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17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저녁, 빨간바나나, 샛별이,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깐짜나부리, mvbelt, 하하핳,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피오나'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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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인 것이 바로 역사다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07-29 17:53 
    이 이야기는 한 남자의 일대기로, 김만수로 불리웠던 한 남자가 지나온 오십 몇년간의 삶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주인공은 당연히 김만수일 것인데, 회고의 형식을 띠고있는 이 남자의 일대기에서 단 한번도 김만수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 다는 것이 몹시 흥미롭다. 김만수의 조부로 부터 시작되는 회고는 김만수의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들, 동생들을 지나 같은 반 친구, 동창, 동기, 동료, 동네사람, 아내, 그리고 김만수의 수양아들인
  2. 누가 김만수를 투명인간이라고 하겠는가 <투명인간>
    from 속삭이는 책 2014-08-04 09:29 
    "단지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훌륭하고 고귀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절로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 거다.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나기를 그랬던 것 같다. 그들은 나의 뿌리이고 울타리이고 자랑이다. 나는 그들이 정말 좋다. 지금도 그렇다. 눈을 감으면 언제든 복숭아꽃 살구꽃이 환하게 핀 고향의 집에서 어머니가 나 오기를 기다리며 마당에 서 있는 게 보인다. 형님은 하모니카로 <클레멘타인>을 불고 아버지는 가마니를 짜고 새끼를 꼬고 있다. 어서 와, 어
  3. 투명인간 연대기
    from guiness 2014-08-05 16:49 
    때로 세밀한 풍경화 같다. 가끔은 서정적고도 정겨운 산문 같다. 빛바랜 신문의 사회면 기사 같은 곳을 만나기도 한다. 갑자기 시골 소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문체가 나타난다. 우민에게 보내는 혁명가의 선동 메시지 같을 때도 있다. 다중 인격의 작가가 쓴 짧은 단편집 모음 같기도 하다. 인간 시대 같은 타이틀을 가진 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뷰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긋 나긋 편지쓰듯 쓴 것도 보인다. 산더미 같은 이야기와 셀 수 없는 아픔과 수많은 시대적
  4. 그들이 사는 어느 평화로운 마을을 희망한다 - <투명인간>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08-09 22:50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칼 포퍼)'이라는데 과연 그렇습니다. 산다는 게 흡사 장애물 달리기 같아서 연달아 다가오는 문제들을 힘겹게 뛰어넘어 드디어 끝났나 싶어도 어찌된 게 쉴 틈도 주지 않고 다음 장애물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그런 게 삶'이라지만 해도 너무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살면서 느끼는 평화와 안정감은 찰나에 불과하고 장애물은 늘, 지겹도록, 끈질기게 우리를 따라다닙니다. 서글픈 인생입니다. 그런 인생들이 뒤섞이고 얽혀 있는 곳. 예민하고
  5. 유전적 투명인간을 위로하는 소설
    from 샛별이님의 서재 2014-08-10 20:37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내가 보여요?" 라고 말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뚜렷한 인간의 형상으로 보인다면, 저들이 이렇게 나를 대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게 되는 순간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발생한다. 돈 때문에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에서 마구 밀치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보여요?"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은 요즘이다. 사회적 양극화는 이미 심화될 대로 심화됐고 "
  6. 목소리와 무릎과 눈빛-투명인간
    from 물이 되는 꿈 2014-08-11 16:19 
    '투명인간'은 단순히 '보이지 않는'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투명인간>은 죽었으나 죽지 않은 '유령'을 포함하고 내가 나를 벗어나는 '유체이탈'적인 상황도 설명한다. '존재감'의 진하기로 투명인간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명인간>은, '세어지지 않는 사람'을 과장한 말이라고도 생각한다. 소설의 이해를 위해 '투명인간'이라는 명쾌한 비유를 가져왔지만 구체적인 의문은 '세어짐'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7. 한 인물의 책임감을 통해서 본 한국 하층민 현대사.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08-12 14:44 
    90년대 여성 작가들의 우울한 소설에 지쳐 있을 때 나를 구원해준 작가 중 한 명이 성석제다. 그의 소설이 전해주는 해학과 풍자는 소설 읽는 즐거움을 되찾아줬다. 그의 글에 묻어 있는 인간들의 모습은 약간 과장된 듯하지만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을 잘 보여줬다. 문장 또한 차지어 읽는 재미가 좋았다. 그러니 그의 소설을 찾아 읽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 이전에 고 이청준과 이문열 등의 소설을 찾아 읽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다 한동안 그의 소설을 읽지
  8. 투명인간
    from 이미지, 텍스트, 아우라 2014-08-13 17:45 
    투명인간 <1> 투명인간에 대해서 소설은 만수 가(家)의 일대기를 그려낸다. 만수의 일대기는 근대를 통과한다. 근대를 바라보는 (역사학자가 아닌) 소설가의 시선은 거의 대부분이 미시적이다. 이 미시적인 시선이 근대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가정한다면,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명인간'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1. 투명인간은 한 개인을 지칭하지도, 뚜렷한 단체를 대변하지도 않는다. 2. 투명인간이 되는 것에는
  9. 사회사적 투명함, 소설적 불투명함
    from 밑줄, 밑줄 2014-08-15 17:29 
