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681 : 들어가는 초입



들어가는 초입이다

→ 들어가는 곳이다

→ 들어가는 길이다

→ 어귀이다

→ 들머리이다

→ 첫머리이다


초입(初入) : 1. 골목이나 문 따위에 들어가는 어귀 2. 어떤 일이나 시기가 시작되는 첫머리 3. 처음으로 들어감

어귀 : 드나드는 목의 첫머리



  한자말 ‘초입’은 “들어가는 어귀”라 하는데, ‘어귀’ 뜻을 살피면 겹말풀이입니다. “들어가는 초입”도 겹말이지요. ‘초입’이나 ‘어귀’는 이 낱말만 써야 올바릅니다. 그리고 ‘초입’은 ‘어귀’나 ‘들머리’로 손질합니다. 보기글은 “들어가는 곳”이나 “들어가는 길”이나 “들어가는 자리”로 손질하면 되고, ‘어귀·들머리·첫머리’로만 손질할 수 있습니다. 2018.3.18.해.ㅅㄴㄹ



지금은 육로로 이어져 있지만 한때 그 이름처럼 또 하나의 섬이었던 영도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 이제는 뭍길로 이어졌지만 한때 그 이름처럼 또 다른 섬이던 영도로 들어가는 곳이다

→ 이제는 뭍길로 이어졌지만 한때 그 이름처럼 또 다른 섬이던 영도 어귀이다

《깡깡이 마을 100년의 울림·역사》(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호밀밭, 2017) 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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