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이렇게 늘 상기시켜 주시는 ㅅ님이 계시어 늘 달력을 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대신 날짜감각이 없는?
날짜도 함께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ㅅ님의 특허문구라 역시 내가 쓰니까 어색하다.

그렇다면 좀 색다르게 이런 문구를 먼저 특허를 내볼까?
˝오늘은 봄이 온 날입니다.˝

지난주 비가 온 날,
반납할 책이 있어 도서관을 갔더니
아~~글쎄!
매화꽃이 조그맣게 피어 있는 것이다.
날은 분명 추운데 신기하기도 하지!

희망도서 비치를 해놨다고 얼른 대출해가란 문자를 받고 오늘 낮에 도서관을 다시 올라갔다.
실은 책은 뒷전이고 고녀석 매화가 더 영글었는지 어쨌는지 고게 궁금하여 아른아른 `메리 크리스마스`도서관 가방을 메고 올라가봤더니 역시!!
양지바른 곳이라 햇빛을 품고 더 우아하고 예쁘게 피어 있더라!
그렇게 우리에겐 봄이 스리슬쩍 곁으로 다가와 있었다.

혹여 일어나거나 몸을 홱 돌릴때 조심할지어다.봄의 발꿈치나 발등을 확 밟아버려 봄에게서 느닷없이 따귀를 맞아 얼얼한 뺨 부여잡고 정신줄 놓아버릴 수 있으니!!

지금 나에겐 집 안팎으로 꽃이 만발하여 콧노래 부르니 늦겨울 시샘이 대단하다.
아직도 약간은 바람이 차구나!

그나저나 말이 씨가 된다고~~
아른아른님에게 무한대출 도서관 파워 에코가방 얘길 운운하고 `메리 크리스마스`가방을 선물 받았더니 우리 도서관 갑자기 어제부터 책 대출권수를 3권에서 5권으로 늘려 주셨다.
지금 밀린 책들도 감당 안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궁시렁 거리면서 또 가방에 마구 쑤셔넣어 가져왔다.

그리하여 `메리 크리스마스`무한대출 에코 도서관 가방은 급기야 소화불량으로 책을 쏟아내버린다.

미안해~도서관 가방아!!
하지만,
봄이 왔잖아!!
매화가 피고 좀 있음 벚꽃도 필텐데
내가 또 꽃구경 시켜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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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車書 2016-02-03 20:19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한다해도 봄이 차근차근 가까이로 오고있군요. 어여~ 오라고 저도 주말에 마중을 나가야할까봐요 ^^

책읽는나무 2016-02-03 22:55   URL
연휴때 날씨가 좋아서 봄을 꼭 만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만나시면 안부 전해 주세요^^

五車書 2016-02-03 22:59   URL
내고향 남쪽바다~ 연휴에 가보고 만나게 되면 안부를 전할게요~ ^^

책읽는나무 2016-02-04 08:59   URL
남쪽바다가 고향이시군요??
어디셔요??
혹시 통영인가요?
전 통영바다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요

한해숙 2016-02-03 20:44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봄!!^^

책읽는나무 2016-02-03 22:53   URL
봄이란 녀석을 잘 아시는군요?^^

지금행복하자 2016-02-03 21:04   댓글달기 | URL
봄이다!!!!
동백 피어있는것은 많이 봤는데 매화는 첨봐요~~
저번에 따뜻할 때는 개나리도 피었었는데.... 그래도 봄이라는 기분이 들지는 않았어요...
매화는 정말 봄이 오고 있는 느낌이에요~~

책읽는나무 2016-02-03 22:45   URL
개나리도 벌써 피었나요?
남쪽나라는 역시 봄소식이 빠릅니다^^
이곳은 근처에 매실이 유명해서인지 매화나무가 많아요
예전엔 매화꽃이랑 벚꽃을 구별못해 바보처럼 죄다 벚꽃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봤는데 피는 시기가 다르고 꽃모양이 다른걸 요몇 년전부터 알게 되었어요^^

세실 2016-02-03 21:35   댓글달기 | URL
매화 곱기도 하여라~~
오늘 모처럼 저녁에 아이와 산책하러 나갔는데 많이 안춥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16-02-03 22:42   URL
오늘은 많이 푸근하네요!
저도 아이들과 밤마실 댕겨 왔는데 안추워요 안추워요^^
근데 청주도 안추운걸 보면 정말 날이 많이 풀리긴 했나봅니다
예전에 청주 작가님 봄마다 살구꽃 사진을 보여 주시던데 올봄에도 보고 싶네요^^

서니데이 2016-02-03 21:47   댓글달기 | URL
내일부터는 날짜를 함께 쓰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02-03 22:39   URL
농담인거 아시죠?^^
그냥 흰소리 한 번 해봤습니다
전 날짜나 요일 감각이 갈수록 둔해져서 말이죠ㅜㅜ

