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이 온다!!

세실님의 도서관 일지?를 읽노라면 늘 작가들과의 만남 내지, 작가들의 강연 소식은 참 부럽고 부러운 글이었다.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선 강연이나 독서 행사는 종종 있으나 작가를 초대하는 일은 흔치 않다.
먼 곳의 지방이라 그런거겠지?
이렇게 마음을 접기엔 교육청 소속의 더 작은 규모의 도서관에서 해년마다 제법 알만한 대작가분을 한 분씩 초대를 하는걸 보면(황선미작가,정호승작가,김애란 작가등 내가 기억하는 작가 세 분이 몇 년전 왔다 가셨었다.) 먼 지방이어도 작가분들은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시는 `배려`가 돋보이던데.......
그 돋보임이 다시 돋보이는 현상이 발생하려나?
도서관을 나서는데 출입문에 붙여진 이달의 행사 목록표에 떡하니 돋보인 문구.
`고대영 작가와의 만남`.

의심이 워낙 많은 나로선 이게 진짜 작가와의 만남을 뜻하는 것인지? 작가가 쓴 그림책을 해부하면서 체험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리쏭하나 학생들과 학부모들 수강신청 모집기간을 따로 적어 놓은걸 보면 아마도 진짜 진짜 병관이 아버님 고대영 작가를 직접 볼 수 있는 것같다.

고대영 작가의 이름은 아이와 학부모들이라면 곧바로 병관이를 떠올릴 것이다.지금 병관이 시리즈가 총 9권이 된다는걸 나는 뒤늦게 알았다.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어릴적에 `노래하는 볼돼지`라는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처음 병관이를 만났었는데 참 신선했었다.그리고 그후로 쭉쭉 출간되어 나오는 병관이는 개구지고 천방지축이지만 사랑스런 캐릭터로 자리잡아 아이들의 사랑을 담뿍 받게 되었다.나도 많이 사랑해 주었지만 내 아이들이 커가니 좀 잊고 있었던 병관이였다.

늘 병관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요런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인지 감탄스럽던데 사실 병관이는 김영진 작가의 손에서 그려진 볼따구가 통통한 병관이의 귀여운 얼굴이 절묘하게 잘맞아 떨어져 두 작가의 합이 잘 맞는 경우의 시리즈물이다.그래서 늘 병관이를 사랑스럽게 잘 그려준 김영진 작가의 손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으나 병관이 하면 고대영 작가가 먼저 떠오르니 이것 참!!!^^

도서관에선 `아빠와 아들` `누나가 좋다` 요 두 권의 책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 생각인 것같던데........
뭐 어쨌거나~~내겐 작가들도 연예인처럼 위대해 보이는 존재이니 날짜 잊지않고 신청하리라!!!!
내눈앞에 좋아하는 책을 만든 작가를 대면할 수 있다니 참 설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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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9-25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가와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들어 보면 비하인드 스토리 한두개는 나오거든요..
작가의 책을 더 이해하는데 도움되거든요..^^..

책읽는나무 2016-09-25 10:09   좋아요 1 | URL
그죠?^^
전 삼 년전인가? 암튼 김애란 작가님 이곳까지 왕림하신다길래 설마?하고 비바람 뚫고 갔더니 오호 정말 김애란 작가를 딱!!!^^
그때 `두근두근 내인생`이란책에 대한 이야기,작가의 개인 이야기등 너무나 재미나게 들은 기억이 나네요!

좋아하는 작가를 직접 대면한다면 작가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같아요^^
김애란 작가는 그로부터 제겐 사랑입니다ㅋㅋ
고대영 작가는 향후가 어찌 될지???^^

단발머리 2016-09-25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작가를 직접 만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죠. 잘은 모르겠지만 작가들도 애정으로 똘똘 뭉친 눈동자의 팬들을 만나는일을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병관이를 좋아합니다. ㅎㅎ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문학동네 시인선 84
김민정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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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데 쓸모가 없다는 것은,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기엔 거추장 스럽고 계속 신경쓰일테다.정말 그런가,싶어 읽어보니 아름답진 않으나 꽤 쓸모는 있더라!
책표지가 분홍이라고 여리여리할 것이라 기대하지마라! 책표지색은 우울한 회색과 강렬한 빨강으로 섞은 색이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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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9-19 09: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집, 시인은 모르고 색상과 제목에 반해서는.... 구입만 해놓았습니다.
앞에 <수단과 방법으로 배워갑니다>까지 읽었어요. 우울한 회색과 강렬한 삘강이라니... 으흐흐 기대반 두려움반^^

