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글쓰기
내가 쓰든 안 쓰든 좋은 것이기에 이웃한테 준다. 내가 쓰더라도 안 좋은 것이라면 이웃한테 못 준다. 글쓰기란 베풀기하고 같아, 내가 삶을 지으면서 배운 이야기를 이웃한테 기꺼이 들려준다. 글쓰기는 참말 베풀기하고 닮으니, 내가 살림을 가꾸면서 익힌 기쁨을 이웃한테 넉넉히 밝힌다. 2018.3.25.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