서니데이 2016-02-03 22:40   URL
그럼요.^^
저도 날짜감각이 둔해져서 참 큰일이네요.^^

2016-02-03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3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3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3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3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2-04 08:35   댓글달기 | URL
우앗!!!! 정말 이뻐요.
매화가 이렇게 예쁜 꽃이군요. 안 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책읽는나무님발 봄소식~~

아른아른 에코백 또한 눈부시게 아름다워요.
저는 때 탈까봐 집에 고이, 정말 고이고이 모셔놨어요.
어떤게 나을까요? 아름다운 외출과 고이고이 중에서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6-02-04 08:57   URL
몇 년전만 해도 매화랑 벚꽃을 구별 못했었는데 매화가 이쁜걸 발견하고선 벚꽃 저리가!!!해버렸~~~그래놓구선 또 벚꽃이 만발하면 어머나!!빨강머리 앤을 떠올리며 침을 질질 흘리곤하죠!^^
요즘은 꽃이 자꾸 좋네요
나이먹어감을 쿨하게 인정!!^^
그리고 매화는 볼수록 매화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선조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는~~♡

아른아른 에코백은 그지요??
저도 때 탈까봐 우째야쓰까나? 모셔놓았는데요~~그래도 도서관 가방이라고 만들어 주신게 아닐까?싶어 메고 갔더니 아 글쎄!!! 책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던지!!!!
정말 튼튼하게 잘 만드셨더라구요^^
그래도 내심 어깨끈이 끊어질까봐 매번 살펴보곤해요 그렇게 버린 가방이 몇 개 있거든요ㅜ
이제 봄도 다가오고 있으니 아름다운 외출 시작하시어요!!
가방들도 봄바람 쐬어줘야죠ㅋ
아닌게 아니라 저요 서니데이님 가방이랑 아른님 가방 메고 나가면 몇몇 사람들이 눈을 흘끔거리는걸 봤어요 손바느질 가방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이 꽤나 많은 것 같아요!
곧 단발머리님도 아름다운 외출이 되실껍니다^^

icaru 2016-02-04 15:33   댓글달기 | URL
엇,,! 요전날의 사진이랍니까 정녕?? ㅋㅋ
오랜만여요~~ ˝ㅅ˝님 이야기 부분에서 ˝ㅆ˝님 아닌가요? 하려고 보니, ˝ㅅ˝님이 와계시네요 우핫핫..

서니데이 2016-02-04 15:34   URL
icaru님, ㅆ님이 궁금해요. ^^

책읽는나무 2016-02-04 16:11   URL
저도 처음엔 ˝ㅆ˝님인줄 알고 매번 그리 불렀는데 자세히 보니 `ㅅ`님이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ㅅ`님이 이카루님이 생각하시는 `ㅅ`님이 맞죠??^^

서니데이 2016-02-04 16:28   URL
앗, 그랬군요. 실은 궁금했는데 가까이 있었네요.^^;

서니데이 2016-02-04 18:43   댓글달기 | URL
서재에서 보니 사진이 더 괜찮네요.^^
책읽는나무님, 오늘도 편안한 저녁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2-04 20:06   URL
고맙습니다^^
이제 금방 저녁 물렸습니다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저녁시간 되셨습니까?^^

서니데이 2016-02-04 20:06   URL
네. 저도 이제 저녁 먹으려고요. ^^

후애(厚愛) 2016-02-05 16:58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매화가 정말 예쁩니다!!^^
봄이군요~ 정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16-02-05 19:14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6-02-06 18:56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명절 앞두고 준비하시느라 많이 바쁘시지요.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서니데이 2016-02-07 18:08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오늘도 많이 바쁘셨지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2-07 22:48   URL
서니데이님도 많이 바쁘셨죠?
전 이제 샤워하고 자리에 앉았네요ㅜ
내일도 몹시 바쁘겠죠?
그래도 바쁜 설은 끝나고 빨간 연휴가 이틀 남아있어 좋으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북 2016-02-08 08:00   댓글달기 | URL
봄의 발꿈치나 발등을 확 밟아버려 봄에게서 느닷없이 따귀를 맞는다는 표현이 얼마나 딱인지 모르겠어요. 늘 기다리면서도 저때 알아체지도 못하는게 봄이라는 ㅎ
메리크리스마스 가방도 이쁘구요.
다음에 다시 꽃구경 할 날이 기대가 됩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읽는나무 2016-02-09 08:20   URL
꽃구경을 하고픈데 아~~좀 더 추워진 듯해요?
설 잘 쇠셨나요?^^

저는 신랑이 어제 당직 서느라 엊저녁 늦게 친정에 도착하여 밤중에 아버지께 절하고!!
수선 떨다가 까무룩!!! ㅜㅜ
이제 눈을 떴네요ㅋ

해피북님도 지금쯤 친정이시겠죠?
남은 연휴기간 즐겁게 잘 보내시어요^^

2016-02-09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9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9 1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들의 캐리 그로핑.