    [투명인간]은 만수라는 선량한 소시민을 중심으로 한 한 가족의 일대기이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이 평범한 가족은 식민지와 독립, 한국전쟁과 남북분단, 독재와 압축적 근대화 등 한국사의 굴곡들 속에서 살아간다. 한 가족의 일대기와 한 나라의 격동의 사회사가 맞물려서 돌아가는 가운데, 등장인물들은 언젠가 사회 면에 등장했을 법한 갖가지 사건들을 몸으로 경험하고 통계가 계산해서 보여줬을 변화를 실제로 살아낸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휘말려들게 하면
  10. 그가 투명인간이 되어야 했던 이유.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08-15 18:13 
    한강의 서른한 개 다리 가운데 가장 투신자가 많아 한때 '자살대교'라고 불리기도 했던 마포대교 위, 누가 봐도 저 사람 저러다 투신자살을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 남자가 있다. 나이는 쉰 살이 넘어 보였으나 막 산골에서 걸어 내려온 소년 같은 인상의 한 남자. 그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었다. 투명인간이라니? 그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된 걸까? 이 작품은 김만수라는 이름을 가진 그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현재에 이르
  11. 그 많던 착한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 투명인간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08-17 00:36 
    (타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왔습니다 http://blog.naver.com/yadohy6407/220086859328)최근 본 책들의 표지에서 유독 한 작가의 그림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밤은 노래한다김연수문학과지성사 2008.10.01 김연수 소설가의 <밤은 노래한다> 비트겐슈타인의 조카토마스 베른하르트 | 배수아 옮김필로소픽 2014.03.24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비트겐슈타인의 조카> 피라미드윌리엄 골딩 | 안지현
  12. 보통의 인간으로 살고 싶은 ‘나’들의 이야기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08-17 02:37 
    소설은 꾸민 이야기지만 그 속엔 ‘나’ 혹은 ‘너’의 ‘인생’이 있다. ‘나’는 ‘너’가 될 수 있고, ‘너’는 ‘나’가 될 수 있기에 소설은 ‘나’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성석제의 신작 장편 『투명인간』은 투명인간인 ‘나’가 한때 ‘자살 대교’라는 오명이 있었던 마포대교에서 자신처럼 투명인간인 김만수를 엿보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투명인간을 볼 수 없다. ‘나’는 눈에 띄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복장을
  13.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인물의 통사
    from 작고 협소한 2014-08-17 20:56 
    이 소설은 만수라는 인물을 관통하는 한국 근현대사를 보여준다. 이 책은 만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드러낸 만수의 이야기이다. 만수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자신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남이 그를 다층적으로 서술하는 것도 필요하다. 책의 처음 부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보여주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소설은 만수라는 인물의 어깨에 책 속 인물들의 삶이 얹어지는 과정과 결과를 보여준다. 이 소설은 공백이 자주
  14. 아무도 돌아보지 않으면 투명인간이 된다
    from zipge's EX-LIBRIS 2014-08-17 22:23 
    장편소설이라는 게 있다. 긴 소설이라는 의미의 장편소설이 아니라 손바닥 장(掌) 자를 써서 콩트와 비슷한 아주 짧은 소설을 가리키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보고 그 독특함에 반해 구매했던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는 당시에 보기 힘든 길이와 유머를 가진 책이었다. 엽편소설이라는 굉장히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이 책의 작가는 성석제였다. 이후 성석제의 글은 꾸준히 찾아 읽게 되었고 이 작가는 특유의 입담과 해학을 가진 작가로 새겨졌다. <
  15. 우리 모두의 투명인간
    from 하하핳님의 서재 2014-08-18 04:29 
    이 소설 역시 성석제 작가의 다른 소설들처럼 서사로 꽉 짜이어져 있다. 소설의 표지를 펼치면서 작가가 짜놓은 이야기에 탑승을 하게 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 이야기를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소설은 한 때 일명 ‘자살대교’라고 불렸던 마포대교에서 시작을 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다리에서 떨어져 내리려는 사람들을 감지하는 센서에 대한 묘사들을 보여주며 그 센서에는 반응하지 않은 주인공 만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16. 불투명한 사회를 부유하는 그들 <투명인간>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08-20 22:26 
    카페에 혼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분주히 재잘거리는 사람들 사이에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홀로'라는 '1'의 상태에서 금방이라도 '無'로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침대에 혼자 드러누워서는 느낄 수 없는 '0'의 존재성은 군중 속에서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나는 거미줄처럼 연결된 관계망 속에 혼자 부유하고 있는 듯한 투명함을 즐긴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나만의 투명인간 놀이인 셈이다. 내가 투명인간이
  17. 투명인간 공장
    from 저녁 2014-08-28 16:49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갈 때마다 낯선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가만히 주변을 살펴보면 처음 본 사람들이 나타났다가 이내 사라졌고 나를 지나쳐 갔다. 빠른 발걸음으로 걷는 한 남자, 손을 잡고 행복하게 걷는 연인들, 키가 큰 사람, 긴 머리의 여자, 짧은 머리의 남자, 메마른 얼굴, 뽀얀 살결이 통통하게 올라온 사람, 표정과 눈코입의 모양이 모두 저마다의 특징을 지닌 사람들…….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존재하는 것이며, 나와 공존하는 것일까?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