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서평 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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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달다
홍민정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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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단비어린이 문화.교양
노은주 지음 / 단비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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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보다 동화책,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단비어린이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입니다. 엄마입장에서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스마트폰보다 책이 더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합니다. 재미와 감동을 주고, 지혜와 지식을 주고 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높여주잖아요. 그런데 책 제목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은 이유가 12가지나 있다니 말이에요. 책을 읽기 전에 또 무엇이 있을까? 곰곰 생각을 해봐도 잘 떠오르지가 않았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은 이유가 12가지가 되더라구요. 한창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도 아마 책을 읽다보면 조금은 수긍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손에 있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책을 펴 보아요.

책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고 세상을 더 넓게 보는 눈을 만들어주지요.

책을 읽고 상상하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여러분을 멋진 미래로 안내해 줄 거예요. _동화 작가 노은주

 

 

 

스마트폰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전기가 있어야 하고, 와이파이가 꼭 있어야 하지요. 간혹 와이파이가 안되는 곳에서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는 아이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은 전자파가 나와 건강에 해롭고 혹여 떨어뜨리게 되면 액정이 깨지는 등 고장이 나기 때문에 조심해야해요. 스마트폰 중독은 다양한 사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책은 충전이 필요없어요. 전기가 없어도 어디서든 펼쳐볼 수 있답니다. 물론 너무 껌껌한 곳에서 보면 눈이 나빠질 우려가 있지만, 충전없이도 언제서든 읽을 수 있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재미있다고 하지만 책으로도 다양한 놀이가 가능해요. 책으로 집도 만들고, 성도 만들어 친구들과 놀 수 있고,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모험을 떠날 수 있어요. 떨어뜨리고 상관없고, 책을 읽다보면 잠도 솔솔 온답니다. 전자파도 없으니 건강에 해롭지도 않아요. 책 속의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아서 늘 용기와 위로를 주고, 게임할 때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읽어도 되요. 좋은 책은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고 책은 중독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요. 세종대왕, 이순신장군처럼 멋진 사람도 만날 수 있으니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은 이유가 정말 많네요.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들이 더더더 많아서 저도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스마트폰은 매일 엄마와 아이들의 싸움이 됩니다. 결국엔 '책 좀 읽어!'라는 잔소리가 고성과 함께 발사되곤 하지요. 아이들이 잔소리를 들을리 만무하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주는 해로움을 책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주고 있어요. 책이 엄마의 잔소리보다 훨씬 좋은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이 책이 아이들에게 책중독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되어주길 기대해봅니다.

 

(이미지출처 :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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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달다 단비어린이 문학
홍민정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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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동화책을 읽다보면 어른인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곤 합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젠 그림책이나 동화책이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오늘도 그런 동화책 한 권을 만난 듯 합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 재미와 깊은 뜻이 담겨져 있어 정말 알찬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단비어린이 문학 시리즈 《떡볶이는 달다》는 표제작을 포함한 3편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이에요.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요즘은 브랜드 이름을 가진 떡볶이 집이 참 많아요. 앱만 설치하면 집까지 친절하게 배달해주기도 하지요. 맛도 좋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맛있었던 떡볶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학교 앞에 있던 이름 없는 작은 떡볶이집에서 먹던 떡볶이가 아닌가 싶네요. 학교가 끝나고 아이들과 우르르 몰려가 먹었던 떡볶이의 맛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거 같아요. 적은 돈으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까르르 웃으며 먹었기에 더 맛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떡볶이는 달다]는 바로 이런 이야기에요.

 

정은이네 엄마는 학교 앞에서 떡볶이 가게를 합니다. 정은이, 미령이, 유빈이는 전교에서 알아주는 삼총사에요. 진희도 원래 멤버였지만 새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신분 상승이라도 한 것처럼 으스대던 탓에 정은이와 다툰 후 틀어졌지요. 삼총사는 수업이 끝나고 정은이 엄마네 가게에 들러 떡볶이를 먹는 날이 많았어요. 정은이 엄마는 떡볶이를 그냥 주기도 했고, 친구들이 돈을 내면 어묵이나 순대를 덤으로 주기도 하셨어요. 그런데 유명한 떡볶이 체인점이 생기면서 정은이네 가게에는 손님이 줄었어요. 정은이는 미령이, 유빈이가 진희와 함께 새 떡볶이집을 간 걸 알고 기분이 나빠졌어요. 이후 삼총사의 관계가 삐끄덕댔고, 정은이는 엄마가 떡볶이 가게를 하는게 못 마땅했지요. 결국 엄마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이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유빈이 덕분에 꼬였던 일들이 조금씩 풀리게 됩니다.