하루는 어떤 영감이 떠오른겐지
갑자기 붓과 팔레트를 챙겨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그날로부터 저런 문구의 종이가
딸들의 방에 떡 하니 붙어 있다.
하지만 붙어 있는 것도 잠시뿐!!
늘 다른문구의 종이로 바꾸느라
딸들은 바쁘다네.

이를테면
밥을 먹다가도 아참!!
뛰어가 `밥 먹는 중`을 교체를 한다네.
그래서 우린 밥을 먹으면서 같이
`밥 먹는 중`을 쳐다본다네.
그래! 우린 밥 먹는 중이라네.
끄덕끄덕!!!

`주인없음.들어오지 마시오`를 우린 다 같이 쳐다보며
그래! 주인 너희들은 내 곁에 있으니
저 방엔 주인이 없는 것은 맞지!
끄덕끄덕!!!

`개인사정으로 안열어 줄 수도 있음`
개인사정이 뭐냐고 물으려니
방 주인들은 가무를 즐기느라 개인들 사정이
넘 딱하여 차마 묻지를 못하겠네!

`노크하시오`
노크를 아무리 하여도 방 주인은
응답이 없네~없어~
제발 응답하라! 방 주인들이여!

`들어오지 마시오. 쉿! 지금은 공부중`
나를 춤 추게 할 것 같은
저 문구는 딴 한 번 내걸곤
깜깜무소식이네 그려~~

뗐다 붙였다
반복하느라 바쁜 그녀들.
이젠 그럴필요 없겠네!
내일모레 개학이지 않은가!
나는 돌아서서
사악한 미소를 지었네.

그러다 화들짝 놀란 것이
2월 달력을 보고
다음주 한 주일만 학교를 가고 나면
또 긴긴 방학을 한다네?
캘리 그라피를 흉내낸
케리 그로핑 문구를
딸들과 함께 바라보며
또 동상이몽 하여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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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1-30 17:09   댓글달기 | URL
이 집을 방문하고 싶어요.
깜찍한 딸들을 만나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16-01-31 10:12   URL
어제,오늘 밀린 방학숙제 해치운다고 정신없는 집구석이에요
방문하시면 깜짝 놀라실껍니다
어젠 도 닦는 기분으로 허이야~~하고 있었어요ㅋ

울보 2016-01-30 18:49   댓글달기 | URL
쌍둥이 참귀엽네요

책읽는나무 2016-01-31 10:13   URL
오랜만입니다 울보님!
중딩 보시다가 초딩을 보시니 아마도~~~~~^^

서니데이 2016-01-30 19:03   댓글달기 | URL
혼자 보지 않으시고 같이 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재미있어요.^^
책읽는나무님, 좋은 저녁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1-31 10:14   URL
그렇습니까?
같이 봐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해피북 2016-01-30 19:03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동상이몽 과 사악한 웃음 ㅎ `즐거운 나의 집`이란 말은 이럴때 사용하는 말이겠죠. 개성이 담뿍 드러난 문구들에 절로 미소가 나왔어요 ㅎ

책읽는나무 2016-01-31 10:15   URL
`즐거운 나의 집` 어제 실제로 그랬었나??갸웃갸웃ㅋ
다들 아름다우신 눈들을 가지시어 너무 좋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프레이야freyja 2016-01-30 20:02   댓글달기 | URL
깜찍한 둥이들 ^^

책읽는나무 2016-01-31 10:16   URL
더불어 알흠다우신 프레야님^^

2016-01-30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31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6-01-31 08:30   댓글달기 | URL
너무나 귀여운 따님들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31 10:18   URL
문나잇님도 아름다운 눈을 가지셨군요?
`좋아요` 너무 `좋아요`

서니데이 2016-01-31 18:35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2016-02-01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1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1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2-02 18:12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오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 되세요.^^

