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부터 약간의 여유가 생긴 탓인지 청소는 안하고 로켓스토브를 만들고 있다. 오늘은 아랫 부분만을 뚫어 공기를 통하게 한 다음을 불을 집어 넣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불이 활활 타오른다. 불을 끄고 다시 붙이기를 서너번, 로켓스토브의 원리를 자세히 관찰했다. 드디어 결론을 내렸다.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 되는 원리. 그것은 바로 원활한 산소 공급에 있었다. 


로켓스토브는 좁은 입구와 좁은 화로를 통해 공기가 빠져 나가도록 설계된다. 이것은 좁은 공간을 통해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는 원리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입구가 좁다보니 불이 붙으면 대단한 흡입력으로 외부 공기를 빨이 드린다. 그러면 안에 있는 나무는 많은 산소 공듭을 통해 완전 소화가 가능해 지는 원리다. 아직 화로를 좁히지 않있다. 정통적 로켓스토브 보다는 화로 안에 많은 나무를 집어 넣기 위해서이다. 화로가 좁으면 작은 나무나 쪼개진 통나무 만 넣을 수 있어 불편하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화로를 좁히지 않았다. 


결과는 약간 실망이다. 불이 붙어도 일부만 공가가 통하고 흡입구가 없는 쪽은 연소가 잘 되지 않는다. 그곳도 흡입구를 만들면 불이 잘 타겠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강력한 연소력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생기게 된다. 약간의 보안이 필요한 것 같다. 



연일 담론에 빠져있다. 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계속해 끌린다. 아마도 신영복 교수의 타계 소식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전에는 읽히지 않았던 주역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마무리도 주역으로 끝내는 것을 보면 신영복 교수에게 주역은 의미심장한 책이 였던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주역도 읽고 싶어진다. 
















주역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모호하다. 그래서 글항아리 책으로 담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로켓스토브가 공기의 원리를 깨우친 것처럼 주역도 삶의 원리를 담은 삶의 철학이리라.


"[주역]은 세계의 운동에 관한, 오래된 철학적 서술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신영복의 <담론>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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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주목 신간

죄는 어디서부터 오는가?


'죄는 어디서부터 오는가?' 이 단순한 질문은 인류의 탄생이래 아직도 확연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각기 다른 종교들은 나름의 원인과 분석을 시도하지만 그들만의 아집에 사로잡힌 억지일 경우가 많다. 그만큼 죄의 기원은 오래되고 풀기 어려운 난제인 것이 분명하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저자인 주제 사마라구가 <카인>으로 되돌아 왔다. 죄인의 관점, 즉 카인의 관점에서 구약의 카인의 살인사건을 재해석한 소설이라고 한다. 죄인의 관점이라면, '내가 죄를 지을 때 당신(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를 묻는 것이다. 신학에서 이것을 '신정론(神正論)'이라고 한다. 즉 고난에 대한 하나님 뜻, 또는 생각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결국 세상을 통치하는 신의 완전성에 대한 피조물인 인간의 질문인 셈이다. 어쩌면 뻔해 보이는 <카인>의 스토리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지극히 깊은 물음을 상기 시켜준다. 그런데 왜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가 <카인>과 오버랩 되는지 알수는 없는 노릇이다.

















눈에 번쩍 뜨이는 한 권의 책이 보인다. 이젠 더이상 뵐 수 없어 아쉽기만 한 고 박완서 선생님에 관한 책이 나왔다. 개정판인가 했더니 대담집이란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어제(2016년 1월 22일)가 고인이 된 5주년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날에 맞추어 한 권의 책이 나올만하다. 9명의 작가가 살아생전 나누었던 대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박완서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보지 못했던 한 권이 보인다.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인데 생소한 책이다. 분명 예전에 나온 책을 개정해 출간한 책이렸다. 한파가 심해지니 더욱 보고 싶은 분이다. 시골에 내려온 뒤 열리지 않는 책 박스 때문에 자꾸 e-book에 눈에 간다. 아직 읽지 않은 <나의 만년필>은 이북으로 읽고 싶다. 이번참에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질러 그냥.... 
















의학박사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연구해온 베셀 반 데어 콜크((Bessel Van Der Kolk, M.D.)의 신간인 <몸은 기억한다>도 읽고 싶은 책이다. 소개 동영상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데, 감정을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사건 당시의 과거에 머물러 현재를 부정하기에 이른다. 트라우마란 키워드로 검색하니 꽤 쓸만한 책들이 많이 보인다. 상처는 몸이 정신이 아닌 몸에도 깊이 새겨진다는 말은 진정성있는 것이다. <몸은 기억한다>는 과거의 상처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까도 고민하고 있다. 내가 아프니 모두 아픈 사람들 이야기만 들려 온다.
















