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처없이 길을 떠났다. 갑자기 우울증이 도진 것이다. 종종 찾아 오는 우울감은 내힘으로 어쩔 수가 없다. 내 사진을 좋아하는 지인이 말했다. 사진에서 고독이 느껴져요.... 고독이라..흠...


속내를 들킨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다. 




뉴스를 보면 볼 수록 마음이 분노와 함께 우울감이 찾아 온다. 대한민국 헌법은 말한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민에게서도 나온다고. 국민이 원하는데 왜 자신이 주인처럼 행세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박근혜 무너지다 책이 보여, 박근혜로 검색해 보니.. 참으로 가관인 책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은근 읽고 싶다. 그들은 도대체 무슨 말을 했을까? 


글이 안 써진다... 아니 못 쓰겠다. 그래서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는가 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12-01 22:03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인생 2016-12-01 22:14   좋아요 1 | URL
직관... 저도 모르게 셧터를 누릅니다. 나중에 보면 대부분 고독한 느낌을 주는 사진들이구... 저는 좋은데..

2016-12-01 22:17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인생 2016-12-02 13:20   좋아요 1 | URL
사진에 마음이 담기다니... 정말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cyrus 2016-12-0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목차, 띠지 그리고 저자 약력 등을 두루 살펴보면 이 책이 ‘박사모’에 근접한 ‘친박’ 성향인지 볼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박근혜 관련 책은 정독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보게 되면 정신적 피로감이 더 쌓일 수도 있습니다. ^^;;

낭만인생 2016-12-02 13:2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읽으면 열 받을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썼는지 호기심은 일어나네요... 하여튼 요즘 글이 안 써지네요ㅠㅠ
 

미치는 줄 알았다. 속이 터질 것 같다. 역시 박느네님 대단하신 분이다. 모든 국민 앞에서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자신의 말만 하고 떠난다. 아무 내용도 없다. 저런 걸 뭐하러 하시나? 아~~~ 담와...



공포의 세기다. 박그네를 보는 순간 명징하게 드러난 생각. 그녀는 괴물이다. 그 뒤를 따르는 또 다른 괴물. 트럼프. 얼마나 자신이 대단한지 벌써 책을 썼다.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 추측이지만 트럼프는 자기 손으로 책 쓰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둘다 크리스마스 오기 전에 유령을 만난 개과천선하시길...


아이고 담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근 들어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 본다. 지금도 별로지만 그땐 정말 형편 없었다. 보는 눈이 이렇게 없을까. 역시 난 천천히 늦게 성공하는 대기만성형 인가보다. 길을 지나다 갈대 숲을 보았다. 시골에 있으면 갈대가 흔하지만 이 곳은 묘한 기분을 자아낸다. 구도가 좋지 않아 그냥 지나치려다 그냥 보보 싶은 마음에 셧터를 눌렀다. 


친구들이 광화문에 다녀온 이야기들을 한다. 나도 덩달아 흥분하고 박수를 친다. 축제 분위기 였다고 한다. 눈이 와서 사람들이 적게 올줄 알았는데 지난번보다 더 많이 왔다고 좋아들 한다. 부산에서 광주에서 심지어 흑산도에서 올라 왔다고 한다. 한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위였다. 그런데 청와대는 침묵 그 자체다.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곳이다. 박씨의 인내력은 어디까지 인지? 아니면 진짜 아무 것도 모르는 혼 없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 



촛불 집회가 끝나고 나니 유독 읽고 싶은 책이 보인다. 특히 2017년 한국경제 대전망과 '없는 사람'은 묘한 긴장과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날때마다 이마을 저마을 돌면서 사진을 찍는다. 좋은 사진이 나올리 없지만 기록에 무게를 두고 찍는다. 내 눈에 자꾸 고양이들이 들어 온다.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들은 겁이 별로 없다. 사람을 봐도 도망가기보다 째려 본다. 싸가지들... 




토기장이에서 세 권의 책이 왔다. 토기장에서 나오는 책들은 표지가 산뜻하다. 행복한 기분을 준다. 이전에는 약간 칙칙했는데 디자이너가 바뀐건 아닌지? 
















어제 광화문 자유발언 동영상에서 어떤 남자가 <편의점의 나라>라는 문구를 썼다. 그만큼 편의점이 많다는 뜻이리라. 알바도 다 편의점에서 하려고 하구. 그런데 일본에서 유명한 한 권의 책이 번역되었는데 제목이 <편의점 인간>이다. 참 제목이 특이하다. 다른 두 권도 읽어볼 만한 책들이다. 편의점은 결국 빠른, 그리고 서툰 커뮤니케이션을로 대표될 것이다. 아니면 규격화 이던지. 그런데 편의점 고양이는 없을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1-2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녔던 대학교 주변에 산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사람 눈치 보지 않으면서 살기 딱 좋은 곳이에요. 학교 도서관 밑에 편의점에는 고양이들이 돌아다녀요. 편의점 벤치에 음식을 먹고 있으면 고양이가 겁 없이 가까이 와서는 앉아서 쳐다봅니다. 음식 좀 달라는 자세입니다. ^^

낭만인생 2016-11-26 20:06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요즘은 고양이들이 참 많네요.
 