후애(厚愛) 2016-02-03 18:57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 귀여운 따님들입니다!!!^^
글이 참 좋습니다~ ㅎㅎ
따뜻한 저녁 시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2-03 20:04   URL
고맙습니다^^
오늘은 정말 따뜻한 저녁시간이 되는 것 같지요??
날이 좀 많이 풀린 것 같아서요^^

icaru 2016-02-04 15:35   댓글달기 | URL
옷!! 켈리그라피!! 예쑬을 아는 둥이들!!
ㅋㅋ

책읽는나무 2016-02-04 16:08   URL
내눈에 켈리그라피 비슷하게 보여서요ㅋ
지들은 붓글씬줄 알고 있는ㅋㅋ
 
책으로 가는 문 - 이와나미 소년문고를 말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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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이 이쁘다고 한 이유는 이것이다.
출판사에서 아주 정성들여 만든
의미가 있는 책이다.
손으로 한 권씩 명작동화책의 제목을 훑으면
어느새 비밀의 화원이 펼쳐지고,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동굴 입구에서
시계를 찬 토끼신사가 나를 부르는 것 같다.
(물론 읽지 못한 책들은
?????????????
의문투성이의 내용들이 가득하지만!!)

현암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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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1-27 16:26   댓글달기 | URL
맞죠! 이 책 정말 제본이 잘되서 좋더라고요. 활짝 펴지면서도 단단한 제본과 적절한 그림도 좋고 표지의 음각디자인 이라고하나요? 무튼 이 부분도 너무 좋았어요 으흐흐흐~~

책읽는나무 2016-01-27 16:51   URL
이책 해피북님의 글을 보고 그날밤 추위를 뚫고 막 달려가 도서관에서 업어 왔어요^^
읽으면서 새삼 해피북님이 고맙더라는^^

정말 책 잘만들었더라구요
현암사는 내는 책들마다 아!!좋다~~무한반복 했었는데 이책은 그야말로 잘 만든 책이던걸요!
이런 제본으로 만들려면 비용이 솔솔찮케 나갈텐데~~믿음가는 출판사에요^^

해피북 2016-01-27 16:59   URL
우앗. 밤 중에 업오오셨다니... 무한 감동과 앞으로는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그리고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기뻐요 ㅎㅎ 현암사는 몇 권 만나지 않았지만 그러고보니 제본이나 디자인이 꽤 좋않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도려님`이나 `고양이로소이다`도 그렇구요 ㅎ

2016-01-27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7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27 18:36   URL
법전도 있었나요??
저는 현암사라고 하면 그림책 출판사라고 생각했는데 법전도 출판했군요
역시 서니데이님의 내공이^^

2016-01-27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8 0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28 08:29   URL
네~~~이쁘죠?
예쁜 표지를 갖춘 이쁜책들이 참 많아요!
이책은 하얀 표지의 책이라 처음엔 무심하게 보아 넘길 수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그런책이더라구요^^

icaru 2016-02-04 15:37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책 읽어볼테야요,, 미야자키 하야오는 골수우파(?)라고 해야 하나,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표현하나, 그렇다고 해서 잘모르겠다고 방점을 찍어놓기는 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그러네요~

책읽는나무 2016-02-04 16:24   URL
미야자키 감독이 인종차별주의자에 골수우파였나요??
음~~~~무언가 살짜기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네요ㅜ
은퇴전에 만든 영화도 전쟁영화라는식의 비판이 좀 있었나보더라구요 미야자키 감독은 아버지가 비행기 관련직에서 일한 월급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젊었을적엔 그런 아버지와 말다툼도 많이 했었다고ㅜ

여튼 미야자키 감독은 아이들을 아끼고 환경운동에 앞장서서 행동하는 것은 높이 살만해요
그래서 만든 작품들은 저도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저도 많이 보고 싶기도 하고ㅋ
우리나라에도 미야자키 감독과 대적할만한 급의 애니메이션 감독이 나왔음 하는데~~~뽀통령 아저씨가 그급인가요?ㅋ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영상과 음악들은 따라가기가 힘들지 싶어요
 

참 잘했음.

오늘은 둥이들 학교 도서도우미 봉사활동 가는 날이다.
전학 오기 전의 학교에서 3년,
지금 이학교에서 1년,
합이 4년을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했다.

동기는 큰 아들이 3학년때 전학을 왔다는 이유로 학교에 적응을 못할까봐 걱정스러워 하던차 아들이 도서도우미 희망서를 들고 왔다.
˝엄마! 선생님이 이거 받아 오래요˝엄마와 아들은 학교 시스템을 잘 몰랐고,나도 이사 와서 아는 이가 없어 왕따?였으므로 물어볼데가 없어 시키는대로 했다.
단,엄마가 도서관이라도 가주면 아들이 학교에 적응을 잘하겠거니 일말의 희망을 품고 낯선 학교 도서관을 열심히 다녔었다.
의외로 아들은 단박에 친구들과 잘지내는 것 같더니 처음 한 달만 도서관에 삐쭉 얼굴 내밀곤 나를 찾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3년동안이나ㅜㅜ