책읽는나무 2016-09-19 10:32   좋아요 0 | URL
평을 살펴보니 호불호가 강한 것같던데~~

저는 좀 귀가 얇아서 그런지,늘 책의 초반부엔 회의감을 느끼다가도 완독하면 어느새 내생각은 사라지고 그냥 `좋아요`가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별점도 늘 상위수준이구요ㅋㅋ
객관성을 유지하려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어쩌면 재밌고 좋을 것같은 책만 선택해서 읽어 그런가? 그럼 나의 안목이 높아서?라고 합리화 시켜보긴 하는데 영 마뜩찮고~ㅜ

암튼 결론은 전 예쁜 분홍의 색을 하고 나타난 시집과 김민정이란 시인이 솔직해서 그런대로 재미나게 읽혔어요 몇 개의 시가 눈에 들어와 옮겨 적고 싶었지만 애써 눌러참고ㅋㅋ
이제 단발머리님의 리뷰를 기대해 보려구요
나랑 같은 느낌이실까?궁금해요^^
시인의 앞서 출간한 시집도 찾아 읽어볼 생각이에요

참,
회색과 빨강을 섞으면 무지 탁한 분홍이 되지 싶은데 이런 색과 시의 내용들과 과연 조화가 되는건지? 내가 적어 놓고도 계속 아리쏭해요ㅋㅋ

어쨌거나 나이 먹어 가는겐지 눈길 절로 가는 예쁜 분홍 시집이어요^^


yureka01 2016-09-19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동네 시집 디자인은 아마 표지 색과 글씨 색이 순서대로 돌아가는 거 같더군요...^^..저도 이 시집 가지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09-19 14:10   좋아요 0 | URL
랜덤인 색깔인 듯하긴 하던데~~~~요번 밝은 분홍은 눈길 끄는데 한몫했어요!!!
만약 벚꽃 피는 봄에 나왔음 더 많이 시집이 팔리지 않았을까,싶네요^^
유레카님의 글도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hnine 2016-09-19 12: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민정 시인은 정말 제목 짓는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이라니,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제목 아닌가요.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표지처럼 여릿여릿한 시들은 아닐 것 같은데요. 김민정 시인이 진행하던 팟캐스트를 한동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진행하시는 분이 바뀜) 이 시인의 시보다도 저는 김민정 시인이란 분이 참 독특한 캐릭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Agalma 2016-09-19 12:39   좋아요 1 | URL
그의 내용만큼이나 외적으로도 배수아 작가처럼 당차고 통통 튀는 이미지가 있죠.
감각을 인정받아 다른 분 책 제목짓기에도 기여를 많이 하신다 들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09-19 14:23   좋아요 0 | URL
시집안의 제목들도 안목있어 뵈는 것들 몇 개 있었어요
뭐랄까요?
무심한 듯 툭 내뱉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잔잔하게 파문이 퍼지는 느낌이에요^^
한 번 더 읊어보게 되는 제목들 참 좋더라구요!!

아~~그리고 시인이 독특한 캐릭터라굽쇼??^^
근데 저도 이책만 읽고도 실상 똑같은 느낌적 느낌이 왔었는데 아갈마님의 댓글을 읽으니 역시나^^
당차고 통통 튄다!!
맞아요~~딱 그느낌 저도 알아버렸다니까요!!

근데 배수아 작가도 그러한가 보군요??갑자기 배작가님 소설 읽고 싶군요~~읽은 것같은데 시간 지나면 읽었는지 어땠는지 당최 기억나질 않으니~ㅜ

저는 은희경 작가님 실제로 너무나 다정다감한 성격이란 글을 보았고 그리고 김이설 작가님도 똑부러지고 다정하시고 김애란 작가님은 유머 넘치시고 그래서 작가들은 대개 다정하고 발랄할 것이라 상상하곤 하는데 음~~당찬 작가들도 좋아요^^
작가들의 글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게 되니까요!!

