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678 : 오락 게임



오락 게임을 할 때

→ 놀이를 할 때

→ 놀 때


오락(娛樂) : 1. 쉬는 시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분을 즐겁게 하는 일 2. = 환락(歡樂)

게임(game) : 1. 규칙을 정해 놓고 승부를 겨루는 놀이. ‘경기’, ‘내기’, ‘놀이’로 순화 2. 운동 경기나 시합. ‘경기’로 순화

놀이 : 1.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 또는 그런 활동



  서로 즐겁게 어우러질 적에 ‘놀이’를 한다고 말합니다. 놀이를 한자말로는 ‘오락’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게임’이라고도 합니다. 한자말하고 영어를 한국말보다 널리 쓰려는 흐름을 타고서 ‘인터넷 게임’이나 ‘게이머’ 같은 이름이 퍼지기도 합니다만, ‘누리놀이’나 ‘놀이지기’처럼 써 보면 어떠할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락 게임을 할 때”라 하면 겹말입니다. “놀이를 할 때”로 손질합니다. 2018.3.17.흙.ㅅㄴㄹ



가령 함께 술을 마시거나 오락 게임을 할 때만 사이가 좋아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 일테면 함께 술을 마시거나 놀이를 할 때만 좋아지는 사이가 있다

→ 이를테면 술을 마시거나 놀 때만 좋은 사이가 있다

《인디고 파워를 깨워라》(도린 버츄·찰스 버츄/여연 옮김, 샨티, 2018) 9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