그래도 봉사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던건 딸들 때문이었다.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녔던 쌍둥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 도서관에 선생님 따라서 친구들과 손 잡고 한 줄로 서서 걸어 들어와 고사리 손으로 책을 빌려 갔었다.
유치원생들의 그모습들이 이뻐서 계속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딸들은 유치원을 졸업했고,3학년때 이곳에 전학을 왔는데 지들 오빠랑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
˝엄마! 도서도우미 하면 안돼요?˝
아~~~~이젠 나도 꾀가 났고,작년엔 엄마 간병하러 병원을 다녔어야해서 하기 싫었지만 그래 1년만 하자!!결심하고 신청했더니 도서관 담당 선생님이 둥이중 언니 담임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은 공교롭게도 전학 오기전의 학교에서도 둥이들 담임은 아니셨어도 같은 학년의 다른 반 담임을 하시어 우리 아이들을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요령을 피울 수가 없어 도서관 봉사활동을 나름 열심히? 했다.
그리하여 선생님은 내가 엄청 좋은 학부모인줄 오해하고 계시어 조금 양심의 가책을 느꼈던 1년이었다.

나는 지금 이렇게 방학이라 인적이 드문 도서관에서 커피 타서 먹고,이글도 쓰고 있다.
(선생님! 죄송해요ㅜ)
전의 학교 도서관은 책 빌리러 오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이런 여유가 잘 없었는데 이학교는 한적하다.
그래서 좀 안타깝긴 하다만,내 몸은 편하다.

그래도 서가를 배회하는 두 소년들,
조용하게 홀로 집중하는 한 소녀,
간간이 들어와 책 제목을 지목하는 아이들,
학교측에서 독서권장 하느라?
도서관을 방문하여 시간을 기록하고 책 제목을 기록하면 `참잘했음`이란 로고가 찍힌 도장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로 도서관 분위기는 좋다.

쌍둥이들은 합창 연습을 하고 지금 도서관을 왔지만 `참잘했음`도장을 받는 공책을 들고 오지 않았단다.
직접 찍어주고 싶었는데~~
엄마가 방학동안 모처럼 나온 도서관인데 딸들은 16일동안의 연체자들이다.
이런 연체자들!!!
이라고 말하니 부끄러운줄은 아는지 좀 조용히 얘기하란다.

암튼 학교 도서관을 오면 늘 책 읽는 아이들로 인해 자극을 받고 간다.
오늘은 <더 커다란 대포를>이란 그림책과
<좀비팻>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1학년 여자아이랑 남자아이가 앞다퉈 빌려 가려는데 시리즈가 세 권 남겨 두고 죄다 대출중이다.
재밌냐고 물으니 정말 재밌단다^^


오늘 하루 ˝참잘했음˝도장을
나는 받지 못하는 날이다.
나도 집에 가서 열심히 읽으면
도장 받고 싶다.
참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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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車書 2016-01-27 13:34   댓글달기 | URL
학교에 봉사활동 하러오는 학부모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에는 재정면으로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등으로 상당한 비중으로 도움이 될텐데도 현실에서는 말 한디로 때우는 경우가 많죠.
그나저나 수고 많으시네요 ^^;

책읽는나무 2016-01-27 14:40   URL
전의 학교 보다는 별로 한 일이 없어 수고란 말이 민망할 따름입니다^^
전의 학교는 사서선생님이 따로 계시어 정말 도와드릴 일들이 많아서 일주일에 세 번도 찾아간적도 있었어요 독서관련 행사도 많았고 매달 구연동화나 그림자 동화 같은 행사며 매주 저학년 학생들의 교실에 들어가 그림책 읽어주기 시간도 있었어요(전 이건 살짝 피해다녔어요ㅜ)
일들이 끊임없이 많아서 사서란 만만한 직업이 아닌, 성실한 노력과 무한한 애정이 요구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싶더라구요

그에 비하면 전문사서가 없는 이학교는 지켜볼수록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자꾸 책을 읽으라고 강요만 부추기는 빈껍데기뿐인 독서행사를 계속 무한정 진행시키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참 고민스런 부분들이에요

그래도 학교측에선 전문사서를 두는 경비를 참 아까워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학부모들의 봉사가 없었다면 학교도서관은 그야말로 창고가 되어갔을꺼에요!
좋은 책들을 잘 활용하면 좋을터인데 말이죠!

五車書 2016-01-27 20:14   URL
안타까운 현실이군요.
학교에 도서관이 있어서 책을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면학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고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이 많이 자극될 텐데 말이죠. 교과목에만 의존하지 않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이잖아요.
학교가 학부모의 땀흘림 없이도 건전해지고 빨리 자립할 수 있기를 빌어야겠어요.