yureka01 2016-09-19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렌덤 표지였군요..ㅎㅎㅎㅎ순서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아무래도 1번부터 최종까지 하나로 세워 놓으면 어떤 스펙트럼일까 궁금해집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16-09-20 08:38   좋아요 1 | URL
엊저녁 유레카님의 댓글을 쓰다가 또 지진이~~ㅜ
도망가야하나?계산하고 속으로 좀 떨고 있는다고 시간을 허비했네요ㅜ
유레카님 계신 곳은 괜찮으신가요?
이런 경험은 굳이 더이상 안해도 될법한데~~자연이 많이 노했나 봅니다ㅜㅜ
그래도 아무탈없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랜덤인지? 순서가 정해져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색상계를 출판사에 구비해놓고 치밀한 계산하에 출판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저도 이런 색상들이라면 일렬로 쭉 비치해두면 좀 이쁘거나, 이색적이거나, 둘 중 하나일 듯합니다
저도 궁금해요
어떤 형상으로 이루어질지요^^

유부만두 2016-09-19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집 읽었는데...
저야말로 제목과 표지 색깔에 속은 케이스에요. ^^
시가 꽤 어렵더라구요. 불친절한 시집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색다른 독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

책읽는나무 2016-09-20 08:49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유부만두님의 리뷰를 보고서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여 도서관에서 눈에 띄길래 업고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전 귀가 얇아서 문학쪽분야 책들은 읽고 나면 죄다 하트 뿅뿅!! 이라서 이건 뭐~~타인에게 추천해줄 깜냥이 못되네요ㅋㅋ
내가 느끼는 감정, 애정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모두가 소중하지 않나?싶네요
모든 것들이 자극이고, 곧 행동으로 옮겨지고, 이내 감정의 상중하,별 다섯 개 내외에서 표현되어지는 감정!!!!
우리네 삶들이 요 세 가지인 듯해요ㅋㅋ
아침부터 흰소리만^^

며칠 전부터 바람이 억쑤로?(많이) 불어 꽤 쌀쌀한데 그곳은 더 춥겠네요?
옷 단디(야무지게) 챙겨 입으세요^^

컨디션 2016-09-21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리뷰도 재밌고 달린 댓글들 읽는 재미도 재밌고..암튼 그러한 이유로 저도 재밌게 한술 뜨고 싶은데, 김민정 시집을 제대로 읽은 게 없구만요 흑. 김민정 하면, 자동으로 생각나는 게,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라는 시집(시 제목인가?)있지요? 이것도 독특한 제목같아요.^^

책읽는나무 2016-09-21 09:56   좋아요 1 | URL
안그려도 연락 드리려던참였는데 알림보고 바로 이곳으로 들어왔어요ㅋㅋ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컨디션님은 이미 알고 있었군요?
맞아요 그 제목도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요런 제목들 참 좋아해요
눈길 확 잡아끌면서 독특한 문구들 있잖습니까!!^^

근데 저는 또 소심하게도 너무 김민정 시인에 대해 얘길 많이 해서 혹시나 클릭해서 읽어보고 기분 나빠하지나 않을까?쬐끔 걱정이ㅋㅋ
그래도 뭐~~떳떳하다고 자부합니다
욕은 안했잖아요?ㅋㅋ

2016-09-21 10:10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1 10:47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21 11:11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식이 뭐라고 - 거침없는 작가의 천방지축 아들 관찰기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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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죽는게 뭐라고'를 읽었던 적이 있어 사노 요코의 독특한 문체를 기억하고 있었던지라 '~뭐라고'의 시리즈인만큼 그러한 문체일 것이라 기대하고 읽기 시작한 나는 '~띵'.........

하지만 반전을 이루며 책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사노 요코가 '엄마'였고, 나도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나는 총 일곱 번을 웃었고, 급기야 마지막장에서 사노 요코가 아들에게 바라는 엄마로서의 진실함이 읽혀져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엄마,그거 알아? 아까 ××가 베란다에서 계속 바깥쪽 보던거.오랫동안 보던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원숭이처럼 소리를 질러댔던 아들은 그녀를 쭉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다.그 사실을 깨달은 나는 아들을 한 인간으로 신뢰하고 싶어졌다.
아들이 어른이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할 거라고 믿고 싶어졌다.
내 아들은 누가 봐도 착한 아들은 아니다.학교에서 하루에도 다섯 번을 지적을 받고, 선생님이 눈을 지그시 감으며 "넌 대체 왜 그러니?"라고 안타깝게 중얼거리면 아들은 그걸 흉내낸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아들을 째려본다.
검도학원 선생님한테 얻어맞고 실신한 적도 있다. 하품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실신한 모습을 재연해 보였다.
뭐든 마음껏 해보렴. 어린 시절을 충분히 아이답게 보낸다면 그걸로 좋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 남을 원망하는 일도 짓궂은 일도 실컷 해보기를.
그리고 어른이 되었을 때 사랑하는 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타인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114~115쪽)

겐의 순진무구한 유치원 시절과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속에서 나 나름대로 내아들의 초등시절을 회상했고 엄마를 노려보는 매서운 눈빛을 했던 사춘기 시절의 겐의 눈빛에서 언뜻 사춘기인 내아들의 눈빛도 비치는 듯했다.

