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고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3.5.)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봄이기에 따뜻하기도 하지만, 봄비가 오면서 한결 따숩습니다. 비내음은 흙으로 스미고, 빗물을 머금은 나무는 겨우내 꿈꾼 대로 싹을 틔웁니다. 책숲집 앞마당 종려나무 곁에서 함께 사는 수선화도 노란 꽃을 터뜨리려고 줄기를 올립니다. 비하고 어우러지는 맑은 봄날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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