서니데이 2016-01-27 13:43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오늘은 도서도우미로 바쁜 하루 보내고 계시는 군요.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참 잘했음 도장, 저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일과 다 끝내시면 책읽는나무님의 노트에도 참잘했음 도장 찍으세요.^^

책읽는나무 2016-01-27 15:02   URL
도서관에서 마치자마자 아이들이랑 칼국수 먹고 왔어요
날씨가 많이 풀려서 은근 기분 좋더라구요^^
완전 봄날씨 같아요(거짓말 좀 보태기 해서요ㅋ)

안그래도 아이들에게 찍어 주려고 옛날 `참잘했어요`철수와 영희 얼굴이 있는 도장을 서울 갔을때 사가지고 왔었거든요
그거라도 찍어야겠어요^^

해피북 2016-01-27 16:56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저도 좀 찍어주세요. 저는 그냥 제 이마에 콱 찍고싶은 도장이예요~~ㅎㅎ 잘하고 있다는다독임같은~^^
책 읽는 나무님의 닉네임을 온전히 이해할거 같아요. ㅎ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하시며 지내시는 모습두 멋지시구 그 쌓여가는 추억들도 참 아름다워요^~^

책읽는나무 2016-01-27 17:02   URL
이리 와보셔요!!
자~~오늘이 1월 27일 오후 5시군요!
읽은 책 제목을 기록하셔야 할터인데요??
나중에 꼭 기록하셔야해요.
도장은 미리 찍어 드립니다.
˝참잘했음˝꽝!!!!!!

수퍼남매맘 2016-01-27 19:55   댓글달기 | URL
4년이나 도서도우미 하신 일!
참 잘하셨습니다. 도장 꾸욱!!!
1년 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인데...

책읽는나무 2016-01-27 21:51   URL
고맙습니다^^
실은 저보다 더 오래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제가 새내기때? 같이 일하신 분은 6년차 선배님!!^^
아이가 입학해서 졸업을 하기에 그만두시더군요
아~~모두들 그학부형을 보면서 도서도우미 봉사활동을 그저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때우는게 아니구나!!
모두들 그분을 뵈면 마음가짐이 달라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 그분들에 비하면~~^^
그래도 선생님께 칭찬 받으니 너무 `좋아요`
보람이 느껴집니다^^
 

 

 

 

 

 

 

 

 

 

 

 

 

 

 

6.<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현암사

 

리뷰든 페이퍼든 독후감이든 심지어 100자평까지!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쓰는 자의 몫이라면

그글들을 읽고 책을 사거나,아니면 도서관에 달려가 책을 대출 해서라도

읽어내는 것은 읽는 자의 몫이다.

 

그래서 이책은 해피북님의 서평을 읽고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인가!'의 화두가 

골똘하게 나의 몫이 된 책이었다. 

너무 읽고 싶은데 못 견뎌 저녁무렵 매서운 추위를 뚫고 도서관을 기어 올라가봤다.

검색하니 있다.

책 판형이 작아서 다른 책들 속에 두 권이 숨어 있는 듯 꽂혀 있었다.

아무리 그쪽 분류기호에서 머물렀지만 내눈에는 이책이 눈에 띄지 않아 전혀 알지 못했었던 책이었는데 해피북님의 서평을 읽지 못했더라면 모르고 지나갈뻔 했지 싶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와나미 소년문고에서 50권을 선정하여 추천하는 책이다.

한 권,한 권 정성을 다해서 간략하게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페이지들이 새삼 감동스럽다.

노장의 권위의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다독다독 머리 쓰다듬으며 이 책 읽어보렴! 부드럽게 권하는 것같아 편안하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명작동화책들을 권하는 감동의 이유를 우리가 어린시절 그책들을 읽고 느낀 그 감동임을 알고 있기에 더욱더 책이 이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실제로 책의 만듦새를 살펴보면 정말 수수하고 이쁘다.) 

 

"어린이 문학이란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하고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라는 서문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어린이 문학이 가지는 의미

 

 이런 상황에서도 책 읽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책은 '필요'입니다.

이시이 모모코를 비롯한 동시대 어른들은 패전 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소년문고를 만들었습니다. "어린이 문학은 다시 해볼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다시 해볼 수 없다"하는 어린이문학도 꽤 나왔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전후 이와나미 소녀문고가 출발한 무렵은 "인생은 재생이 가능하다"라는 희망이 어린책의 가장 큰 특징이었을 것입니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넘어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다고 말이지요.

(154쪽)

 

"태어나길 잘했구나"

 

 어린이 문학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다"하고 인간 존재에 대해 엄격하고 비판적인 문학과는 달리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어 다행이다.살아도 된다"라는 응원을 아이들에게 보내려는 마음이 어린이 문학이 생겨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55쪽)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라는 응원은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태어난 내가 기특해지는 큰 응원이다.