여느 육아서 못지않은 엄마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본 아들의 육아일기라 좋게만 읽히는 것같다.
곳곳에 사노 요코만의 시크한 문장들이 눈에 들어와 제법 유쾌하기도 하다.
아들이 직접 쓴 후기문 또한 읽어 본다면 사노 요코만의 육아방식이 제대로 빛을 발했구나! 줄곧 인정하게 된다.

나도 사노 요코처럼 자유롭게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만~늘 책을 읽고 느끼는 머리와, 책을 덮고 행하는 몸짓과의 간극을 메울 길이 아득하나니!!!!
이제 남은 책 '사는게 뭐라고'만 읽는다면 좀 나아지겠지~~~애써 시간을 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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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6-09-18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죠~~
유쾌, 시크하면서 현명한 여자!

책읽는나무 2016-09-18 10:47   좋아요 0 | URL
현명!!!
아~~그 단어였어요^^
읽으면서 사노 요코는 그런사람이란걸 느꼈어요^^

단발머리 2016-09-18 17: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노 요코 아들이랑 함 만나고 싶네요.
진지하게 나눌 이야기가 있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16-09-18 19:32   좋아요 0 | URL
그어머니에 그아들!!!
단발머리님이 진지하게 질문을 한다면 겐은 아마도 시크하게 ˝~~그게 뭐라고~~~~˝하며 답을 할 듯해요ㅋㅋ
헌데 갑자기 그 진지한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지는군요
뭐지??뭐지???

단발머리 2016-09-19 08:53   좋아요 1 | URL
내 아들은 누가 봐도 착한 아들은 아니다...
에서 나도 모르게 공감이 되었어요.
혹 오해하실까봐~~~ 제 아들은 천방지축은 아닙니다. 실신할 정도로 맞는 일도 없구요. ㅎㅎ
귀엽고 깜찍합니다.... ㅋㅋㅋ
근데 꾸준하게 말을 안 듣습니다. 저는 순둥이 범생 딸을 편하게 키웠지만 말 안 듣는 아롱이의 매력도 충분히 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추석에 몇 번 혼나고 울고 그랬던 아롱이 땜시...
그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그러세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09-19 10:07   좋아요 0 | URL
저도 인용한 저 글귀에서 대공감을 했어요
그래서 100자평으론 도저히 나타낼 수 없어 긴글을 썼어요~~일종의 저의 룰?을 깨뜨린거죠!!ㅋㅋ

아~~그리고 사춘기적 겐이 친구가 이혼한 부모의 아들인 겐이 불행해 보인다고 했는데 겐이 당당하게 자신은 불행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서 사노 요코는 몸 속에 있던 독소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라고 적은 부분에선 내가슴이 다 떨리더라구요
얼마나 감동스러웠을까요??^^

단발머리님이 친히 왕림하시어 이유를 조곤조곤 밝혀 주시니 우리집 아들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군요^^
우리집 아들은 장남인데 밖에선 약간 범생이 스타일인 듯하나 집안에선 한 번씩 나의 속을 박박 긁어대는 스타일이라 전 차라리 겐처럼 천방지축이었더라면 귀엽기라도 하지 않았을까?뭐 그런생각을 했어요ㅋㅋ
지인들 둘째아들들 얘길 들어보면 쾌활 명랑 가운데 애교작렬,효자 코스프레 비슷한 모습들이 비쳐져 참 귀엽겠다,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니 부럽다!라고 침을 질질 흘리거든요
근데 단발머리님의 아롱이가 딱 제가 키워보고 싶은 아들상이에요^^
울집 아들은 늘 무뚝뚝!! 뭘 물어도 늘 시니컬~~그리고 개콘 보면 별 우습지도 않은 상황에 자기 혼자 웃고 넘어가면서 개콘 안볼땐 늘 화가 나 있어요ㅋㅋ
본인이 집에 있을땐 여동생들이 조용해주길 바래서 맨날 성질을 내죠!!ㅜ
(울집은 반대로 둘째랑 셋째 딸들이 약간 천방지축인지라 조용할 날이 없다는~~ㅜ
맨날 고음으로 점철된 리코더 불고,트와이스 노래틀어놓고 6개월째 춤 추고,한 명이 노래 부르면 갑자기 나머지 한 명이 따라붙어 돌림노래 비슷한 노래 불러대니 저도 늘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만ㅜ)
그래도 아들의 사춘기는 좀 못마땅해요!!!!!
저도 아들의 속마음이 너무 궁금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도 궁금하고????

