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roman



로망(<프>roman) : [문학] 12∼13세기 중세 유럽에서 발생한 통속 소설. 애정담, 무용담을 중심으로 하면서 전기적(傳奇的)이고 공상적인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 로맨스(romance)

roman : 1. 로망 (중세 프랑스 문학의 운문체 소설) 2. 이야기, 장편 소설



  ‘로망’은 그저 프랑스 문학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는 이름일 뿐이지만, 일본을 거쳐 ‘낭만(浪漫)’이란 한자말로 옮겨 들어오면서 새롭다거나 엉뚱하게 쓰곤 합니다. ‘꿈’이나 “달콤한 꿈”이나 “무지개 같은 꿈”이나 “사랑스러운 꿈”을 가리키지요. 쓰임새처럼 ‘꿈·단꿈·무지개꿈·사랑꿈’ 같은 새말을 지어 볼 만합니다. 2018.3.11.해.ㅅㄴㄹ



여행작가가 된 후 그 로망을 비로소 실현했지만

→ 여행작가가 된 뒤 그 무지개꿈을 비로소 이뤘지만

→ 여행작가가 되고서 그 멋꿈을 비로소 이뤘지만

→ 여행작가가 되고 나서 그 꿈을 비로소 이뤘지만

《서울, 단골 가게》(박진주, 부즈펌, 2011) 80쪽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오븐은 나의 로망이나 다름없었다

→ 요즈막 사는 집으로 옮기기 앞서까지 오븐은 내 꿈이었다

→ 요즈막 사는 집으로 옮기기 앞서까지 오븐은 내 단꿈이었다

→ 요즘 사는 집으로 옮기기 앞서까지 부엌가마는 내 사랑꿈이었다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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