아이들도 그렇게 분명 스스로가 기특하여 어깨가 으쓱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7.<꽃 할머니> 권윤덕/사계절

 

사계절에서 나온 평화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인데 이 책이 나온 해는 2010년이다.

책이 나오던 그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잠깐 몸 담았던 독서모임 방에서 권윤덕 작가가 이책을 만들게 되는 과정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았던 기억이 인상 깊게 남았었다.

1940년 13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책의 뒷머리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그 영상에서도 작가는 직접 심달연 할머니를 찾아뵙고 말씀 나누고, 손을 만져 드리고, 꽃을 같이 만지고,한복도 입혀 드리고, 곱다고 말씀 드리니 수줍게 좋아시던 할머님의 모습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

 

작가는 여러 날들을 자료를 찾고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수정하고 고민한다.

그 모습들이 여느 그림책을 만드는 작업들과는 다르게 무척 고되고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켜보니 역시 작가는 아이를 잉태하는 느낌으로 이책을 만들고 있었다.

직접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 학생들에게 이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아이들의 느낌을 들어보는 장면도 있었는데 일본 학생들도 위안부 할머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해 들으니 많이 놀라더라! 어떤 아이는 부끄럽다고 말했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은 부끄러워 하고 있는데 어른들은 왜 부끄러워 하지 않고,미안해 하지 않는 것일까?

 

할머님들의 청춘은 말라 시들었지만 이책의 제목처럼 꽃 할머니로 활짝 피어나길 바랄뿐이다.

 

더 늦기전에 진정한 사과를 받고 마음의 위로를 받으셔야 할 터인데....

이책을 읽을때면 늘 가슴에 돌 하나가 얹어 있는 기분이다.

 

 

 

 

 

 

 

 

 

 

 

 

8.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 김용택글,김세현 그림/이마주

 

채인선 작가의 <아름다운 가치 사전>이란 책이 있다.

그책을 처음 접했을때 이런 책이 사전이라니!! 감탄을 했었다.

감탄을 하자마자 비슷한 제목들의 책이 지금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듯하다.

감탄하지 말껄 그랬나?

이책도 그러한 책들의 계보를 잇는 비슷한 내용이긴 하나

김용택 시인이 적었다고 하여 냉큼 읽어보니 역시 이름 난 작가의 힘은 대단하다.

 

책의 제목처럼 인성사전이어서 아이들의 인성에 관한 용어에 대한 풀이를 해 놓았다.

하지만 김용택작가는 시인이므로 단어에 관련된 동시를 한 편씩 찾아 읊어 주고  있다는 것이 이책의 큰 장점이다.

동시를 읽고 뒷편으로 선생님의 달콤한 잔소리?가 읽힌다.

잔소리긴 하지만 참 감미로운 잔소리다.

 

또한 선생님이 내리시는 단어의 정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인성자각에도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사랑>

 

아침밥 먹고

우리 아빠는 논에 갑니다.

 

저녁에 집에 오면

흙 묻은 얼굴

흙 묻은 손과 발을 씻지요

 

나는 밥 먹을 때

우리 아빠를 생각합니다.

 

---<우리 아빠> 김용택

 

 땅속에 있던 씨앗이 처음 싹을 내밀어 세상에 눈을 뜨고, 다른 무언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가리켜 눈을 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합니다.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 것이지요.사랑은 사람을 향해 따듯하고,싱그럽고,희망찬 마음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평화를 가져다주지요.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편안해요.사람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는 아름다운 약입니다.사랑하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사랑하면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내가 새로워집니다.

 사랑은 세상을 향해 저절로 마음을 여는 일입니다.마음을 줄 사람이 있고,그 마음을 받을사람이 있을 때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마음을 주고 받는 일은 진심일 때만 가능합니다.나도 모르게 마음이 갈 때,가는 마음을 잡을 수 없을 때,그 마음을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때, 사랑은 세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가장 크고, 높고, 깊은 말입니다.그 어떤 말로도 이길 수 없는 말이 사랑입니다.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이 처음 보이면 그게 사랑입니다.엄마가 설거지를 하거나,아빠가 아침 일찍 일을 하러 나가는 뒷모습이 처음 눈에 들어오면 사랑이 시작된 것입니다.

 친구가 길을 가다가 넘어졌습니다.무릎에서 피가 납니다.친구가 웁니다.친구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될 때 진심 어린 말이 나옵니다.그 말이 사랑입니다.남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될 때나온 말이 사랑입니다.(184~197쪽)

 

김용택 시인이 내린 사랑의 정의는 이런 것이다.