사노 요코의 글들은 그런 미운짓 하는 시기의 아들에게도 늘 멀찌감치 물러서서 바라봐주는 것같아 한 수 배웠달까요???^^
암튼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clavis 2016-09-18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저도 궁금합니다. 단발머리님이 나누고픈 야그가^^

책읽는나무 2016-09-19 07:03   좋아요 1 | URL
그죠??^^
전 저만 궁금한 줄 알았습니다!!!

단발머리 2016-09-19 08:53   좋아요 2 | URL
별거 없지만 궁금하시다기에.... ㅎㅎㅎ 위에 댓글 붙여놓아요 ^^


내 아들은 누가 봐도 착한 아들은 아니다...
에서 나도 모르게 공감이 되었어요.
혹 오해하실까봐~~~ 제 아들은 천방지축은 아닙니다. 실신할 정도로 맞는 일도 없구요. ㅎㅎ
귀엽고 깜찍합니다.... ㅋㅋㅋ
근데 꾸준하게 말을 안 듣습니다. 저는 순둥이 범생 딸을 편하게 키웠지만 말 안 듣는 아롱이의 매력도 충분히 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추석에 몇 번 혼나고 울고 그랬던 아롱이 땜시...
그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그러세요? ㅎㅎㅎ

clavis 2016-09-19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성당에서 첫복사 서는 열살 아이가 떨면서 두 손을 모으는데 참 예쁘더라고요^^이름도 어여쁜 아롱이 매력 맘껏 누리옵소서. .

저는 약간의 여행 기분 느끼면서 버스타고 가는 길입니당 두다멜의 지휘로 음악을 듣는데

제가 사는 지역의 아이들이 관악부가 잘 되어있어서 엘 시스테마 효과가 여기까지 미치는 듯 해서 짱 기뻐요^^아침에 관악부 초등생들 붕붕거리며 연습하는 소릴 들으면 짱 행복해집니다요♥♥

책읽는나무 2016-09-19 10:15   좋아요 0 | URL
열 살!!!!

남자아이라면 한 열한 살까지도 이쁠 나이인 것같아요
여자아이는 열두 살까지??ㅋㅋ

근데 마의 열 살!!!
딱 이쁠 나이입니다

예전 아파트 바로 앞에 초등학교 건물중 관악부 아이들이 연습하는 교실이 근처에 있었어요
아침마다 관악기로 부는 행진곡이랑 팝송곡을 들으며 흥겨운 아침을 준비했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주변에 공사중인 아파트가 너무 많아 망치 두드리는 소리로 아침을 맞이합니다만^^

암튼 멋진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앵두를 찾아라
배혜경 지음 / 수필세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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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그녀의 뜨거운 열정으로 풀어낸 세련된 행간에서 눈을 떼기가 쉽지가 않다.내머릿속 작가의 이미지에 친근함을 더 덮어 씌우다 보니 배울점은 더 늘어만 간다.특히 영화,연극 감상문과 문학관 기행문은 읽을수록 나의 짧은 소견과 아둔한 지식이 부끄러워 다시 찾아가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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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3:18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2 15:30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2 21:53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13 07:37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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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08:15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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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10:06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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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선생님의 가방 1~2 (완결) 세트 - 전2권
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오주원 옮김, 가와카미 히로미 원작 / 세미콜론 / 201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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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될 듯,말 듯 하다가 2권에서는 어느새 두 사람의 인연에 집중했다.소설로 읽는 것도 괜찮을 것같다.읽는내내 중학교 시절 짝사랑 했었던 나의 국어선생님이 떠올라 기분이 묘했다.재작년에 찾아뵙고 '노인'이란 단어가 내내 떠나질 않아 울적했었는데 이만화책을 읽고 조금 위로받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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