불연듯 '죄는 어디서부터 오는가?'에 대한 답이 중얼거려 진다. 죄는 바로 무관심으로 온다. 자신의 욕망과 이득을 위해 이웃을 철저히 타자회 시키는 의도적 무관심, 바로 그것이 죄의 출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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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이란 거창한 수식어를 달지 않아도 작가들의 생애와 관련이 있는 곳을 찾아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에게 있을 것이다. 예전같지 않게 요즘은 어느 마을을 지나칠라면 마을 입구나 읍내에 관광지도나 소개푯말을 적어 놓는 모습을 종종 본다. 우연한 기회에 회진에 들른 적이 있는 데, 그곳에 두 작가의 소개문이 있었다. '이청춘'과 '한승원'이란 작가인데 두 작가 모두 전남 장흥 회진 출신이다. 작은 면에서 두 명의 소설작가를 배출하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그러니 그들의 자랑은 기꺼이 용납되어야 하리라. 이청춘은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오래 전부터 알아온 작가라 그리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런데 한승원은 금시초문이라 팻말을 따라 생가와 소설의 배경이 된 주변 마을을 급하게 드라이브 장소로 삼았다. 전남 장흥군 회지면 신상리에서 태어난 한승원은 장흥 중고등학교를 나와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해 김동리에게 배운바 있다. 아직 한 편의 소설도 읽지 않은 탓에 섣불이 성향을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풍기는 뉘앙스는 김동리와 흡사해 보인다. 


대리 바닷가에 세워진 한승원 소설 문학길 안내문


왕성한 글의 창작력은 나이를 잊게 하는듯 하다. 최신작으로 2015년 10월에 출간한 <물에 잠긴 아버지>가 있다. <초의>나 <다산1.2>를 비롯하여 많은 작품들이 있다고 한다. 급하게 둘러본 곳이라 나중을 기약해야 할 성 싶다. 















글쓰기와 소설 쓰는 법, 시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도 출간했다. 소설을 쓰면서 이러한 책을 내놓는 것이 쉽지 않는 법인데 하여튼 글쓰기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곳저곳 둘러볼 곳이 참 많은 곳이다. 수년 전, 고성 송천에 계시는 김열규 교수님을 고인이 된 후에야 둘러본 마음을 가진 적이 있다. 지척에 있으니 올 해안에 한 번 찾아 뵙고 오는 것도 도리인 듯하다. 만나 줄지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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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2-03 03:11   댓글달기 | URL
한승원 작가님은 모셔서 강연도 듣고, 독서회 엄마들과 중학생들을 데리고 찾아뵙기도 했었네요. 같은 날에 이청준 작가님 생가도 들렀었고... 작품을 읽고 찾아가면 훨씬 더 애정이 솟겠지요!^^
 
묵상, 성도의 품격
한병수 지음 / 세움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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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몸으로 읽어야 합니다.
한병수의 <묵상, 성도의 품격>(세움북스)을 읽고


벌써 한 달 하고도 11일째다. 빠르면 한 주, 늦어도 두 주면 완성하리라 시작한 화장실 작업이 이렇게 늦어진 것이다. 너무 얕잡아 본 것이다. 그동안 안 해 본거 빼고 다 해본 노가다 출신이라 이까짓 화장실쯤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오산(誤算)이었다. 작업은 의외로 힘들고 복잡했다. 오수관을 찾고, 수도관을 찾아 연결하고, 땅을 파서 기초를 놓고, 시멘트벽돌과 모래를 사서 벽을 쌓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가장 큰 두 가지의 실수는 수직을 잡아주는 추, 즉 다림줄을 놓지 않는 것과 저녁에 작업을 한 것이다. 2m 정도의 낮은 건물이라 눈대중으로 해도 되리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벽운 삐뚤어지고 한 쪽으로 기울어져 버렸다. 허물고 다시 세우기를 두세 번 반복 한 후 수평을 잡기 위해 수평 줄을 연결하고, 수직을 맞추기 위해 다림줄을 세웠다. 그제야 전문가들이 왜 기다란 줄을 거추장스럽게 벽 곁에 세우는지 알게 된 것이다. 동영상이나 책이 아닌 몸으로 배워가며 화장실을 만들고 있다. 믿음 생활도 이와 같지 않을까? 아는 것과 사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진정한 앎은 머리가 아닌 손과 발끝에 있다.

한병수목사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첫 책인 <미러링>을 통해 다양한 본문을 묵상하는 법을 배웠다. 이번 책은 좀 더 이론적이고 좀 더 체계적인 묵상 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4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애해 ‘미러링 묵상법’을 깊이 있게 소개한 다음, 1부에서는 구약을 2부에서는 신약을 묵상한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묵상은 곧 구속사적 관점에서 묵상의 초점을 맞추었다.(12-20쪽) 구속사적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이르며, 이것은 다시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16쪽)이며,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을 그리스도 예수께로 이끄사 영생을 주시려’(21쪽)는 것이다. 바로 이 관점에서 성경을 묵상해야한다. 구속사적은 결국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인 셈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현하는 성경 묵상법의 핵심이 ‘하나님의 사랑이 독자에게 있느냐 없느냐’(22쪽)로 소급(遡及)시키고 있다.