다른 말은 접어 두더라도 엄마,아빠가 하는 일이 처음 보이면 그게 사랑이라고 정의하니 아이들은 가장 빨리 이해하지 않을까?싶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언어로 재빠르게 이해하는 재주가 있다.

 

아,그리고 <꽃 할머니>그림책을 읽다가 이 부분을 읽으니 이건 읽어야 할 사람이 따로 있구나!싶더라.

 

<리더십>

 

손수레를 혼자 끌고 가는 사람은 리더가 아닙니다.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리더가 아닙니다.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리더가 아닙니다. 리더는 이끄는 힘을 키우는 게 아니라,여러 사람의 힘을 키우는 사람입니다.리더는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라,여럿이 함께 가는 사람입니다.혼자 힘쓰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는 사람입니다.혼자 잘 사는 사람이 아니라,더불어 사는 사람입니다.리더는 혼자 잘난 사람이 아닙니다.

 학교에는 반장이 있고,담임 선생님이 있고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마을에는 이장, 군에는 군수,시에는 시장이 있고, 회사에는 사장이 있고,나라에는 대통령이 있습니다.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리더라고 합니다. 나라가 시끄러우면 대통령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서 국민들의 마음을 한군데로 모아 어려움을 해결하는 게 진정한 대통령입니다. 가정도, 학교도, 회사도 같습니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26쪽)

 

이책은 어린이들의 인성을 올곧게 세워주는 도움을 주는 책이라면,

어른들에게는 인성을 다시 바로 다듬어 줄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을텐데....

그곳으로 택배로 배달해주고픈 책이다.

문득 그런 생각을 품게 해주는 책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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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1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26 20:56   URL
제목이 참 좋죠?
저도 계속 쳐다보고 또 쳐다 보았어요
책 표지도 어찌나 이쁜지 손으로 점자책 만지듯이 자꾸 매만지게 되구요!!^^

서니데이 2016-01-26 19:10   댓글달기 | URL
잘읽었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1-26 20:56   URL
네^^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되시어요^^

해피북 2016-01-27 17:23   댓글달기 | URL
요즘 북플 활동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나눌 수 있어 기쁜데요. 그 만큼 이웃님들의 글이 밀려나는 속도가 빨라져서 하루종일 앉아서 들여다보지 못하면 글을 놓치게 되는 일이 많아진거 같아요ㅜㅜ 아마 말씀해주시지않았다면 이렇게 제 이름을 여러번 외쳐주시는 감격스러운 순간도, 김용택 작가님의 울림을 주는 이야기도 놓치고 말았을거라 생각됩니다 ㅎ 이제라도 읽어서 다행스럽다는 생각과 이제는 서재로 찾아다니며 글을 읽어야겠다는 만감이 교차했어요^~^

책읽는나무 2016-01-27 18:47   URL
저도 요즘 새로운 친구분들이 많이 생겨나서 글들이 글들이~~~~계속 밀리고 있어요ㅜ
정말 어떤 날은 종일 들고 있었거든요~~왼쪽 손으로 스마트폰을 받쳐들고 읽었더니!! 왼쪽 겨드랑이와 날개죽지 그리고 어깨에 담이 와버렸ㅜㅜㅋㅋ
그래서 저는 독서 못지않게 북플이나 서재글 읽는 것도 만만찮은 에너지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소홀할 수도 없는 점이 이렇게 좋은 책을 소개받을 수 있으니!!
소홀 할 수도 없음이요?~~하루종일 잡고 있지도 못함이요?~~
참 난감합니다ㅋㅋ
정말 저마다 짜투리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성공여부가 날 터인데~~헌데 우린 왜 이다지도 서재와 북플에 목을 매고 있는건지??
참 아이러니한 삶입니다^^
제주변사람들에겐 절대 나의 생활을 이해못할 것 같아 절대비밀에 부치고 있어요^^

해피북 2016-01-27 19:00   URL
저두요~~~ 하루종일 보다가보면 팔이 결리고 나중에는 이분의 글이 저분의 글이었나가되고 ㅜㅜ 주로 저녁시간에 들여다보고 있으니 신랑이 자꾸 휴대폰 오래들여다본다고 핀잔주구 말이죠. 저는 그게 아닌데 ㅎㅎ 그래도 포기 할 수 없다던 말, 절대 비밀이라던말에 격한 공감을 하게 됩니다 ㅎㅎ 그리구 북플에 관심이웃을 설정해서 글을 볼 수 있는 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ㅋ그럼 놓치는 경우도 적어지겠죠?

책읽는나무 2016-01-27 19:05   URL
관심이웃!!
좋은 생각이에요^^
근데 나중엔 관심이웃도 무한대로 늘어나서 결국 그글들도 못 읽어내지 않을까?생각하며 혼자 빵~터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