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2 - 중세 이야기 교과서 속 세계사 이야기
김민우 지음, 이창우 그림, 역사사랑 감수 / 계림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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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문장들은 5~6줄 정도이고, 그림들은 각장마다 역사의 상황들을 재연하며,화면 전체를 차지하면서 친근하게 그려져 있어,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읽기에 괜찮아 보인다.
2권인 이 책은 중국,인도,이슬람 제국,크리스트교와 중세 유럽의 봉건제도,십자군 전쟁등의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잘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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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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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삶의 불빛은 빛이 나고 있는가?
어린시절 과거의 불빛을 그러모아 현재를 살아가는 원천이 된다면,처연한 불빛마저도 손을 녹여 주는 온기를 품고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그렇게 많은 불빛이 필요치 않겠지만,하나의 불빛이라도 온기는 필요할 것이다.글에서 그 온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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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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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흉터에 입을 맞추고 사는 삶은 삶의 다른 나쁜 조건들을 잊게 해 주었다.‘(272쪽)
김연수 작가의 소설책과 번갈아 읽다가 그만 정세랑 작가의 유쾌,상쾌,재기 발랄한 이 소설에 더 꽂혀 읽어 버렸다.
서로의 흉터에 입을 맞추는 것도 유쾌하게,발랄하게 맞춤한다면,삶의 질이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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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아무튼 시리즈 17
김한민 지음 / 위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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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을 먹지 못해, 차츰 비건주의자로 변모해 가고 있는 친구를 만나고 오면 자극을 받곤 한다.생각은 있으나 늘 의지부족,그리고 아이들을 핑계로 채식식단의 생활을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다.개인의 건강을 염려한 채식식단 조차도 동물을 떠나 환경까지 고려하는 행동이라니,그저 생각이 많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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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브루스 리 2
천명관 지음 / 예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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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삼촌의 인생은 왜 이렇게 굴곡진 삶인 것인가? 야속하다 싶었는데,
소설을 쓴 작가의 의도를 읽다가,
그래도 그렇지!!!
했다가,

문득....
남이 보기엔 별 것 아니지만 막상 내게 닥친다면
큰 근심거리가 되어 버리는 일상의 자잘한 고민들을,
그래, 털어버리자!!
로 마음을 돌리고픈 기회를,
애써 잡고 싶은 욕구가 인다.

이런 것이 작가가 의도한 것인가?
그렇다면,
소설은 욕심내어 읽어볼만 한 것이겠다.

마 사장은 회한이 가득한 눈으로 삼촌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 꿈이 현실이 되고 나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야. 꿈을 꾸는동안에는 그 꿈이 너무 간절하지만 막상 그것을 이루고 나면 별 게아니란 걸 깨닫게 되거든. 그러니까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창피한일이 아니야. 정말 창피한 건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게 되는 거야. 그때 내가 원한 건 네가 계속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거였어. 

동시에 이소룡의 손을 통해 어떤 강한 기운이 온몸에 전것을 느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심장은 빠르게 막혔던 기가 뚫리는 기분이었다. 이때 삼촌은 비로소 그 모든이 무엇 때문이었는지, 그간의 인생이 무엇을 위해 예비 되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그 긴 방황과 불운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알 것 같았다.
그때까지도 삼촌의 인생은 어떤 고약한 운명에게 발목이 붙잡혀 질질 끌려 다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주먹은 누구보다 강했지만 실제로 그는 더없이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인물이었다.
언제나 불행에 대해 먼저 생각했고 늘 실패에 대한 예감이 뒤따라다녔다. 그래서 체념과 좌절을 반복하며 살아온 나날들이었다. 그런 그에게 충무로는, 아니 세상은 알 수 없는 괴물이었다. 거칠고 교활했으며 사악하고 잔인했다.삼촌의 유린당한 영혼은 온갖 상처와 환멸, 수치심과 패배감으로 이미 깊게 병들어 있었다. 하지만 이소룡의이 자신의 어깨를 잡던 순간, 마치 개안을 하듯 삼촌은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한 깨달음을 얻었다. 모든 건 명백해졌고 더이상 혼란스러운 건 없었다. 그리고 두렵지 않았다. 그 벅찬 깨달음에 삼촌은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대목에서 나는 소설이란 무엇일까. 행각해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소설을 읽는 걸까요? 나는 소설이 기본적으로 실패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루지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며 부서진 꿈과 좌절된 욕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 잡았다 놓친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파탄 난 관계, 고난을 극복하지 도하고 끝내 운명에 굴복하는 이야기,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고, 갈팡질팡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이야기, 암과 치질, 설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소설은 결국 실패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실패에 대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이들, 아직도 부자가 될 희망에 들떠 있는 이들은 소설을 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누군가는 그 구원 없는 실패담을 읽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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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것이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주진 못하더라도, 그리고 구원의 길을 보여 주진 못하더라도 자신의 불행이 단지 부당하고 외롭기만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래서 불행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나는 언제나 나의 소설이 누군가에게 그런 의미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것은 생활 방편이란 목적 이외에 내가 소설을 쓰는 거의 유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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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19-02-16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아직 읽지 않았는데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19-02-16 18:32   좋아요 1 | URL
저는 오래전에 ‘고래‘를 사다 놓곤 여적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고래‘를 읽어 봐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토요일도 거의 저물어 가고 있네요.그래서 전 편안한 저녁 되시란 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