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koopuha, bearoma, 빨간바나나, 맥거핀, 드림모노로그, 더불어숲, 충무쌍용, 일개미, 비의딸, 

미쓰지, nunc, 청춘의반신상, 필리아, 흔적을찾아서, 쉽싸리, 꽃도둑, 어린왕자, 취한미남,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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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 욕망과 공포로 그려지는 새빨간 이미지.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8-02 19:05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1. 트와일라잇, 언더월드, 블레이드,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흥행에는 모두 차이가 있고, 이 중에는 속편이 제작된 영화도 있지만 속편이 제작되지 않은 영화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흡혈귀, 뱀파이어에 관한 영화라는 것이지요. 흡혈귀라는 모티프만 가져온 등장인물이 있는가 하면, 나름의 원칙을 따라서 흡혈을 하는 그런 등장인물들도 있습니다. 위의 영화들 중에서는 트와일라잇
  2. 공포와 에로스를 간직한 매혹의 대상,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from 잡학서재 2012-08-09 11:03 
    공포와 에로스를 간직한 매혹의 대상,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요아힘 나겔 지음, 정지인 옮김, 애경, 2012. 7. 키스를 부르는 관능적인 붉은 입술, 손을 닿으면 금방 깨지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피부, 살해를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숙명을 가진 자(者)의 처연한 눈빛. 뱀파이어를 묘사하고 보니, 이보다 더 매혹적인 대상은 없을 듯하다. 그들 주변에는 공포를 위반하는 에로스적 탐미주의가 가득하다. 뱀파이어가 야만과 공포의 상징에 머물지
  3. 문화와 예술로 살펴보는 뱀파이어 문화사 《뱀파이어, 끝나지 않은 이야기》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08-09 15:45 
    여름에 가장 핫한 아이템은 아마도 뱀파이어 영화가 아닐까 한다. 해마다 여름만 되면 블록버스트급의 흡혈영화들이 봇물이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데 , 그때마다 뱀파이어는 듣도보도 못한 종으로 진화를 거듭한다. 그 수많은 뱀파이어영화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황혼에서 새벽까지>이다. 제목만 보고는 가족드라마인 줄 알고 빌려왔던 비디오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서부사막의 황량한 곳이 뱀파이어들의 요새로 변
  4. 누가 내 목덜미를 물어다오,피는 빨지 말고!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8-10 12:52 
    이 책은 뭐랄까, 편집부터 마음에 든다. 여름의 더위를 조금은 식혀줄 요량으로 만든 것 같다.옅은 핏물이 배인 것 같은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음산하면서도 섬뜩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욕조에 처녀들의 피를 받아 목욕했다는 '피의 백작부인' 에르제베트 바토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책의 낱장 가장 자리에 고여 있는 피를 본 순간, 우아한 알몸을 욕조 안의 붉디 붉은 핏물 속에다 밀어 넣고는 손가락 끝으로 한방울 떨
  5. 뱀파이어 문화사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8-13 12:33 
    똑같은 공포 상황에서 유독 더 많은 공포를 느끼거나 혹은 그와같은 공포상황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 중의 하나로, 내 사전엔 공포 영화를 찾아본다거나 롤러코스터와 같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탄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공포물이라면 추리 소설 조차도 즐기지 않으니 나는 유독 공포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으로,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모든 상황을 싫어할 뿐더러 공포감을 즐기는 부류를 이해할 수 없는 쪽이기도 하다.가끔은 궁금하기도
  6. 불합리한 망상의 산물, 어떻게 변화했나...
    from 雨曜日::: 2012-08-15 13:02 
    뱀파이어란 존재에 대한 정의는 무엇일까? 살아있는 인간의 피를 먹고 살며, 낮과 밤(빛과 어둠)으로 은유되는 삶과 죽음의 이원적 경계를 오락가락하는 존재이다. 물론 이러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정체성을 확립한 것은 불과 2세기 안팎이긴 하지만 이 기이한 존재에 대한 대강의 실체를 설명하는 데 부족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존재로서 생기를 먹고사는 사신(死神)이라는 우리의 귀신(鬼神)에 대한 정의와 거의 일치 한다. 이
  7. 뱀파이어라는 거울.