독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다


워낙 TV를 보지 않는 지라 나라 돌아가는 것도 겨우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는 정도다. 그러나 유일하게 요즘 유투브를 뒤지고 또 뒤져가며 듣는 프로가 있다. 바로 판타스틱 듀오다. 그것도 불과 일주일 전에 알게된 프로다. 나의 심장을 뛰게 했던 두 사람이 있다. 둘 다 여성이다. 한명은 외국이고, 다른 한 명은 불과 열다섯, 아들보다 더 어린 여린 소녀다. 그런데 그녀의 노래를 듣는 순간 기절할만큼 정신을 잃고 말았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목소리가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발성이 가수같은 프로라고 말하기는 모호하지만, 정말 저 어린 나이에 저런 발성과 가창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믿을 수가 없다.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그녀의 이름은 원일중학교 학생인 김윤희이다. 코스모스란 이름으로 나온 그녀는 이문세와 듀엣을 했다. 


개인적으로 난 이문세의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노래를 좋지만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문세의 노래를 다른 가수가 부르면 들어도 이문세의 노래는 잘 듣지 않았다. 지금에야 목소리도 조금 변하고 나도 변해서 종종 듣지만 지금까지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문세의 노래를 김윤희가 불렀을 때 숨이 멎을 뻔 했다. 그냥 멍하니 듣기만 했다. 특히 이문세가 소녀에 답가를 불렀을 짧막하게 불렀던 '사랑이 지나가면'에서는 넋을 잃고 말았다. 가냘프면서도 청명한 김윤희 학생의 목소리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설렘을 주었다. 


또 한 명은 경호사모라는 이름나온 필리핀 여성 엘레인이다. 사실 첫 무대인 세명이 같이 나왔을 때 세 명모두 대단했다. 전라도 샤유팅을 하는 여수에서 온분은 정말 대단했다. 강원도 도플갱어도 탁월한 기타실력까지 갖췄다. 그럼에도 엘레인은 그 둘을 합친 것보다 더큰 감동이 느껴졌다. 외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 넘어버린 것이다. 


그녀들의 탁월함에 말을 잃어 버렸다. 그냥 듣기만 했다. 어떤 평도,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냥 와우만을 나도 모르게 외치고 있었다. 노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말이다. 난 청와대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이 와우를 외치는 일들이었으면 한다. 그냥 국민들이 보면서 내가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정치! 


독서는 독자의 몫이 크다. 피동적, 수동적 독서는 읽지 아니함보다 못하다. 그만큼 독서는 능독적이야 한다. 그럼에도 어떤 책은 할 말을 잃게 한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 감동이고, 흥분케 한다. 무엇 때문일까? 그건 평범함을 뛰어넘는 탁월함만으로 부족하다. 아마도 가장 인간됨, 참된 휴머니즘의 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편 타당한 상식의 치밀함과 행함의 바름과 옳음을 넘어 정의로움이 깃든 사상을 읽게 된다면 말이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그래 난 이런 노래를 듣고 싶다. 아니 이런 책을 읽고 싶다.




유난히 추워진 이 때, 제임스 리카즈의 <금의 귀한>을 읽어야 한다. 이젠 부동산의 서서히 가라 앉고 있다. 부동산의 하락은 화폐가치가 올라간다는 뜻이다. 현금 가치가 올라가면 이자 올라간다. 그러면 부동산의 돈이 빠져나와 은행으로 들어간다. 이자 받기 위해. 이러한 잘못된 경제 관념들은 부를 불러 모으는 지는 모르지만 삶을 파괴한다. 아니 경제를 왜곡 시킨다. 세계가 불안정하면 더 많은 돈은 금으로 모인다고 한다. 금의 가치가 올라 가기 때문에? 저자는 금을 평가하는 달러의 가치라고 평가한다. 저자는 금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야 알아야 당부한다. 그 진정성을 보라고. 단순한 돈 모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인 제임스 리카즈의 책이 또 있는가 살펴보니 <화폐의 몰락>과 <커런시워>도 보인다. 아직 낯선 저자이지만 이 분도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이 어두운 시기에 노래 하나로 행복하게 해준 김윤희 학생처럼. 진정한 가치에 집중하는 시대가 빨리 열리기를 소망해 본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장소] 2016-11-23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노래 찾아들었어요 . 와 .. 목소리가 여중생 같지 않아요 . 중간 중산 이선희 보이스 톤이 묻어나서 소름이 돋네요 . 경호 사모 ㅡ 외국여성 은 혹 이전 너의 목소리가 들려 ㅡ인가 에서 나온 여성인지도 모르겠어요 . 한번 찾아 봐야지 .. 음악 듣기 시작하면 내내 찾아듣게 되는지라 .. ㅎㅎㅎ

낭만인생 2016-11-23 18:29   좋아요 1 | URL
노래 잘하는 분들은 정말 부러워요.

[그장소] 2016-11-23 19:08   좋아요 1 | URL
네~ 부럽죠!^^

cyrus 2016-11-23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노래 부르는 소녀가 이문세 노래 가사를 직접 공책에 옮겨 적을 정도로 애착이 많았다고 합니다. 독서도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책을 발견해서 읽기 시작하면 능동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낭만인생 2016-11-23 18:30   좋아요 1 | URL
아.. 뭐가 다르더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책을 읽으며 노트에 옮긴 문장들이 노트 몇 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