠지게 되는 영화에요!

두 배우가 연기를 하다가 실제로 연인이 되기도 했다죠!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게 하는 이 영화!
요즘 영화들처럼 소란스럽거나 요란하지 않아서 좋네요!
무엇보다 영상이 정말 끝내줘요!
그리고 영화의 원작 소설이 궁금해집니다.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이대 아트하우스모모!
영화 끝나고 이대 캠퍼스로 산책을 나갔어요!
진달래랑 산수유 영춘화등 봄꽃이 어찌나 이쁘게 피었는지
그냥 갈 수 없게 하네요!
시간 되시면 영화도 보고 이쁜 이대 캠퍼스도 산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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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신작 너의이름은!
이 영화가 요즘 히트라구요!
오늘은 간만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갔어요!

[너의 이름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리타 료
개봉 2016 일본

일본 애니 좋아하는 아들이
무지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약간 실망했다고 하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법!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고,
영화속 ost를 일본 락밴드가 부른거라고
좋아라합니다. ^^

포스터가 굉장히 멋져요.
영화를 본 결론은
차라리 만화책이었다면 더 잼났을거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애니가 아닌 영화였거나!
그치만 초속5센티미터 보다 훨씬 재미난건 사실!

영화속에 두 주인공을 이어주는 끈!
아들은 벌써 이 끈을 주문했다고 하네요,
이런 끈 팔찌 엄청 하고 다닐때가 있었는데
일본도 약간 시대를 거슬러 가는거 같아요!

애니속 할머니 캐릭터는
과거의 설화 같은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현재에 이어주는 역활을 하는듯!

여주인공 미츠하
어느날 잠에서 깨어서는 깜짝놀라게되요!
자신은 남자인데 여자의 몸으로 깨어났으니 당연한거죠!

모든 일은 혜성이 떨어지던 날 시작되요!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한채
서로 번갈아가며 몸을 바꿔 생활하게 된답니다.
꿈이라 여기면서!

자신들의 사정을 받아 들이면서
두사람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화를 내며 주고 받는 대화들이 참 재밌어요^^
완전 만화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이 두사람은 알게 된답니다.
그들의 인연의 끈이
어디서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그리고 서로를 찾으려 애쓰지만 이름을 잊어버리고 말아요ㅠㅠ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너무 흔하게 등장하죠!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 이상의 생각지 못한 장치를 영화속에 가미시켰네요,
약간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닌데다
두사람의 이야기가 좀 유치하고
손발이 오글오글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ㅋㅋ

요즘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애니속 장면과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인증샷을 남기는게 유행이라구요,
마치 남자 주인공이
미츠하가 살았던 마을을 찾아가듯!

일본 애니도 좋아하고 도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애니의 배경이 된 도쿄 탐방도 괜찮을 듯해요!

우리나라영화 ‘시월애‘도 생각나고
‘동감‘도 생각나고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도 생각나고,,,
문득 영화들이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소설로도 집필했다는데 것두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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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ifs 2017-01-10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OST와 빛이 좋아서 모든 것이 용서되었습니다.ㅎㅎ

책방꽃방 2017-01-1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니 주제곡 좋다고 아들은 피아노 치면서 부르더라구요!^^
 
게스트 퓨처클래식 4
세라 워터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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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했는데 소설을 중반부를 달려가는데도 미스터리한 사건이 없다. 홀어머니를 모시며 하인조차 부리지 못하는 경제적 여건으로 저택에 세를 들여야 하는 프랜시스!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버텨보았지만 더이상은 무리! 세입자 부부에게 방을 내 주고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낯선 객들의 전혀 다른 생활태턴과 서로 부대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순간 릴리안에게 호의를 느끼게 된 프랜시스!

분명 동성애가 미스터리는 아닐텐데 사건은 도대체 언제쯤 일어나는걸까? 하는 의문스러운 생각을 할때쯤 740여 페이지나 되는 책의 중반을 넘어가서야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남편과의 삶이 그닥 행복하지 못했던 릴리안은 프랜시스와 동성의 사랑에 눈뜨고 두 사람만의 삶을 꿈꾸지만 불행히도 임신을 하게된다. 결국 동성의 사랑을 위해 낙태를 하던 날, 늦게 귀가한 남편과 프랜시스가 싸움이 나자 릴리안이 그들을 말리던 와중에 그만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만다.

릴리안의 유산으로 힘겨웠던 그날, 어쩌다 죽은 남자의 시신을 처리해야하는 일에 집중하던 프랜시스의 모습! 긴박하고 절박한 그 순간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의 추격으로 인해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되지만 뜻밖에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전혀 낯선 사람이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갈등을 겪던 프랜시스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릴리안을 설득하려 하는데 그녀의 감정에의 휘둘려 끝내 자수하지 못하게 된다 .

소설은 프랜시스의 감정묘사를 아주 세밀하게 그리고 있어 그녀의 심리 변화를 통해 모든 일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지만 너무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내용이 많다. 남자의 죽음을 은폐하면서 시작된 두 여자의 미스터리는 혹시나 하는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저 시시각각 조여오는 불안감을 표현하고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프랜시스의 갈등을 그렸을뿐 아무런 반전도 없어서 참 아쉽기만 하다. 물론 사건을 추리하고 풀어가는 형사들의 추리와 법정에서의 증언등이 있긴했지만 왠지 싱거운 느낌이 들뿐이다.

동성의 사랑이 불러온 한 남자의 죽음, 그에 얽힌 사건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아는 릴리안과 프랜시스의 갈등을 그린 이 소설은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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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이야기 자수
아사가 나오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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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제정신이 이닌듯!
ㅋㅋ

엊그제는 파리를 테마로 에펠탑을 수놓았었는데
오늘은 동화속 이야기 자수 놓는중이거든요!
더위를 정말 단단히 먹었나봐요ㅋㅋ

막 동화속에서 튀어 나온거 같은
나무들, 꽃들, 새 그리고 동물들 등등
하나같이 넘 귀엽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요!

수를 한번 놓기 시작하니 자꾸 하게 되는걸보니
중독성 있는듯!
잘 하지도 못하면서 막 덤벼서 그냥 일단 놓고 보자 식!
ㅋㅋ

언제나 자수 책을 보면
스티치 기법이 참 친절하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한번씩 다 놓기란 쉽지가 않아요!
이 책에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자수를 모두 놓을 수 있는
베이직 태크닉 자수 놓기가 있네요!
수를 다 놓게 되면 아주 멋진 나무 한그루가 완성!

지금 한창 중간쯤 놓고 있는데 동그라미가 잘 안되요!
그래도 그냥 밀어부치고 있슴돠!
뭐 어떻게든 하다보면 완성은 하겠죠?
색도 하얀색 대신 저는 이런 저런 나무색으로!

수를 놓다보니 여러가지를 익히게 되요!
실을 너무 길게 하면 자꾸 꼬이거나 보풀이 인다는 사실과
동그라미는 가운데 선을 그어서 시작하는게 편하다던가
스티치의 중심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등등
마치 이번이 처음인것처럼 수를 놓고 있어요!

이 책 넘 맘에 드네요!
수 한번 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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