    from nunc 2012-08-16 12:02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그다지 좋아하질 않는다. 직접적 이유는 공포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들, 즉 서로 죽이고 난도질하고 썰어대곤 하는 모습들이 끔찍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 죽이는 일을 즐기며 볼 수 있다니! 가끔 호러 마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런걸 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환호하기까지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히 그 부정적 측면이 극대화되고 있는 한
  8. 두려움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
    from 생각의 창고 2012-08-19 22:07 
    어떤 문화권 마다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문화적 산물이 있습니다. 동양에는 삼국지가 있다면 서양에서는 뱀파이어물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문화적 산물이 고정적인 형태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삼국지가 유교적 정통성이라는 사고와 맞물려 촉한 정통론이나 충의를 상징하는 관우를 신격화되는 것과 유사하리라고 봅니다. 뱀파이어에 관한 이야기 역시 역시 어둠의 존재인 뱀파이어를 기본으로 인간의
  9. 우리는 뱀파이어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08-19 23:16 
    피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공포영화를 안 보는 건 전쟁영화를 보지 않는 이유와 같다. 전에는 의학드라마도 보지 않았었다. 뱀파이어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이유도 피 때문이다. 그래도 뱀파이어 영화가 나왔다는 소릴 들으면 귀가 솔깃한다. 뱀파이어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가는 건 인간이나 뱀파이어나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올바로 살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서늘한 사랑이 이번
  10. 작년에 왔던 뱀파이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from 보통의 존재 2012-08-20 13:02 
    뱀파이어는 왜 죽지 않고 살아날까? 박찬욱 - 박쥐 (2009) 이 책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뱀파이어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그들은 한때 실제로 무서운 존재였고 응징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섬뜩한 뱀파이어를 두고 아름다움을 논하기 시작했다. 시대에 따라 인식의 변화가 있지만, 결국 그것이 어떤 상징으로 이해되면서 이른바 뱀파이어 이야기가 진화한 셈이다.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살피기 전에 과연 그러한 존재가 또 있었는지 짚어볼 일
  11. 끝나지 않을 이야기, 뱀파이어
    from 쓰다, 여기 2012-08-20 15:42 
    뱀파이어의 풍문을 들어보지 못한 이 누가 있을까? 공포를 불러오는 아이콘이 되어버린 뱀파이어. 그의 목숨처럼 끝없이 재생산 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준다. 소설, 영화,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회자되고 이야기되는 뱀파이어. 그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뱀파이어의 통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구석구석 뱀파이어를 소재로 쓰여진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뱀파이어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사람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채워주는 대상인
  12. 두려움에 대한 동경과 미화에 덕을 본 흡혈귀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08-20 16:04 
    ‘흡혈귀’라고 말하면 정말 귀신의 일족인 것 같으니까, 뱀파이어로 말하는 게 왠지 더 나은 기분이 드는 그런 종족(!)이 있죠. 나라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역사와 성향, 성격을 가졌지만, 어쩌거나 마력과 같은 매력이 넘치고, 별 일 없으면 영원히 살고, 늙거나 병들지도 않아서 어찌보면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게 아닌가 싶은 무리가 있는데, 이들이 바로 뱀파이어입니다. 완벽해보이는 사람일수록 완벽하지 않을 때 폭발적인 매력이 상승하게 되는데, 아
  13. 더위가 좀 가셨나?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2-08-20 17:09 
    찐다. 쪄.안해남은 카카오톡으로 '악! 덥다' 라고 문자를 보내오는 지경이다. 시골에 있으면서 그러니 원, 덥긴 덥나보다.이 더위에 아랑곳 없이 출퇴근하면서 읽었다. 출판사의 선견지명을 칭찬하면서. 그런데 한국에서 뱀파이어류의 공포얘기가 얼마나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14. 무덤 속 망자들이 씹고 쩝쩝거리며 먹는 일에 관한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08-21 00:03 
    이번 달 알라딘 책이 도착했다는 택배안내 문자를 받고서, 얼른 집으로 달려가 확인하고픈 맘으로 가득했었다. 어떤 책이 왔을까 궁금해하며 소포를 뜯는 순간, 흠칫 놀란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책 표지부터 풍겨져 나오는 음산한 기운에 등줄기엔 차가운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 했다. 그리고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올 여름 내내 지독했던 열대야를 그나마 등골 오싹하게 보낼 수 있었기에, 알라딘에 뒤늦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뱀파이어라던가 드라큘라라던가, 아무튼
  15. 당신을 유혹하는 핏빛 뱀파이어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08-21 00:59 
    나는 한때 내가 무서운 영화를 엄청 잘 본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귀신이나 악귀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이 존재한다한들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지는 않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도 나에게 공포의 대상은 '조폭'이나 '살인마'와 같은 사람이었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뱀파이어'와 같은 악령은 아니었다. 그런데 한참 지나서야 내가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악령 이야기에 두려움이 없다고 믿는 것이 착각이라는 사
  16. 럭셔리한 자료집 한 권
    from 충용무쌍 2012-08-22 03:49 
    책을 받아드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가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미끈한 코팅지의 촉감, 총천연색의 화보, 하나의 주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수집된 이야기거리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5권 '흡혈귀 : 흡혈귀 잠들지 않는 전설' 편에 여러모로 비견되는 책이다. 15년을 앞서 나온 그 책과 여러모로 닮아 있다. 일단 판형과 지질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승리다. 도서의 가장 큰 가치는 그 안에 담긴 활자의 깊이에 있다. 그러나 그 활자를 둘러싼
  17. 뱀파이어는 진화중
    from MacGuffin Effect 2012-08-26 17:31 
    사실 몇 가지가 궁금하기는 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 뱀파이어라는 것은 왜 탄생되었는가(왜 발명되었는가), 왜 특히 최근에 들어 뱀파이어들은 각광받고 있는가, 뱀파이어가 마늘, 햇빛 등에 치명적인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뱀파이어는 왜 하필이면 박쥐로 변신하는가, 뱀파이어는 왜 늙지 않는가(도리어 젊어지는가), 뱀파이어는 피를 그렇게나 마셔대는데, 왜 그렇게 늘상 창백한가. 즉 내 질문은 '뱀파이어의 양상'에 관계된 것이라기 보다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