“성경의 종합적인 해석의 정수는 하나님 사랑에서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다면 영생을 얻으려고 그리스도 예수께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부재 때문에 해석의 정수인 그리스도 예수께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 성경을 읽지 않음과 성경이 읽어지지 않는 것 모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부재 혹은 빈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묵상도 시작도 목적도 없습니다.”(29쪽)

정말 맞는 말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형이상학적인 관념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신의 독생자를 죽이는 구체적 실천에 있다. 묵상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묵상의 핵심이며, 중심이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저자는 미러링 10가지 묵상 법을 소개한다. 다른 묵상법도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특히 ‘실천의 방식: 행함으로 묵상하기’에 큰 도전을 받았다. 천사의 말을 하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거짓이다. 예수는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불쌍히 여김의 원어적 의미는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창자는 곧 ‘인간의 존재와 삶의 중심부’(37쪽)를 말한다. 예수는 불쌍히 여김은 존재가, 삶의 전부가 사랑이었던 것이다. 묵상은 사랑의 그리스도처럼 살기를 갈망하는 것이다.

적지 않는 도움을 받았다. 미러링 묵상 법을 읽으면서 묵상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도전을 받음은 말할 것도 없고, 묵상의 실제들은 성경을 보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 주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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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심쿵한 일이 발생했다. 짙은 파란색 포장지에 쌓인 책이 도착한 탓이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책이 택배로 오는 날이면 언제나 좋지만, 어제만큼은 사뭇 달랐다. 이사한지 한달 하고도 보름이 흘러갔다. 그동안 읽은 책은 고작 1권이다. 한 달에 열권에서 많게는 20권 이상을 읽어내던 독서광인데 겨우 한 권을 읽었다. 시골은 의외로 바쁘고 고된 일상의 연속이었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 통학 시켜추고, 맑은 날이면 오전에 뒷산으로 개들을 데리고 등산을 떠난다. 오후면, 집을 청소하고 수세식 화장식을 조금씩 만들어 간다. 책은 뒷전이다. 아니 읽을 수가 없다. 중노동에 시달리다보면 저녁을 먹고 난후 몸은 녹초가 되고 책은 거들떠 볼 수가 없다. 이러면 안 돼는데...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다. 결국 아내와 합의하에 저녁 먹은 후는 나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방청소나 급한 용무가 아니면 서재에 들어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데 시간을 쓰기로 한 것이다. 파란 포장지는 잊혀진 책의 맛을 되돌로 놓았고, 노동으로 지친 육신에 활력을 준 셈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 주어도 읽을 시간도 서평할 시간도 많지 않다. 꼭 서평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출판사의 입장과 나의 고집은 읽은 책은, 아니 보내준 책은 읽고 서평해야 한다. 이전에도, 이후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게 나의 꿈이었으니까. 이번에 주문한 책은 <박정희 장군, 나를 꼭 죽여야겠소>와 <분자교정요법>이다. 또 한 권은 중고로 구입했는데, 정민교수의 <삶을 바꾼 만남>이란 책이다. 강진은 정약용이 유배된 곳으로 다산초당이 있는 곳이다. 강진에서 가르쳤던 탁월한 제자였던 '황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육백쪽 가까이 되는 거대한 분량에 가격도 23,800원이다. 
















2015년도 겨우 8일 남았다. 읽고 싶은 책이 산더미다. 일단 서재에 담아둘 필요가 있는 책을 골랐다. 데이비드 프롬킨의 <현대 중동의 탄생>을 현대 중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책이다. 찾아보니 이 외에도 이슬람과 중동, 특히 IS에 대한 책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나를 심쿵하게 만든 건, 루 월리스의 <벤허>가 시공사에서 완역되어 출판된 것이다. 그동안 벤허는 기독교 출판사에서 개작되듯 번역한 책이 나오다, 그것조차 절판된지 오래다. 이번에 제대로된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왔으니 꼭 읽어보고 싶다. 
















오늘 특이한 한 편의 영화를 감상했다. <도서관 전쟁>이란 기묘한 영화다. 아무리 쏴도 한 명도 죽지 않는 전쟁이다. 또한 한 권의 책을 지키기 위해 수백명이 서로 총구를 겨루는 기이한 이야기도 황당해 보이지만, 책의 역사 또는 분서와 금서의 역사를 안다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사랑과 액션, 정치적 음모까지 허술하게 엮어진 영화이긴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쯤 볼만한 영화다. 검색하다보니 아리카와 히로 원작의 책과 만화도 보인다. 아마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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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2-25 15:45   댓글달기 | URL
낭만인생님,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낭만인생 2015-12-28 20:07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이제야 봅니다. 시골이란 글쓰기가 쉽지 않네요. 멋진 2016년 새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