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거액의
거액의 뒷돈 → 엄청난 뒷돈 / 뭉치뒷돈
거액의 선물을 요구하는 → 비싼 선물을 바라는
거액의 세금을 내다 → 세금을 많이 내다
‘거액(巨額)’은 “아주 많은 액수의 돈 ≒ 거관(巨款)”을 가리킨다고 해요. “많은 돈”이나 ‘큰돈’으로 손보면 되기에 ‘거액 + 의’는 ‘많다’나 ‘크다’로 손볼 만하고, ‘큰돈·목돈·뭉칫돈’으로 손볼 수 있어요. 때로는 ‘비싼·값비싼’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8.3.11.해.ㅅㄴㄹ
거액의 돈이 걸린 이야기야
→ 큰돈이 걸린 이야기야
→ 뭉칫돈이 걸린 이야기야
→ 목돈이 걸린 이야기야
《파타리로 23》(마야 미네오/조은정 옮김, 대원씨아이, 2006) 132쪽
이완용 등 매국노 75명에게 일본 작위와 거액의 보상금을 안겨 줍니다
→ 이완용이며 매국노 75명한테 일본 작위와 엄청난 보상금을 안겨 줍니다
→ 이완용이며 매국노 75명한테 일본 작위와 뭉칫돈을 안겨 줍니다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김삼웅, 철수와영희, 2014) 16쪽
거액의 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 큰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 뭉칫빚을 지고 말았습니다
《거짓말풀이 수사학 1》(미야코 리츠/김시내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7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