 

 

우리는 마치 창을 든 병사처럼 포크 네개로 떡볶이 접시를 공격했다. 달콤한 떡볶이가 입안에 들어가서 그런지, 모처럼 삼총사, 아니 사총사가 뭉쳐서 그런지 기분이 달달했다. (본문 37p)

 

[게맛살 커플]은 작가가 '왜 모든 연애 이야기의 주인공은 젊은 남여일까?'라는 엉뚱한 반항심에서 쓰게 된 이야기라고 해요. 여기에는 초등5학년 동주와 유진이 커플, 그리고 동주네 할머니, 유진이네 할아버지 커플 이렇게 두 쌍의 커플이 등장해요. 할머니의 비밀 연애를 알게 된 동주네 엄마 아빠는 못마땅해하지만 동주는 할머니를 응원합니다.

 

 

"사람들 눈도 있는데 이러고 다니시면……. 지금까지 아무일 없이 잘 지내셨잖아요. 그냥 가끔 노인 대학에 나가시고, 친구 분하고 관광 다니시고 그러면 좋잖아요."

아빠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좋다고 누가 그래?" (본문 61p)

 

동주네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저도 작가처럼 반항심이 생기네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데 남을 의식할 필요는 없지요. 저도 동주처럼 할머니 할아버지의 연애를 응원합니다. [라볶이의 원조]는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에요. 원조에 대한 숙제에서 비롯된 할머니의 그리움이 판타지와 더불어 따뜻하게 그려졌답니다.

 

짧은 단편이지만 재미와 함께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아이와 함께 부모님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문득 어린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가 그리워집니다. 함께 떡볶이를 먹었던 그 시절의 친구들도 말이죠. 저에게는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이미지출처: '떡볶이는 달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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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서평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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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미 위드 유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음, 이은숙 옮김 / 세종서적 / 2018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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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Va' dove ti porta il cuore
수산나 타마로 지음, 최정화 옮김 / 소담출판사 / 2018년 11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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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소녀
타마라 아일랜드 스톤 지음, 김선영 옮김 / 라임 / 2018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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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디테일-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에 대하여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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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야옹이는 독도 괭이갈매기 단비어린이 그림책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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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늘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독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미없는 외치는 '독도는 우리 땅'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어른들도 이러한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인 근거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기에 이 동화책 단비어린이 《내 친구 야옹이는 독도 괭이 갈매기》처럼 우리 아이들이 독도에 대해 알아가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 거 같아요. 이 책은 동화적인 감동과 함께 독도에 대해 알아가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이 동화책은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 작고 어린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녀에 대한 가족의 걱정으로 소녀는 울릉도 의사 선생님인 외할아버지의 권유로 조용하고 경치 좋은 독도 선장님 댁에서 요양을 하기로 하지요. 어린 소녀의 눈에도 기묘한 모양의 바위로 이루어진 독도는 놀랍도록 아름다웠지요. 선장님의 보살핌에도 소녀에게는 큰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야옹…… 야옹……' 하는 귾길 듯 말 듯 계속 이어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길고양이라 생각하고 밖으로 나간 소녀는 아주 작은 아기 갈매기가 땅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되지요. 독도경비대 의무 대원 오빠에게 들은 얘기로는 아기 갈매기를 노린 사나운 매에게 어미가 희생되었고, 엄마를 찾아 둥지를 나서던 아기 갈매기가 그만 발을 헛디뎌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친 것 같다는 것이었죠. 소녀는 자신의 처지와 똑같은 것 같은 아기 갈매기에게 운명을 느꼈고 아기 갈매기를 돌보기로 결심합니다.

 

 

 

소녀는 '야옹…… 야옹……'하는 소리 때문에 아기 갈매기의 이름을 '야옹이'라고 지었고, 야옹이가 나을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스스로 떠맡은 야옹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건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체력을 단련하고 마음속 어두운 생각도 몰아냈지요. 소녀가 야옹이에게 노래를 불러 주고, 잘 먹이고, 다친 날개 훈련시키자 야옹이는 종종 다쳤던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 보려고 했어요. 이제 소녀와 야옹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야옹이도 날개를 활짝 펼치고 날아오르게 되었지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소녀 역시 병을 이겨 내고 말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지요. 모두 소녀가 야옹이를 구했다고 칭찬했지만 소녀는 이 작고 놀랍고 웃기는 독도 갈매가 야옹이가 소녀를 강하게 만들었답니다.

 

 

독도에서는 봄이면 수천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찾아와 짝을 맺는다고 해요. 이 동화책에서는 소녀와 야옹이의 우정을 통해 독도에 대해 자연스레 알아가게 합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통해 괭이갈매기가 고양이처럼 운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네요. 누구나 소녀처럼, 야옹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용기를 갖고 노력하면 야옹이처럼 다시 힘찬 날개짓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 겨울 차가운 바람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처럼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독도에 대한 관심이 바로 독도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되어줄 테니까요.

 

(이미지출처: '내 친구 야옹이는 독도 괭이 갈매기'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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