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지역 地域
한반도 지역 → 한반도 땅 / 한반도 터전 / 한반도 터
이 지역 배달을 → 이곳 배달을 / 이 마을 배달을
도시 지역 → 도시 / 도시 터 / 도시 터전
모든 신흥 재개발 지역이 다 그렇듯이 → 새로운 모든 재개발 터가 그렇듯이
이 지역은 → 이곳은 / 여기는 / 이 마을은 / 이 고장은 / 이 터는
‘지역(地域)’은 “1. 일정하게 구획된 어느 범위의 토지 2. 전체 사회를 어떤 특징으로 나눈 일정한 공간 영역”을 가리킨다고 해요. ‘땅·터·터전’으로 손보거나 ‘곳·데·자리’나 ‘마을·고장’으로 손질해 줍니다. 2018.3.7.물.ㅅㄴㄹ
그 이전에는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르게 입었습니다
→ 예전에는 고장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입었습니다
→ 그때 앞서는 곳에 따라 서로 다르게 입었습니다
《10대와 통하는 한국사》(고성국·서인원, 철수와영희, 2010) 128쪽
지역의 관습은 존중하지만 모방할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 이 고장 관습은 높이 사지만 따를 수 없는 대목도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 이 마을 살림은 높이 사지만 흉내낼 수 없는 곳도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천재 유교수의 생활》(야마시카 카즈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2) 108쪽
원자로 돔이 보이는 마을에서 그 지역의 특산품을 먹었다
→ 원자로 반달지붕이 보이는 마을에서 그곳 특산품을 먹었다
→ 원자로 반달지붕이 보이는 데에서 그 마을 특산품을 먹었다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신혜정, 호미, 2015) 101쪽
최근에 촬영을 위해 다녀온 곳은 일본의 시코쿠라는 지역입니다
→ 얼마 앞서 촬영하러 다녀온 곳은 일본 시코쿠입니다
→ 요 앞서 촬영으로 다녀온 곳은 일본 시코쿠라는 고장입니다
《나도 잘 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양해남, 눈빛, 2016) 144쪽
인구가 8천 명도 안 되는 작은 지역이다
→ 사람이 8천도 안 되는 작은 마을이다
→ 8천 사람도 안 사는 작은 곳이다
《동네서점》(다구치 미키토/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6) 24쪽
시골마을을 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되찾기 위해 책마을을 만들었다고 한다
→ 시골마을을 살리고 마을사람이 넉넉한 삶을 되찾도록 책마을을 지었다고 한다
→ 시골을 살리고 마을사람이 넉넉하게 살도록 돕고자 책마을을 지었다고 한다
《책사랑꾼, 이색 서점에서 무얼 보았나?》(김건숙, 바이북스, 2017) 90쪽
공공도서관의 역할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기록물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까지 포함해야 한다
→ 공공도서관은 그저 책을 빌려주기만 할 뿐 아니라 그 고장 기록물을 모으고 갈무리하는 몫도 맡아야 한다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조경국, 유유, 2017) 9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