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71 : 짜릿한 전율



온몸에 흐르는 짜릿한 전율

→ 온몸에 흐르는 짜릿함

→ 온몸에 흐르는 짜릿한 기운

→ 온몸에 흐르는 짜릿한 맛


짜릿하다 : 1. 조금 자린 듯하다. ‘자릿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2. 심리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순간적으로 조금 흥분되고 떨리는 듯하다. ‘자릿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전율(戰慄) : 1. 몹시 무섭거나 두려워 몸이 벌벌 떨림 ≒ 계율(悸慄)·공률(恐慄)·능긍·순율·전송(戰悚)·전전율률(戰戰慄慄) 2. 몸이 떨릴 정도로 감격스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자말 ‘전율’은 ‘짜릿하다’하고 맞물립니다. “짜릿한 전율”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짜릿하다’나 ‘전율’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써야 올바릅니다. “짜릿한 기운”이나 “짜릿한 맛”이나 “짜릿한 즐거움”처럼 뒷말을 붙여 볼 수 있습니다. 2018.3.16.쇠.ㅅㄴㄹ



바닥에 두 발을 착지하는 순간 온몸에 흐르는 짜릿한 전율

→ 바닥에 두 발을 내려딛는 때 온몸에 흐르는 짜릿함

→ 바닥에 두 발을 내려서면서 온몸에 흐르는 짜릿한 기운

《아직 끝이 아니다》(김연경, 가연, 2017) 7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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