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가는 책
일본마실을 할 적에 한국으로 기꺼이 들고 갈 만한 책인가 하고 생각해 보니 ‘어느 책을 손에 쥐면 되는가’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제 삶자리에서 ‘어느 길을 걸으면 되는가’를 날마다 꾸준히 생각한다면, 저 스스로 새로우면서 기쁘게 살림짓기를 하겠지요. 이 같은 생각을 아침저녁으로 늘 차분히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합니다. 책을 바라보며 ‘이쁘구나’ 하고 여긴다면, 삶이며 살림이며 사람이며 사랑을 바라볼 적에도 ‘이쁘구나’ 하고 여길 길을 걸으려 합니다. 2018.4.2.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책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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